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처럼 유학때문에 토플 고민이 있는 분들을 위해 조금 언급하자면

대학원생 특성상 매일 논문을 읽고 쓰고 카투사 덕에 미국인들과 말하는데 별 문제는 없는 정도의 영어 실력에서 시작을 했습니다.

2월 17일에 오전정규 매일반 수강 시작하여 3월부터는 오후정규 (월/수/금)반 수강했습니다.

사실 3월 개강 첫날 오후정규가 아닌 다른 OOO반을 수강 했었는데 선생님들의 스타일이 이전과 많이 다르셨고

제가 외우는걸 정말 못하는데 OOO반은 암기 위주가 많은 것 같아서 부교재비가 아깝지만 과감하게

2월달에 수강했던 오전 정규반 선생님들에 맞추고자 오후정규반으로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제 기준에는 지금 리스팅 되신 선생님들께서 좀 더 이해에 초점을 맞춰서 부교재 및 수업이 구성되어있다고 생각되어서 그런 판단을 내렸습니다.

RC)

리딩파트는 김정윤 선생님의 수업을 들었습니다.

2월 17일에 수업을 듣고 얼마 되지 않아 trial test를 봤을때 많이 망쳐서 큰일이라고 생각했는데

꾸준하게 숙제 내주신 범위의 문제와 단어를 외우다 보니 어느 순간 리딩에 감이 조금 잡혔던 것 같습니다.

수업에서 좋았던 점은 제가 [주 형 보 목] 뭐 이런 조합 개념으로 문법을 이해하지 못하는데

해설과 보기가 틀린 이유 등을 문맥 해석 위주로 설명해주셔서 이해하기가 매우 수월했습니다.

열심히 수업해주셔서 많이 배웠습니다. :)

LC)

리스닝은 2월달에는 김동현 선생님 수업을 들었고 3월달에는 Cloud Kim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두 분다 많은 도움이 되어서 감사했습니다.

[노트집중 / 듣기집중]으로 발전 과정을 표현하자면

토플을 시작하기 전에 배치고사를 봤을때 (아무것도 모를때)는 [0 / 80] 이정도로 노트의 중요성을 몰랐고,

수업을 막 듣기 시작할때는 오히려 노트에 신경쓰느라 [90 / 50] 이렇게 듣기를 소홀히 했던 것 같습니다.

두분의 수업을 들으면서 버릴 문장은 흘려 듣고 밸런스를 찾는 연습을 하다보니 [90 / 90] 정도로 균형이 맞춰진 것 같습니다.

좋은 수업 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사실 시험을 볼때 더미가 나와서 1.CLL 2.CL 3.CLL 이렇게 풀게 되었는데 1세트를 너무 빨리 풀어서 시간이 한 2분가량이 남길래

좀 천천히 풀어야겠다~ 하고 2세트는 느긋하게 풀다가 마지막 두문항을 보지도 못하고 넘어가서 망한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른분들은 저같은 실수 하지 마시길 ㅋㅋ..)

SPK)

스피킹은 Kate최 선생님 수업을 들었는데 간결한 노트위주로 문장을 만들어 내는 연습을 한다는게

제 암기력을 고려했을때 최적의 수업 방식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암기를 잘하시는 분들은 쿡 찌르면 외운 템플릿 줄줄 읊으실 수 있는 것 같은데 저는 그렇지 못해서 ㅎㅎ..)

2월에 1 3 유형을 공부하고 3월에 2 4 유형을 공부하는 커리큘럼인데,

3월 12일자 시험이었다보니 사실 2 4 유형은 제대로 공부를 하지 못하고 시험장에 들어갔습니다.

편지유형 진도를 나가기 직전이었는데 운없게 시험 2번 유형에서 편지 유형이 나와서 그냥 막 내뱉었는데

바로 시험 끝난 다음 수업때 선생님께서 2번유형 편지유형 글쓴이는 반드시 The writer라고 하라고 강조 하셨을때

"아 student/he/she 엄청 헷갈리게 말한거 같은데 까였겠구나 ㅋㅋ" 싶더라고요 ㅋㅋ

그래도 요구치 미니멈인 24점이 나와서 감사할 따름입니다. :)

WRT)

OOO반에서 오후 정규반으로 옮기게 된 큰 이유중에 하나가 라이팅인데요,

인트로부터 유형별로 암기를 부탁하신 OOO반은 제 암기력으로는 절대 안되겠다 싶었습니다.

김다은 선생님 수업에서 템플릿은 정말 간결하게 뼈대를 잡아주시고 그 위에 살을 붙여나가는 방식이어서 제가 가장 이해하기 좋지 않았나 생각이 듭니다.

스피킹과 마찬가지로 라이팅도 2월에는 통합형을 공부했지만 3월에 시험이 촉박해서 독립형은 많이 연습하지 못하고 들어가서

가르쳐주신 퀄리티에 미치지 못하는 점수가 나온 것 같아 조금 아쉽지만 수업 정말 감사히 들었습니다. :)

3월 26일에 토플 시험 잡아놓은게 환불되지 않을 것 같아 그때까지는 독학한 뒤에 시험보고 완전히 졸업하려고 합니다.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는 SPK/WRT 조금 더 높은 점수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해보겠습니다.

원래 후기 같은거를 잘 안남기는 성격이지만 2월 중반에 엉거주춤 수업듣기 시작했을 때부터

모든 선생님들께서 질문도 잘 받아주시고 열정적으로 가르쳐 주셔서 후기를 안 남길 수가 없었습니다.

덕분에 빠르게 토플 미니멈 달성하고 다음 일정으로 넘어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