안녕하세요

저는 작년 8월 이훈종쌤 강의를 듣고

2월 형성이 & Emily 쌤 강의를 들은 김지엽이라고 합니다.

저는 토플준비도 했었고 외국에서 살다와서 영어는 나름 자신이 있었기 때문에

겁도 없이 처음부터 이훈종쌤 실전반을 신청했더랬죠...

수학이랑 라이팅은 신청도 안했습니다 ㅋㅋㅋㅋㅋㅋ

지금 생각해도 그 때로 돌아가 한대 쳐주고싶을 정도로 바보같은 결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그 때는 GRE 만점이 800인줄 알았습니다...(Verbal, Math, Writing 포함해서..)

영어단어 왠만한건 거의다 안다고 생각했고 모르는 단어 몇 개 있어도

읽으면서 다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200개를 외우라면 그 중 198개 모르는 GRE단어장 보면서

여기서 유학 포기해야하나 여러번 생각하고...

결국 이 때 한 달 수업을 듣고 시험쳐서 verbal 230?인가ㅋㅋㅋ

Cancel도 할 줄 몰라서 웃음나는 점수를 받고 GRE는 잠시 접고 학교로 돌아가 2학기를 마치고

2월에 형성이쌤 수업을 들었습니다 ㅋㅋㅋㅋ

이제야 좀 감이 잡히고 못알아 들어도 무조건 듣고 필기했던 훈종쌤 수업이

이해가 가기 시작했습니다. 단어도 조금씩 알겠고...

아침에 형종이쌤 수업 듣고 해커스에있는 그 카페에서 점심 저녁 다 때우고

주말엔 emily 쌤 수학을 들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시험을 망치면 유학 접겠다는 생각으로 매일매일 단어외우고 수학문제풀고 라이팅쓰고..

그리고 3월에 시험 신청을 했는데 일본 지진.........

학교다니느라 도저히 필리핀 등등으로 갈 시간은 없고..

또한번 살짝 고민에 빠졌다가 중간고사 치고 결국 도쿄에서 5/31 6/1 시험치고 왔습니다.

정말정말 긴 여정이었습니다.

진짜 GRE 끝나고 당분간은 알파벳도 보기 싫었다는ㅋㅋ

5/31 은 후기타고 690/800/3.0

6/1 은 셋 바뀌고 710/800/3.0

이었습니다..

5/31 은 제일 최근 후기를 안보고 들어가서 시험치고 나와서 어찌나 아쉬웠는지...

방에 들어와서 계속 단어만 외웠습니다.

6/1에 셋이 바꼈는데도 시험을 잘칠 수 있었던 건 형성이 쌤의 재밌는 얘기 섞어가면서 외웠던 단어와

훈종쌤의 칼같은 아날안토 분석 덕분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작년8월, 2월인데 시험치던 날까지도 계속 생각났으니까 말이죠 ㅎㅎ

버벌에 치여 라이팅을 소홀히 했던것이 후회가 됩니다.......

또 매쓰를 한달만에 정리 할 수 있게해주신 Emily쌤 정말 감사합니다^^

GRE는 단어 싸움이라고 생각합니다..

결국 근성이자 자기자신과의 싸움인거죠

외워지지도 않는 엄청난 단어들과 숙제 리딩 라이팅 매쓰까지....

시험날 전까지 '그만할까' 하는 생각을 몇번했는지 모릅니다.

학원 카페에서 점심저녁 다 먹으면서 공부할때,

학교다니면서 알바하고 GRE 할 때 정말 매일 지하철에서 단어외우면서 집에가는길에

가끔은 서럽기까지 했었더랫죠 ㅎㅎㅎㅎ

그래도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GRE 하시는 모든분들 존경합니다............

힘내시고 포기하지마세요

정말 포기하지마세요!!

혼자하시긴 정말 힘든거니까 스터디 꼭 하시길 추천합니다.

계속 좋은 정보도 주고받을 수 있고 포기하고싶을때 마음 다잡을 수 있게 해주니까요!

형성이쌤 훈종쌤 Emily쌤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