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 4월 종로캠 정규종합 현장녹화강의를 수강했던 학생입니다.

저는 장학금 지원을 5월 4일 시험을 급하게 준비하게 된 상황에서 4월 8일 개강 현장녹화 강의를 수강하였으며, 20강 수강 후 바로 다음날에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첨삭 때도 받지 못했던 낮은 점수를 받아 많이 당황했지만, 우선 당시 목표점수였던 88점을 달성했기에 다른 일에 집중하며 토플은 쉬었습니다. 

그리고 대학원 유학을 다시 준비하면서 스피킹 점수와 총점을 올리기 위해 7월 24일에 한 번 더 시험을 봤습니다. 이 시험은 3주 정도 실전 모의고사와 함께 스피킹 연습에 집중한 뒤에 치렀습니다. 박민호 선생님께 배운 내용을 체화하려고 노력했는데 정작 시험장에선 당황해서 Task3에서 시간 초과했던 게 아쉬웠던 기억이 납니다. 그래도 총점 100 넘기기, 스피킹 20 넘기기 (16의 충격이 컸습니다)를 달성해서 이제 토플 졸업하려고 합니다 ㅎㅎ 두 번의 시도만에 졸업할 수 있게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먼저 수강 이전 제 베이스를 말씀드리면, 22년 8월에 치른 시험에서 24/25/20/20을 받았고, 23년 하반기에 7주간의 미국 인턴과 4개월의 네덜란드 교환학생으로 해외에 체류하다가 올해 2월 귀국해서, 노베이스라고 하기엔 애매한 상태였습니다. 

아래는 선생님별 후기입니다.

RC 박예진 선생님

RC는 항상 감으로 해왔던 읽기를 좀 더 생각하고 풀 수 있게 해주셨습니다! 뭘 메모해야 하는지, 흐름이 바뀌는 걸 어떻게 캐치하는지, 어떤 단어가 어떤 역할을 하는지부터 각 유형의 정답 유형까지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도움이 됐습니다. 첫 시간엔 부교재 숙제를 하면서 반신반의했는데 하다보니까 익숙해지고 더 많이 보이더라고요. 겨우 한 달 듣고 연습했는데도 리딩이 28이 나와서 많이 놀랐습니다. 5월 4일 시험에선 지문을 읽는 동안 선생님 해설이 들리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ㅎㅎ.. 선생님 덕분에 요약을 버리는 문제가 아니라 맞추는 문제로 만들었고, 멀티태스킹도 할 수 있게 됐습니다. 선생님께서 숙제 주신 대로 RC 복습할 땐 항상 Paraphrasing 노트를 만들었는데요, 덕분에 추론도 다 근거가 있다는 것도 계속 느끼고 확실한 근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

SPK 박민호 선생님

온라인에다가 2주차에 개강한 현장녹화 수업이라서, 첨삭과제에 대한 걱정이 많았는데 떨쳐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첨삭과제와 테스트로 연습하면서 깜깜이라고 느껴왔던 스피킹을 좀 더 확신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었어요. 가장 좋았던 건 매번 채점기준을 통해서 설명해주신 점이었습니다. 발음하기 어려운 단어를 골라내서 버리고, 말할 건 최대한 줄이고 간단하게 말해도 25점을 받을 수 있다고 해주셔서 더 힘을 얻고 연습할 수 있었습니다. 첨삭과제 피드백도 내용, 문법, 발음까지 고루 피드백해주셔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첫 시험 점수가 낮았던 게 연습량 부족 같아서 다시 선생님 믿고 선생님 방식대로 연습했는데 20점대라는 목표를 이룰 수 있어서 정말 기뻤습니다.

WRT 이예은 선생님

사실 이 후기를 쓰게 된 가장 큰 이유이시지 않은가 싶은데요, 정말 첨삭을 많이 해주시고 오픈채팅으로 질답도 활발하게 해주셔서 현장녹화를 듣는데도 라이브강의나 현장강의를 듣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정말 사소하게 왜 이 단어에 이 관사가 붙는지 이해하기 어렵다는 질문조차도 끝까지 이해할 수 있게 해주셨어요! 뿐만 아니라 off-topic 요소 같은 걸 질문 드렸을 때도 답변 주셔서 라이팅 공부할 때 정말 든든했습니다.

이예은 선생님은 10일동안 토론형, 그리고 남은 10일동안 통합형을 수업하셨는데요,

첫날 아직 훈련되지 않은 상태의 제 첨삭과제를 바탕으로 앞으로의 공부방향을 짚어주셔서 처음부터 선명한 길 위를 걸어가는 기분이었습니다.

이후엔 첨삭과제를 제출하더라도 10분 동안 작성한 버전과 다시 읽어보고 보완한 버전을 제출할 수 있도록 해주셔서 제가 어떤 실수를 하는지 저 스스로도 확인하고, 수정된 버전의 첨삭을 통해 선생님께 보이는 논리적 오류와 문법적 오류까지 잡을 수 있었습니다. 

매일 올려주신 숙제 분량의 모범답안 pdf도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베껴써보면서 맘에 드는 문장구조나 표현을 익힐 수 있었거든요. 이건 선생님께서 권장하신 한줄쓰기에서도 마찬가지였어요, 한줄쓰기 문장 분석하면서 문법 오답노트가 빼곡해졌습니다 ㅎㅎ..

선생님의 첨삭본과 숙제 외 연습에서 Grammarly로 찾은 문법 실수, 모범답안과 한줄쓰기로 수집한 문법 포인트는 오답노트를 만들어서 다 적어두었고, 시험날 가져가서 끝까지 확인했습니다. 이게 라이팅 고득점에 정말 큰 기여를 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또 통합형은 선생님 템플릿이 정말 큰 역할을 했지 싶습니다. 듣기가 끝나면 우선 생각 없이 템플릿부터 작성해놓고 메모를 슥 본 뒤에 (내용을 대강 파악한 뒤에) 쓰기 시작했는데, 템플릿이 채워져있다는 것만으로도 마음의 안정을 얻고 시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paraphrasing할 때 LC랑 RC의 표현을 바꿔서 해본다든지, 초록이 기반으로 그냥 동의어를 바꿔썼다가 어감이 많이 바뀔 수 있으니 주의하라든지 등 팁도 좋았습니다. 제가 제일 걱정한 게 통합형이었는데도 선생님 덕분에 좀 더 편하게 공부할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5월 4일 시험 결과 나오고서 연락 드렸을 때 28점에 같이 좋아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 바로 후기 남기고 싶었는데 스피킹 16으로 토플 졸업하기 싫어서..,, 두 번째 시험 치르고 올려야지! 하다보니 늦어지게 되었네요...ㅎㅎ 늦었지만 감사와 함께 후기를 남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