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여름 토플공부하고 9월말에 시험 쳤습니다.

내일 유학을 나가며 늦게나마 후기 적어봅니다 ㅎㅎ

다른 어마무시한 전공생들의 점수는 못미치지만..

턱없이 부족한 영어 실력으로 짧은 기간에 83의 점수를 낸건

음악하는 친구들 사이에선.. 어마어마 한거라 생각합니다..

(정규2달 실전1달했어요!)

다른 음악하는 사람들도 어렸을때부터 잘하지 않았던 이상

중학교때 조금 공부하고 예고 진학후 수능도 안보고 수시로 대학을 간 케이스였기에..

중학교 졸업이후 영어공부라는걸 제대로 해본적이 없어요...

그래서 미국 유학을 꿈꾼 뒤로 처음으로 토플을 공부하기 시작했어요..

거의.. 10년만에...??

그냥 빡센반 가보자 해서 정규반 신청했는데 .. (사실 좀 후회해요 중급반도 저에겐 버거웠을듯..)

여튼 신나래선생님이랑 이유민선생님의 가르침으로 제가 내일 미국행 비행기를 탑니다

Reading

리딩은 사실 좀 얕봤었는데 처음 모의 테스트 볼때 다 틀렸었어요..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마 공부안하고 경험삼아 봐보자 하고 시험 쳤으면 토플 총 20점 나왔을거같아요 ㅎㅎㅎ

신나래 선생님 쪽집게 강의가 너무 쏙쏙 들어왔고

가르쳐주신 단어 위주로 다 외웠더니 시험보러가서 크게 당황할 일은 없었어요.

그러나 가르침이 좋다해도 개인적인 노력이 진짜 필요한 일은 맞는거같아요.. 

학생이 노력안하면 선생님도 가르칠 힘 없다고 하셨어요..

특별히 가르쳐주셨던 미국 역사에 대한 배경지식같은 것들이 너무많이 도움이 되었구요.

모르는 문제 질문하면 너무 손쉽게 설명해주셔서 더 공부하기 좋았어요.

아침마다 힘들게 공부하러왔던 학생들에게 재밌는 강의로 하나도 안졸리게 해주셔서 정말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Listening

유민쌤은 좀 팩트폭격 느낌이라 수업에 들어가면 답을 찾을수밖에 없는 구조랄까요..

제 처음 리스닝 실력 유민쌤은 기억하실테지만..

리스닝 문제 듣다가 이거 언제끝나나 하면서 딴생각하고 그랬어요..

모의로 한번 봐보자 하고 17문제 풀면 4개 맞았나.. 그랬는데

시험때 21점 받았어요.. 진짜 감격...

리스닝은 기본적으로 리딩이 안되면 점수가 안따라오는 부분인거같아요..

처음에 선생님 노트테이킹 하는 방법 한개도 이해안되다가..(연습이나 이해도가 좀 필요해요, 리딩실력 필요)

진짜 이해 되는 순간부터 점수 급상승 하더라구요..

매번 모든 문제 다 체크해주시고 선생님 노트첨삭으로 제 노트테이킹은 날로날로 좋아졌어요..

사실 두분 다 너무 스타강사들이셔서 그런거겠지만

더 놀라웠던건...

이거 나옵니다

하면 진짜 나와요.....

그러니까 두분 말 잘듣고 공부 열심히 하면 원하는 학교 갑니다 여러분~

저 이제 비행기 타러 가요... 안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