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이 없어서 후기를 늦게 올립니다.

작년 12월에 딱 한달간 이훈종 선생님의 매일 실전반 수업을 들었습니다.

이공계열이라 150점을 목표로 하고 있었습니다.

지방에서 혼자 공부할때는 145점을 받았지만 더 이상의 진전이 없었지만 서울로 올라와 선생님 수업을 듣고 원하던 150점 이라는 목표 이상을 넘어 153점을 받았습니다.

선생님께 가장 감사한 점은 물론 시험 점수가 올랐는 점도 있지만 무엇보다 수강을 끝낸 후에는 제 영어 실력이 향상되었다는 느낌을 스스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물론 새해 첫 시험이라서 그런지 후기는 거의 타지 못해서 정말 그동안 수업을 통해 향상시킨 실력으로만 승부를 봐야 했었기에 153점이라는 점수가 한편으로는 아쉽고 한편으로는 내 실력으로 받아냈다는 점이 뿌듯하기도 합니다.

선생님 수업의 장점으로는

1.잘못된 접근 방식으로 혼란에 빠지지 않게 처음부터 싹을 잘라주십니다.

저는 때로는 혼자만의 독특한 접근방식으로 오답을 찾는 경우가 있었으나 수업을 통해 올바른 접근법을 습득할 수 있었습니다.

2.문제를 어마어마하게 많이 풀립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따라가다 보면 자신도 놀랄만큼의 어마어마한 양의 문제를 풀어내고 있다는겁니다. 아무리 딱딱하고 큰 돌도 그렇게 까지 굴리다 보면 깎인다는 말이 정말 틀린말이아닌 것 같습니다.

3.하나의 문제라도 이해될때까지 알려주십니다.

수업시간에도 다시 질문을 해도 알려주시고 메일을 통해 질문을 보내면 정말 친절하고 이보다 나은 해설풀이가 없을 정도로 알려주셔서 그 문제만큼은 다음에 절대 틀리지 않게 기억에 남게 됩니다.

4.스터디를 시키십니다.

저는 이부분이 정말 크다고 생각합니다. 남을 가르치기 위해선 나 스스로가 그 문제에 대해 완벽하게 이해를하고 올바른 해설을 할 수 있어야 하는데 이를 준비하다 보면 GRE라는 시험에 조금씩 맞춰지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스터디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생각됩니다. 같이 공부하던 스터디원들이 아니였으면 1달만에 절대 점수가 오르지도 않았을 것이고 때로는 서로 의지하기도 하며 함께 유학이라는 꿈을 서로 응원하며 버텨나갈 수 있었던것 같습니다.

5.말기환자 전문의입니다.

이런말하면 선생님께서 분노하실 수 있지만 저같은 말기환자를 한달만에 완치시켜서 콧노래 부르며 집으로 돌아갈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래도 저처럼 한달 남겨두고 가지마시고 두달 정도는 남으셨을 때 찾아가세요.

이처럼 정말 훌륭한 수업을 통해 혼자서는 몇개월을 해도 안되던걸 단 1달만에 원하는 점수를 대학원 입학 원서 마감일 직전에 얻어서 시험이 끝나자 마자 원서를 넣고 합격까지 할 수 있게 큰 도움 주신 이훈종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합니다. 선생님덕에 제 분야에서는 top 5위 안에 드는 대학 3군데서 합격을 받았고 석사과정임에도 불구하고 full funding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