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종 선생님께, 안녕하세요. 지난달 GRE Verbal 수업을 들었던 신인영입니다. 지난 한달동안 함께 토론하고 격려했던 팀원들의 고마움과 , 선생님께서 학생들에게 주셨던 관심과 가르침이 깊었던 탓이였을까요? 1월달 2주간 시험을 스스로 정리를 하는 기간은 조금은 지루하고 부담스러웠습니다. ^^ 대학교에 들어가면서 영어를 자주 접하지도 않았고, 언어는 저에게 있어서 부담스러운 과목이었기에 GRE를 공부하기가 쉽지는 않았습니다. 물론 아직도 열심히 해야할 부분이 많이 있지만, 이번 선생님의 GRE 수업을 들으면서 참 많이 배운 것 같습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언어에도 많은 논리가 있구나라는 걸 알게된 계기가 되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것 같습니다. 사실 이전까진 논리라는건 이공계 과정에만 속한 부분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이번 공부를 하면서 진정한 논리는 언어학에 있는건 아닌가? 하는 의구심마저 들었으니까요~! 하하^^ GRE Sentence completion과 Reading을 공부하면서 팀원 들과 2시간동안 주고받았던 논쟁들과, 복잡 미묘한(?) 뉘앙스를 논리적으로 설명해주신 선생님의 수업덕택에 1달간 GRE공부는 참 신나는 작업의 일종이었습니다. 사실 학문의 높낮이는 사람들에게 아주 큰 의미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에게도 마찬가지 이구요. (열심히 안해서일까요? 헤~) 또! 저는 나이가 들어가면서 일종의 나쁜 버릇하나가 생겼는데요. 그건 저에게 자극점이 되어주지 못하고 당위성을 제공하지 못하는 일이면 열심 히 하지 않는다는 점입니다. 그러나, 이번 수업은 둘 다 제공한 셈이 되었습니다. 많은 학원 에서 범하고 있는 고기잡아주기식 수업이 아니라, 낚시를 하는법과, 그리고 무엇보다 낚시 라는게 참 재미있는 과정이란걸 알게해준 고마운 수업이었습니다.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모든게 그렇듯~ 사람과 사람들의 대화이기에... 좋은 팀원들과 선생님을 만난건 2006년을 기분좋게 시작할 수 있도록 도와준 하나의 촉매제같습니다. 자신이 하고싶은 분야에 대해서 이야기할때 초롱초롱(?)한 눈망울을 보여줬던 사람들과 한달동안 함께했다는것 만으로도 가슴 뛰는 일이었고, 학생들에게 좀 더 좋은 길과 방법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열정을 쏟아주신 선생님... 짧은 시간이었지만, 큰 즐거움을 주었습니다. 아직...차근차근 준비해야 될 부분이 많이 남았습니다. 1/100밖에 뛰었지만, 첫 스타트를 즐거운 마음으로 시작했으니 결과의 여부는 제 노력에 달렸겠죠? APPLY를 받고, 또 고마운 마음을 게시판이나, 메일을 통해서 전할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2006 신인영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