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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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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26984
- 20150818
안녕하세요!
8월 8일 시험보고 확실한 점수를 모두 확인하고 후기 남깁니다.
Ann Im 슨새임 (엄친아 사촌 언니나 사촌 누나같은 느낌)
제가 해커스에서 GRE하며 본 유일한 마이크 없이 수업하시는 선생님이십니다.
목소리 크고 완전 쩌렁쩌렁 하십니다. 아침 8시 수업 초반에는 약간 약하지만 ㅎㅎㅎ
오후 2시 수업에는 점심 먹고 조금 졸렸다가도 수업 시작과 동시에 확! 잠이 깹니다.
선생님 영어가 더 세시고 한국어는 자연스러우십니다.
Queen 카드에 나오는 분 처럼 생기셨습니다. 예쁘세요^^
현재 해커스에 나와있는 사진 너무 안 나온 사진이에요!!!!!
<이것은 visual aid 입니다.>
6월, 7월 두 달 꽉꽉 adv로 들었습니다.
원래는 기본 반부터 듣고 와야 하는데 제가 멍청해서 등록을 잘못했답니다.
그러나.
문장 쓰는거에만 자신 있다면 기본 안하고 올라오셔도 무난한것 같습니다. undergrad 유학생들 특히.
기본반과는 다르게 실전반에서는 자주 안 나오는 토픽까지 수업에 들어가 있어요.
배울때는 그냥 그런가보다 했는데 시험 전날 빈출이 아닌 교육이나 자연환경에 대한 토픽이 나올까봐 오히려 verbal보다 writing이 더 신경쓰였습니다.
실전반 레벨을 두달 연속으로 들으면 좋은 점이 그거 더군요.
홀수, 짝 수 배우는 토픽이 달라서 빈출이 아니라도 볼 자료가 많습니다.
핸드아웃을 잘 모셔둔건 진짜 신의 한 수! 시험 보며 선생님께서 가르친 토픽 하나 하나가 다 정말 엄선해서 뽑은거란걸 알게되었어요.
이미 다 아는 에세이를 다시 타이핑만 하듯이 시험을 치루었거든요. 정말 예리하게 토픽을 고르신것 같습니다. 베어서 피 날정도.
Issue 와 argue 둘다 다 쓰고 근 10분이나 남아서 문장을 다듬기까지 했답니다. 그렇게 쓰고 받은 점수치고는 너무 낮지만 제겐 너무 고마운 4.5!
4.5!
Ann Im 선생님께서 in class essay나 take home을 주로 2.5 내지 2 주셨었어요.
점수 흥정(?) 하려고 가서 이것 저것 여쭈어 보면 왜 2.5인지 너무 명확하게 하지만 친절하게 알려주셔서 GRE 걱정 참 많이 했더랬죠.
진짜로 2.5 나올까봐... 그래서 시험 전에는 제발 3.5 정도만 나와도 좋겠다 했습니다.
선생님께서 쓰신 에세이를 그냥 집에서 다시 똑같이 쓰기만 해도 이해도가 확 달라집니다.
여러분들 너무 피곤해서 더이상 단어를 외울 수 없을때 그냥 한번 베껴써도 도움이 됩니다.
선생님 뼈 속 까지 반박의 피가 흐르시는 것 같아요.ㅎㅎㅎㅎ
귀에 막 들리는 것 같아요.
"jack of all trades!"
"not because of author's reason but because of my reason"
"go the extra mile!"
선생님 감사합니다.
p.s. 선생님 이름 짧게 쓰면 N 'M 인것 같아요. ㅎㅎㅎ
형성이 선생님 (형성이 선생님 = holy holy = sacrosanct)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냥 이 수업 들으세요. 말이 필요 없습니다. 딱 하나 가르치셔요 이분. 기본반 GRE.
전 두달 + 1주일 들었어요. 6월 오전 매일반, 7월 저녁 월수금, 8월 저녁 월수금 첫번째 주까지.
첫날 모의고사 20개 중 4개 맞았어요.
저 공부 참 안하는 사람입니다. 저 SAT 할때도 수학 점수와 SAT II 점수 갖고 밀어 붙였어요.
단어 외우는 것도 귀찮고 ㅎㅎㅎㅎㅎㅎ 전 원래 공부 열심히 안하고 그냥 착하게 사는 사람이에요. 밥 많이 먹고. 두그릇씩 매끼.
그런데 수업이 너무 재밌어서 독서실에 등록해서 verbal 공부까지 했습니다. GRE 점수 보다도 그냥 수업이 재밌었어요.
숙제하고 답 맞추는게 재밌었던 내일 모레 서른인 1인ㅋㅋ 풀이 들으면서 격한 뉘우침을 경험하지요. 뉘우침 ㅋㅋㅋ
단어를 굉장히 예리하게 묶어주세요. 뭉뚱그려서 묶어놓은 단어들이 아니에요. 언어 감각이 좋으세요.
단어에 대한 배경지식 (역사, 법, 관례 등등)을 함께 넣어 주시며 그 단어를 쉽게 외우는 방법까지 일러주십니다.
그와 동시에 묶어서 외워야 하는 단어를 한번 싸악~
솔직히 그냥 수업만 열심히 들어도 머리에 단어가 많이 남아요. 물론 선생님은 공부 열공하라 하십니다. ㅎㅎㅎㅎ
(나중에는 그 배경지식만 떠오를때가 있어요. 단어는 생각 안나고... 휴우... 그러면 거만어 펴고 막 찾습니다. 미친듯이 ㅎㅎㅎ)
문장 해석을 끝내주게 하십니다. 오형식, 왜 앞으로 빠져있는지, 이 in fact는 어떤 성격인지. 세상에 성격이 다 있더군요.
미국에서 대학교 다닐때에는 짧고 명료하게 문장 쓰는걸 시켰었는데 막상 GRE는 문장을 어지럽게 씁니다. 모순이지요.
영어로 읽고 한국어로 한번 깔끔하게 해석 짜악. 심장마비가 올것 같은 명료함!!!
단어의 강도, 사전에만 있는 3번째 뜻과 문장의 관계. 그 관계... 불륜은 없이 모두 답일 수 밖에 없더군요.
질문을 하면 답을 정해두고 끼워 맞추는 설명을 하지 않으세요. 왜 답일 수 밖에 없는지 설명해 주십니다. 왜 답이 아닌지도!
개인의 의견을 섞지 않고 문장 속의 내용을 파악하여 차가운 가슴과 머리로 승부수를 띄우셔야 합니다.
아. 그 길거나 짧은거나 뭐 그런 글 읽고 답하는 문항도 있습니다.
이 부분을 가르칠때가 되면 선생님이 지치세요. 목소리도 갈라지시고. 체력 +6 물약을 드리고 싶을 정도랍니다.
가끔은 단어, SE 그리고 리딩의 순서를 바꾸어도 좋을 것 같지만 오랫동안 가르치시고 내린 시간조절이실테죠.
하지만 열정적으로 가르치십니다. 글의 방향과, 저자의 생각과 그리고 문제의 의도까지 모두.
숙제하며 읽은 내용이 완벽하지 않아 문제도 추측하며 풀어오는 날이 많았는데 다음날 선생님과 읽고 다시 문제를 풀면 신세계입니다.
이런 글이었다니... 나는 어제 무슨 내용을 읽은 걸까...
여러분, ETS가 선생님을 납치 하기 전에 이분과 공부하세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선생님, 건강하세요!
민혜원 선생님 (걸스데이 방민아랑 똑 같이 생기심 대박.)
Writing과 Verbal에 치여서 많은 학생들이 수학을 멀리 합니다.
저도 그랬습니다.
부교재가 쓰레기가 아니라 선생님은 말씀하시죠 ㅎㅎ 제 부교재가 그렇게 되었습니다.
그래도 열심히 했어요.
선생님 성격이 정말 시원시원하세요. 문제와 답을 다 외우고 계셔서 수정된 문제에 오답을 가끔 알려주시는데
저는 오히려 그런 선생님이 대단해 보였답니다. 그 모든 답을 다 외우고 계세요.
수업 끝나고 선생님께 가면 설명이 정말 극세사(?)가 됩니다.
수업때는 말씀도 빠르시고 속도를 내서 가르치시는데 수업 끝나면 차분한 옆집 누나 / 전교일등 언니 모드로 설명하세요.
많은 분들이 종합반으로 수학을 듣게 되는데 그러면 아침부터 w랑 v 끝내고 m 해요.
m 할 때 즈음이면 집중을 하고 싶어도 못 하는 경우가 많아요. 누군가는 방귀도 참고 있고 배도 고프고 기타 등등.
민혜원 선생님은 정말 가르쳐 주고 싶은데 학생들이 힘들어서 못 따라오지요. 그걸 너무너무너무너무너무 안타까워하세요.
그래서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섞어 주시고... 미적분과 통계의 개념이 오히려 이번 GRE하면서 잘 겹쳐졌지요. 둘이 그리 친한 분야인줄 몰랐어요 ㅎㅎㅎ
심지어는 그걸 선생님께서 15분 만에 설명을 끝내셨어요 ㅎㅎㅎ 통계가!!!
올라오는 해설지와 답지를 잘 다운로드 해 두시길 바랍니다. 당장은 w 그리고 v에 치여서 수학이 덜 중요해 보일지도 모르지만
어쩌면 다다음 달엔 m이 필요할 지도 몰라요.
적어도 해설지는 갖고 계셔야 하니까요. 그리고 선생님 이메일 주소에 점이 있다는 것과 n이 몇번 들어가는지 확인하고 보내세요.
n 두개인데 하나만 해서 보냈다가 되돌아 왔습니다.
선생님, 선생님 마이크 나레이터 모델 같아요 ㅎㅎㅎ 그런건 어디서 사나요?
수학 잘 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긴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원하시는 대학원 공부 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화이팅 하십시오.
p.s. 자리는 ㅎㅎ 교탁으로 스크린이나 선생님이 가려지지 않고 스크린이 잘 보이는 테이블의 맨 끝 자리를 노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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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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