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ㅜㅜ제가 수강후기를 쓰게 될 날이 올 줄은 정말 몰랐어요ㅜㅜ

저는 국내 대학원 진학을 목표로 81점 넘기는 게 목표였는데, 영어 공부한 지도 오래되기도 했고, 토플 공부하는 게 너무 어려워서 수업을 자그마치 3달이나 듣고 첫 시험을 보았네요ㅜㅜ

사실 저는 대학을 졸업한 뒤에 공부를 시작한 거여서 마음도 여유롭지 않고, 알바랑 병행해서 하는 게 너무 힘들었어요. 그래서 사실 첫 두달은 제대로 공부를 못한 것 같아요.사실 마지막 달까지도,...ㅎㅎㅎ마지막 실전반 수업들을 때 김동현 쌤이 걱정된다고 하실 정도로 막판엔 놓아버렸던 것 같아요..ㅎㅎ

3달 수업을 다 마치고 시험 전까지 남은 2주동안이 진짜로 공부한 기간이었던 것 같아요...

그래도 수업을 들으며 꾸역꾸역 과제를 했던 3달이 없었으면 이 2주도 없었을 거에요ㅜㅜ

부족한 실력이지만, 그래도 막판엔 실력이 느는 걸 경험하고 시험을 치러갔기 때문에 그때 느꼈던 걸 공유하고싶습니다!!

1. reading(29)

리딩은 모두가 다 아시겠지만, 단어가 가장 중요해요. 스터디를 하지 않아서 강제성 없이 단어공부를 해서 완벽하게 외우고 가진 못했지만, 초록이 단어 파일 다운받아서 지하철 오가면서 매일매일 듣고, 한 장이라도 더 외우려고 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마지막에 실전반에서 박보라쌤 시간에 매 회 단어시험을 봐서 어쩔 수 없이 외우게 됐는데 이때 외운 게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초록이를 하지 않았을 땐 한 지문에서 단어문제 2-3개씩은 틀렸던 것 같은데 막판에는 어쩌다 한 개 틀리는 정도로 올릴 수 있게 됐어요.

그리고 리딩 점수 올리는 데 가장 도움이 많이 됐던 건 박보라쌤 수업이었어요. 단순히 스킬을 알려주신 게 아니라 지문에 어떻게 접근해야하고, 문제를 예상해야하는 지 통찰력있게 이끌어주신 것 같아요. 접근만 바꿔도 문제 풀 때 정확성도 올라가고, 지문에서 어떤 내용이 중요한 지 금방 파악할 수가 있었어요.

그리고 제가 마지막으로 독해 공부하면서 정말 뼈져리게 느꼈던 건 paraphrasing의 중요성이었어요. ETS는 선택지에서 절대 지문에 있는 표현을 그대로 옮겨 적지 않아요. 무조건 다 Paraphrasing을 하는데, 어떤 식으로 parapharasing을 하는 지 문제를 풀어보면서 익숙해지니까 나중에는 지문을 읽으면서 아 이게 어떠어떤 식으로 바뀌어서 선택지에 적혀 있겠구나 예상을 하고 문제를 풀었던 것 같아요. 그러니 보라쌤 수업 들으시는 분들은 paraphrasing오답노트 꼼꼼히 작성하시길 바랍니다 ㅎㅎㅎ

2. listening(24)

점수 자체는 절대 높은 점수가 아니지만, 제 입장에서는 진짜 기대도 할 수 없는 점수였어요ㅜㅜ 토플을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건 listening이었는데

그 이유는 공부시간이 제일 많으면서도 느는 느낌은 들지 않아서 그냥 땅만 파는 것 같았기 때문이었어요..그래도 노력이 꼭 점수로 보장될거라는 최지욱 쌤 말과 마지막 수업이 끝나고 김동현 쌤이 보내주신 문자를 보면서 어떻게든 되겠지 하고서 계속 쌤들이 알려주신 방법대로 복습을 했어요.

저는 세 달 내내 최지욱쌤이 알려주신 복습 방법대로 공부를 했는데, 결론적으로는 이 방법이 가장 무식하면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라는 걸 알게 되었어요.

최지욱쌤이 맨날 강조하신 게 memory span늘리기+출제포인트 잡기 였는데, 이 두 가지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를 하시는 게 가장 좋은 것 같아요.

공부방법이라는 게 listening지문 전체를 들어서 따고, 성우랑 똑같이 말할 수 있을 때까지 속도, 연음을 잡아서 따라 읽는 연습+ 출제포인트에 맞춰서 지문 듣는 훈련 하는 거였는데, 처음에는 conver에만 이 방법을 적용해서 하다가 막판에는 lecture도 이 방법으로 복습했어요. 처음에는 진짜 죽을 것 같았는데 (한 지문 다 따고 따라 읽는데 3시간 넘게 걸렸어요.) 이게 제일 효과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들으면서 방금 들은 문장 바로 떠올려 보는 훈련이 memory span늘리는 데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됐어요. 이렇게 공부하니까 처음엔 너무 길게 느껴지고 넘사벽이었던 lecture가 어느정도는 편해지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지문이 잘 들린다고 문제를 다 맞출 수 있는 건 아니니 출제포인트에 맞춰서 듣는 연습도 꼼꼼히 하셔야해요ㅎㅎㅎ

3. speaking/writing(22/21)

사실 이 두 영역은 점수를 많이 올릴 수 있을거라 생각을 안 해서 둘 다 그냥 20점만 넘자는 생각으로 공부를 했어요.

스피킹은 아일린 쌤 녹음본 맨날 따라하면서 걸어다녔고, 아일린 쌤과 서유진쌤 템플릿 종합해서 저만의 답변을 준비하고 시험을 쳤어요. 다행히도 시험 문제에 평소에 연습했던 문제랑 비슷하게 나와서 평소대로 나왔던 것 같아요. 세 영역 전부 fair나왔구요, 시험보기 전 막판에 실전 교재로 매일매일 실전 연습하고 갔어요. 그리고 예전에 아일린 쌤이 뽑아주셨던 독립형 리스트 풀어보고 갔고요. 스피킹은 실전 연습이 정말 중요한 것 같아요. 문제 많이 풀어보고, 하나하나 꼼꼼히 복습하는 시간 쌓다보시면 적어도 시험장가서 말을 못해서 가만히 있게 될 상황은 안 생길 거에요.

그리고 라이팅은,,, 통합형은 굿 점수, 독립형은 리미티드 나왔네요. 통합형은 지현쌤 템플릿 썼고, 리쓰닝이 잘 들려서 수월하게 문제를 풀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사실 독립형 문제가 학원에서 trial test봤던 때랑 문제가 거의 똑같이 나와서(trial test에서는 25점) 아 여기서 대박나겠구나 했는데 리미티드 받았어요ㅜㅜ 사실 왜 리미티드 받았는 지 이해가 안 갔어요.. 제가 너무 wordy 하게 썼거나, 주제에서 좀 벗어났든 지 했던 것 같아요ㅜㅜㅜ 아무튼 라이팅도 시간이 많이 필요한 과목이지만, 쌤들이 내주시는 숙제만 잘 해도 점수가 탄탄하게 나올 수 있는 영역이니 평소에 잘 하시는 게 가장 좋은 공부방법인 것 같아욯ㅎㅎㅎ

방금 점수 보고 너무 흥분해서 두서없이 적었지만 ㅜㅜㅜ제가 3개월동안 공부하면서 느꼈던 걸 적어봤습니다ㅜㅜ

정말 저같은 사람도 꾸역꾸역 공부해서 90점 넘었습니다. 점수가 오르는 것 같지 않고, 뻘짓하고 있는 것처럼 느껴져도 포기는 하지 마세요, 강남 왔다갔다 하면서 공부한 시간이 너무 아깝잖아요ㅜㅜㅜ 열공해서 한 번에 토플 탈출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쌤들 너무 감사해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