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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수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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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46167
- 20160725
두시간 반에 걸쳐서 작성한 후기가......너무 오랫동안 써서 자동 로그아웃이 되어......날아간덕분에 ㅠㅠㅠㅠㅠㅠㅠ다시 씁니다 ㅠㅠㅠ흑
저는 이번 gre 시험에서 두번의 도전 끝에 (165/169/4,0) 의 성적을 받았습니다. 저에게 너무 과분하고 운이 좋은 점수였고, 저에게 큰 도움을 주신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작은 보답이라도 하고자 후기를 남깁니다!
먼저 송종옥 선생님! 저는 지난 5월에 일요일 아침에 있는 영문분석 수업을 들었습니다.ㅎㅎ 아마 선생님께서는 저를 잘 기억 못하실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선생님 농담에 고개 끄덕끄덕 잘하던 남학생입니다 ㅋㅋ) 첫시간엔 초코파이도 사주시고 한달동안 정말 수업 재밌게 들었습니다. 한달의 수업이 gre 버벌과 라이팅에 걸쳐서 (그리고 제 영어공부 인생에 있어서) 엄청엄청 무지많이 굉장히 도움이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ㅎㅎ
일단 송종옥 선생님의 수업을 듣기전 제 상태는 음.. 토플 한 지문을 20분에 다 푸는것도 간당간당했습니다. 지금은 14분이면 충분합니다. 저는 영어 공부를 하면서 항상 겪어왔던 시간과의 싸움을 해결하고자 문제푸는 요령과 훑어보는 연습에 집중해왔습니다. 결과적으로 영어 공부를 꽤 오래했는데도 불구하고 눈으로 슥 읽고 지나가면 분명히 뭔가 아는 단어들이 있었는데 문장의 의미는 알지 못하는, 그래서 두번 세번 읽고 단어 뜻을 조합해서 제 머릿속으로 소설을 쓰는 상태였던것 같습니다. (이런 상태는 gre에선 최악..) 송종옥 선생님 수업을 들으면서 리딩 전반에 대한 인식 자체가 완전히 바뀌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서 등한시 했던 주어 동사 찾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문장을 하나하나 쪼개면서 읽고, 동사를 찾아보고 다시 해석하고 하는데 처음에는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렸습니다. 선생님이 주는 예문들이 절대로 만만한 문장들이 아니었습니다. 나중에 본격적으로 버벌 문제풀이를 하면서 알게됐지만, 많은 문장들이 gre 수준이었고, 그중에는 난이도가 높은 문제의 지문들도 많았습니다. 그리고 읽기 자료도 수업시간의 강의포인트가 포함된 좋은 내용의 지문들이라서 쉽게 접할수 없는 고급 문장으로 고급진 리딩 수업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많은 사람들이 빨리 읽고 싶어하려고 할것이라고 생각하는데요, 그러기 위해선 꼭 문장의 정확한 의미파악이 우선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런데 쉬운 문장을 읽으면서 의미 파악이 되지만, gre 수준의 문장들은 그렇지 않은 경우가 더 많은것 같아요. 이런 경우에 동사를 찾은다음에 수식 관계를 확인하고 끊어읽으면, 얼핏생각하면 시간이 훨씬 오래 걸릴것 같지만, 사실을 시간이 엄청나게 단축됩니다! TC 문제 한번에 정독하면서 탁탁 풀고 30초만에 넘어가는 경우가 많아지고, 리딩에서는 핵심 문장들을 정확하게 이해하면서 글 전반의 흐름이 파악되고 뒤에 나올 내용들이 예상가능해집니다.
제 공부 방법은
1. 예습 : 수업 전에 진도나갈 부분을 미리 읽고 해석, 주어 동사 찾고 수식관계 찾고 최대한 완벽하게 해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도저히 모르겠는 문장은 별표 쳐두었습니다.
2. 수업 : 적극적으로 참여하면서 수업을 듣고, 특히 몰라서 표시해뒀던 문장들은 집중해서 들었습니다.
3. 복습 : 집에와서 전체적으로 다시 문장 분석하고, 그래도 헷갈리는 문장은 한번더 표시해둡니다.
4. 복복습 : 다음 시간 예습하기 전에, 표시해둔 문장들 위주로 한번더 복습하고, 반드시 문장을 분석하고서야 넘어갔습니다.
이렇게 한달동안 수업들었더니, 몰라보게 리딩 실력이 올랐습니다. 다른 리딩공부는 안했는데도, 막히는 문장이 거의 없어졌습니다! 이렇게 말하니 무슨 사이비종교 같은데요 ㅋㅋ 진짜 효과 보장합니다. 리딩 고민이신 분들은 여기저기 기웃거릴 필요없이 송종옥 쌤 수업이면 끝납니다ㅎㅎㅎ
아, 추가로 선생님 수업시간에 나오는 단어 설명 진짜 좋습니다. 어원으로 명쾌한설명! 그리고 라이팅에도 엄청 도움 많이 됩니다. 사물주어구문, 콜론은 바람둥이(!?) 같은..ㅋㅋ 지금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합니다!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좋은 수업 덕분에 목표 점수를 초과달성해서 너무 기쁩니다. 다시 한번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혹시 제 버벌 공부방법이 궁금하시면
//www.gohackers.com/?c=gre_gmat/gre_info/greknowhow&uid=399010
여기에 자세히 써두었습니다!
라이팅은 따로 공부법을 적어두지 않아서, 여기에 조금더 자세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이정현 선생님! 아마도 저를 기억... 하실지도 모르겠습니다ㅎㅎ 앞자리에서 대답 열심히 했었는데요 ㅋㅋ 선생님 덕분에 두번 시험보는 동안 4.0을 두번 연속으로 받는 경사를 누리게되어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다른 분들은 4.0 이 대수냐고 하실수도 있지만... 제 토플 라이팅이 21점이었습니다 ㅠ흡 ㅋㅋ
일단 이정현 선생님은 엄청 친절하십니다! 모든 학생질문에 다 정성껏 대답해주시고, 학생입장에서 곰곰이 생각해보고 답해주십니다. 제가 봤을땐 '학생이 왜 이렇게 생각했지'까지 고민해서 대답해주시는것 같은데, 고개를 옆으로 갸우뚱하면서 (혹시 그래서 목디스크가..ㅠ?) 잠시 고민하다가 대답해주시는 걸 보고 진짜 좋은 선생님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질문하는 학생은 자기도 몰랐던 오류를 고치게 되고, 다른 학생들에겐 강한 동기부여도 되면서 활기찬 수업이 되었던것 같습니다.
일단 선생님의 argue 수업부터 말씀드리면, 음... 진짜 좋습니다! 일단 수업 진행부터 말씀드리겠습니다. 이정현 선생님 아규 수업은 논박 포인트를 잡고, 어떻게 뒤집느냐에 대해서 진행이 되는데요, 중요한것은 말꼬리를 잡는게 아니라 문제에 감추어진 핵심가정을 뒤집어야 한다는 겁니다. 그렇다면 핵심 가정이 뭔지는 어떻게 아느냐... 그건 선생님이 다 분석해주시는데요, 이때 선생님의 분석을 똑같이 따라가려고 노력하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래도 되고 저래도 되고가 아니고, 선생님은 왜 이런 포인트를 잡았고 (다 이유가 있기 때문이겠죠) 어떤 표현을 사용했고, 논리 전개를 어떻게 했고, 반례를 뭐를 사용했는지. 바디 3개의 순서는 어떻게 짰는지까지.. 하나도 놓치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특히 unstated assumption에 대한 분석을 꼭 이해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정현 선생님 수업자료는 정말 뭐하나 버릴데가 없습니다! 제 방식대로 활용한 방법을 잠깐 소개해 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선생님의 샘플 에세이를 전체적으로 보면서 반박 포인트를 카테고리로 분류했습니다. 선생님께서 분류하신 것에다가 제에게 잘 이해되거나 세분화되는 개념으로 추가해서 10개정도 나눴던것 같습니다. 그 다음엔, 각 반박 포인트별로 사용할 표현을 골랐습니다 (선생님 샘플 에세이에서 골라잡으면 됩니다!ㅋㅋ) 예를들어서, 두 장소의 유사성에 대한 논박이 있다고하면,
1. 저자는 적당한 근거없이 두 장소의 유사성을 가정한다.
2. 두 장소를 이러이러이러한 점에서 크게 다를 수 있다.
3. 저자는 두장소의 유사성을 보장할 수 있는 요러요러한 근거를 추가적으로 제시해야한다.
이런식으로 논박 포인트별로 사용할 표현을 구조화하고, 외웠습니다. 대략 30개 정도 되는 문장을 외운 셈이지요. 그리고나서는, 문제를 샅샅이 분석하면서 반박포인트를 적용하는 연습을 했습니다. 그러다가 도저히 기존의 반박 포인트로 적용이 안되는게 나오면, 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고 표현을 추가했습니다. 최종적으로 15개 정도 반박포인트가 잡혔습니다.
여기까지 하면 아규는 끝난거나 다름없습니다 ㅎㅎ 이정도까지 하면 문제만 보더라도
1. 뭔가 조금 이상한 가정들이 보이고
2. 이 가정들이 어떤 논박 카테고리에 해당하는지 보이고
3. 어떤 표현을 써야할지 논박 포인트별로 문장 3개가 딱 떠오릅니다.
이제 쓰는 연습만 하면 되는거죠 ㅎㅎ 그렇다면 제가 잘 하고 있는지는 어떻게 점검했을까요. 바로 첨삭입니다!
선생님 첨삭이 진짜진짜 꼼꼼합니다. 내용과 표현 모두 봐 주시는데요, 저는 첨삭 과제를 낼때 길게는 4시간까지 준비해서 냈습니다. 이렇게 공들여서 한 이유는, 첨삭 과제를 통해서 제가 잘 공부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템플릿의 표현은 자연스러운지, 논리 전개는 맞는지, 카테고리 분류는 잘하고있는지 등등 제 나름의 공부 방법을 최대한 동원해서 첨삭을 받으면 그 다음엔 엄청난 업데이트를 ㅋㅋ 경험할 수 있습니다. 제가 안타까웠던게 많은 분들이 첨삭을 적극적으로 안받으셔서..(선생님은 편하셨을수도..ㅎㅎㅎ) 안타까웠는데요, 첨삭 꼭 다들 적극적으로 하시기 바랍니다 ㅎㅎ
issue같은 경우엔 정말 어려웠는데요, 선생님과 같이했던 브레인스토밍이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냥 수업을 듣는게 아니고, 중급반 같은 경우엔 선생님이 질문을 많이 하시는데요, 좀 부끄럽더라도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생각을 말하려고 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수업시간에 얘기했던 예시들은 절대 잊어버리지 않게 되었죠! 만약 엉뚱하고 틀린 생각을 말했을땐 (약간의 부끄러움과 함께) 더 확실히 알게 되었기 때문에 ㅋㅋ 적극적인 수업 참여가 매우 도움이 됐다고 확실히 말할 수 있습니다.
저같은 경우엔 issue 예시를 일부러 여기저기 걸치고 애매한 걸로 외웠습니다. 이슈는 정말 예시를 외우다보면 너무 많아요 ㅠㅠ 저도 결국 다 커버하지는 못했는데요, 음.. 제가 외웠던 예시중에서 가장 좋아했던것은 소련(!) 이었습니다. 소련은 과학기술이 발전하고 군사력이 강했지만,, 못살아서 망한나라죠. 그리고 고르바초프라는 위인이 있는데, 대중의 의견을 따랐던 인물로 예시에 적절합니다. 더해서 개인적인 생각으로, 소련을 욕하면...미국사람은 좋게 채점하지 않을까 하는...ㅎㅎㅎㅎ 이런 예시들은 선생님의 수업자료에 다 있었습니다. 저처럼 원래 잘 알았던 내용이나 잘 외워지고 활용도 높은 예시 위주로 골라서 외우면 될것 같아요!
아, 그리고 선생님 강의랑 부교재의 빈출목록은 쪽집게입니다!
저같은 경우는
issue - 웰빙으로 리더십평가가 가능한가 - 수업시간에 다룬 주제, 혼자서 써봄
issue - 영웅들이 사회상을 반영하는가 - 수업시간에 다룬 주제, 빈출목록, 브레인스토밍만 해봄
argue - 두 부동산 회사 비교 - 첫시간 첫 첨삭과제 (!!!!!)
argue - 인터넷규제 - 수업시간에 다룬 주제, 혼자서 써봄
이렇게 나왔습니다 ㅎㅎ 운이 엄청 좋았다고도 볼 수 있지만, 선생님이 콕콕 찍어준 대로만 나온것 같아요!
gre 라이팅 어렵지만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는 따라하면 충분히 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라이팅에 고민 있으시다면 이정현 선생님 강추강추 입니다. ㅎㅎ
라이팅 진짜 못하고 자신감도 없던 제가 좋은 점수를 받게되어 정말 기쁩니다. 이정현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질문에 정말 친절하게 설명해주신것과 꼼꼼한 첨삭은 절대 못 잊을것 같아요 ㅎㅎ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길게 써서 읽기 지루하셨을텐데 (원래 이것보다 훨씬 자세히 썼는데...), 두분의 선생님께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너무 좋은 강의덕분에 기대치 않았던 성적으로 gre를 마치고 유학준비를 계속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열심히해서 좋은 결과를 들고 해커스에 놀러가고 싶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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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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