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후기

교환학생 준비로 토플 공부를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혼자 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릴 것 같아 학원을 등록해서 시작하게 되었는데 좋은 선생님들 만나서 많은 것을 배우고 가요! 총 2번에 걸쳐 시험을 보게 되었는데 아주 높은 점수를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아쉬움이 살짝 남지만 다시 할 체력은 없어서 일단은 지금 점수에 만족하려고 합니다! :)

각 파트별로 후기를 남겨볼게요!

SPEAKING_Jane 선생님

[공부법] 매일 매일 수업시간에 나간 진도를 복습하고 녹음하고 듣기를 반복했어요. Speaking을 항상 첫 순서로 공부했던 과목이라서 미루지 않고 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ㅎㅎ 그리고 항상 타이머 켜놓고 하는 연습을 했어요. 스피킹은 시간적 압박을 견디는 연습이 정말 중요한 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1번 유형 연습할 때는 기본 템플릿을 외워놓고 하루에 7-8개씩은 무조건 녹음해봤던 것 같아요! 꼭 내가 말한 근거가 아니더라도 적용할 수 있는 다른 근거들 생각하는 연습도 꾸준히 했습니다!

[꿀팁1] 시험장하고 학원 현장이 매우 유사한 상황이라서 내가 말할 때 다른 분들의 목소리가 들려도 “너는 말해라 나는 들리지 않는다.” 하는 마인드 커트롤 연습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꿀팁2] 각 유형별로 첫 시간에 선생님께서 템플릿 소개를 해주시는데 앞으로의 수업에서 최대한 많은 도움을 받으려면 템플릿은 꼭 외우고 수업을 듣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시험장 꿀팁] 저도 첫 시험 때는 너무 긴장해서 잘 말해야 한다는 생각에 마치 내가 아나운서인 것처럼 이야기를 했는데, 그것 보다는 편하게 친구한테 말한다고 생각하는 것이 유창성에 있어서 훨씬 자연스러운 것 같아요! 부담도 덜하고 더 편하게 말 할 수 있었어요!

WRITING_송원 선생님

[공부법] WRITING 공부는 제가 처음에 제대로 하지 못했어요ㅜㅜ 그러다가 2번째 달부터는 매일매일 타이머 설정하고 문제 1개씩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꿀팁1] 절대적으로 템플릿을 의존하는 것은 개인적으로 추천하지 않아요! 문제가 나에게 물어보는 것이 무엇인지를 정확이 파악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하는 것인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 같아요. 나의 답변에 차별성이 있는 것이 off-topic을 막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꿀팁2] 확실하지 않으면 본론 1개라도 제대로 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저도 항상 시간이 많이 부족해서 본론 2개를 써야겠다는 엄두도 못냈는데 오히려 본론 1개라도 정말 잘쓰는 게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장 꿀팁] 시험 마지막 파트가 Writing이라서 굉장히 지친 상황에서 문제를 풀게 되어요! 그래도 끝까지 집중을 놓치지 않는 것이 중요할 것 같아요 :)

LISTENING_김지연 선생님

[공부법] Listening같은 경우에는 미리 예습 범위를 풀어간 다음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해주시는 스크립트 설명 들었어요. 복습할 때는 내가 틀린 문제를 왜 틀렸는지 다시 한번 더 확인하고 수업시간에 배웠던 새로운 어휘 정리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하지만 이외에도 외워야 하는 단어가 정말 많기 때문에 저는 항상 100% 완벽하게 외우지는 못했던 것 같아요ㅠㅠ)

[꿀팁1] 미리 예습 범위의 문제를 풀어 가지 않으면 수업시간에 듣는 내용들이 내 것으로 잘 들어오지 않는 것 같아요! 내가 미리 문제를 풀어보고 수업을 들어야지 이 부분은 왜 안들렸는지, 무엇이 더 부족한지, 어디를 놓쳐서 문제를 틀렸는지 확인 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문제 풀어가시면 수업 시간에 더 많은 것을 내 것으로 만드실 수 있으실거에요~!

[꿀팁2] Listening은 어떤 유형으로 문제가 출제되는지, 오답 유형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있는 것이 중요한 것 같아요! 저는 노테를 다 하는 것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니까 최대한 한 문장도 놓치지 않으려고 집중하고 근거에 바탕한 답을 선택하려고 했어요!

[시험장 꿀팁] 시간 분배 잘해야 해요! 충분한 시간을 남겨놓고 마지막 문제를 풀어야지 끝까지 한 문제도 안 찍을 수 있어요. 그리고 keyword 중심으로 노트테이킹 잘 해놓고 오답소거 방식으로 답을 유추하는 것도 유용했어요!

무엇보다도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설명해주시는 내용들 잘 따라가면 목표 점수 받으실 수 있으실 거예요. 정말 학생 한 명 한 명에게 진심인 마음이 느껴진 선생님이세요! 가끔 “시험 끝나고 입원하면 되니까 잠은 3시간만 자세요”하는 농담처럼 들리는 진담을 하실 때도 있지만 정말 너무 좋으신 선생님이세요!! <3

READING_박보라 선생님

[공부법] 예습 범위 미리 풀고 수업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유형별 풀이 방식대로 잘 풀었는지 점검하는 시간을 가졌어요. 처음에는 선생님께서 설명해주신 문제 보고, 단락 보고, main idea 보는 게 너무 어려웠고 수업 교실에서 나만 우주 안드로메다에 와있는 것 같았지만 계속 반복해서 말씀해주시기 때문에 나중에는 무슨 말을 하실지 속으로 생각도 할 수 있었어요! 복습할 때는 다시 한번 더 문제 풀이 순서 따라가면서 이 문제는 어떻게 접근해야 하는지 속으로 계속 그려봤던 것 같아요.

[꿀팁1] 문제 풀면서 각 단락의 main idea 같이 보는 연습을 꾸준히 하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아요!

[시험장 꿀팁] 내가 더미가 걸리면 순간 머릿속이 하얘지는 현상을 경험하실 수도 있어요! 그때는 너무 당황해 하지 마시고 “Listening 때 편하겠네~ㅎㅎ”라고 생각하면서 빨리 단락 개수 세고 문제 풀기로 넘어가세요! 그리고 ‘이 문제는 근거 문장 찾는데 오래 걸리겠다’라는 생각이 드는 문제는 촉을 믿으시고 넘기세요.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다시 와서 푸는 것도 내가 풀 수 있었던 문제를 놓치는 것보다 덜 억울 할 것 같아요! :)

가끔 흥미로운 이야기를 수업 시간에 말씀해주실 것처럼 학생들의 집중력을 최대치로 끌어올려 놓으시고는 “반별게시판에 올려줄게요~ㅎㅎ”하실 때가 있지만 각 유형별 풀이 방식에 대해 제대로 배울 수 있었어요! 

선생님~!! 저 아직도 가끔 똘이의 과거사가 궁금할 때가 있어요ㅜㅜ 이야기 못들어서 너무 억울해요,,

마지막으로~!!

시험 준비를 하면서 체력적으로, 정신적으로 정말 많이 힘들었는데 그 시간들이 정말 하나도 낭비가 아닌 한 걸음 성장하는데 있어서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아요. 1차 시험이 끝나고 나서 울면서 집에 돌아갔던 저였기 때문에 원하는 점수가 나오지 않았을 때의 좌절감과 회의감을 너무나 잘 알아요! 한번에 목표점수를 받으면 좋겠지만 그렇지 않더라도 또 다시 기회가 있고 목표 이하의 점수에 스스로를 힘들게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