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유학 준비를 위해 방학때마다 시간이되면 토플 강의를 수강해온 학생입니다. 토플이 너무 어렵다기에 겁을 먹고 기본반부터 차례대로 들어왔고,

2019년 1월부터는 본격적으로 토플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올해는 휴학까지하고서 3,4월 정규 종합반을 수강했고, 종합으로 듣다보니 매일매일 숙제하느라 정신이

없었지만 모의고사 점수가 올라가는 것을 보며 희망을 가지고 공부했습니다. 그렇게 종강 후 5월18일에 첫 토플 시험을 봤는데 긴장도 많이했을뿐더러

처음이라 뭐가뭔지 정신이 없어서 겨우겨우 마치고 나왔습니다 ㅠㅠ 진짜 망하면 어떡하나 했는데 다행히 몹쓸 점수가 나오진 않았더군요

그래도 80이 넘었다는거에 감사하며 이쯤에서 그만할까 했는데 대학원을 가려면 100정도가 나와야한다는 소리를 어디서 주워듣고 욕심이 생겨버렸습니다.

아직 대학원을 가기로 확정지은것은 아니지만 사람일은 아무도 모르고, 또 기왕 시작한 공부인데 한 번 받을 수 있는 점수까지 더 받아보자라는 생각이 들어 실전반을 등록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정규반때 종합반으로 들었던 선생님들이 실전과 컴실에서는 전부 따로따로 수업을 하시더라구요..

그냥 실전 종합반으로 들을까 생각했지만 보라쌤이 들었던 선생님들수업을 듣는게 더 좋을것 같다고 하셨고 저도 그 생각에 동의하여 우주공강 시간표를 짜게 되었습니다.

일단 아침 8시에 송원선생님의 writing수업을 듣고, 9시에는 cloud선생님의 lc수업, 그리고 학원자습실에서 공부하다가 12시되면 본관 지하 1층에 있는 식당에서 김밥 한 줄 먹었습니다.

오후 2시가 되면 Eileen쌤의 speaking수업을 듣고 다시 6시까지 자습실에서 숙제와 공부를 했습니다. 저녁은 집에가서 먹고 아르바이트가 끝나면 숙제 더 하다가 자고 다시 학원가고 주말이 되면 보라쌤의 컴실반을 듣고 그렇게 6월 한 달을 잡생각 없이 기계적으로 보냈습니다.

토플시험 전날에는 잡생각도 많아지고 공부도 잘 안될것 같아서 28일에 종강하고 다음날이 29일에 바로 시험을 봤습니다.

전날 저녁식사 준비하다가 가위질 잘못해서 손에 상처나고... 정말 서러웠지만 꿋꿋이 시험보러 갔습니다.

역시나 또 정신없이 시험보고 심지어 리스닝 시작하는데 너무 배가고픈겁니다...하.. 진짜 꼬르륵 소리 계속나고.. 참느라 힘들었지만 이 배고픔때문에 시험을 망칠 수 없다는 생각이 들어 악착같이 듣고 풀었습니다.

완전 망했다고 생각해서 포기하고 있었는데 의외로 높은 점수가 나와서 정말 깜짝놀랬습니다.

물론 이 점수가 다른 사람들에게는 뭐 그리 높은 점수가 아닐수도 있지만 토종 한국인에 한 번도 외국에 나간적 없는 저에게는 매우 기쁜 점수였습니다.

일단 네 과목 다 20점대가 나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총점 100넘으면 학교에서 장학금 받는거는 안비밀/근데 부모님께는 비밀 ㅎ..)

1. 리딩 박보라 선생님 선생님께서 매 수업시간마다 단어가 중요하다고 강조하셨기에 나름 열심히 단어를 외웠습니다.

그냥 단어책을 보자니 들고 다니기도 무겁고 너무 지루해서 5일치씩의 단어를 타이핑해서 인쇄해가지고 들고다니면서 외웠습니다.

되도록이면 단어 옆에 한글 뜻을 적지 않았고, 동의어들을 최대한 많이 적으려고 했습니다. 부교재에 넣어주신 보완단어도 시간이 나면 보려고 했습니다.

지문을 읽을 때 해석안되는 문장이나 없길 바라며 아무생각없이 읽었는데,

지문을 제대로 읽는법과 단락을 정리하는 방법을 알려주셔서 문제를 푸는데에도 지문 전체 내용을 이해하는데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실전반 들을때도 평일수업으로 신청하려 했는데 시간이 안맞아서 주말만 들었던게 너무 아쉽습니다ㅠㅠ

2. 리스닝 클라우드 선생님 저 선생님 강의 1월 중급반부터 정규반 실전반까지 들었습니다!

솔직히 1,2월 중급반 들을때는 숙제도 하고싶은날만하고 노트테이킹도 한 번만 따라썼는데 정규반 들어오면서 정말 이렇게는 안되겠다 싶어 리스닝에 가장 많은 시간을 투자했습니다.

섀도잉도 어려운건 반복해서하고, 수업시간에 직접 써주시는 노트테이킹도 2~3번씩 따라썼습니다.

리스닝이 가장 막막했고 어려운 과목이었기에 최대한 많이 복습을 하려고 했습니다.

노트테이킹은 저에게 정말 막막한 미지의 영역 이었는데 선생님께서 토플 문제를 풀기위한 노트테이킹 방법을 알려주셔서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27점을 받을 줄은 저도 몰랐습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안들리는 부분을 들릴때까지 반복해서 들었는데 안들리면 스크립트를 보라는 선생님의 말씀을 참고하니 시간낭비도 줄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렉쳐 주제별로 노려듣고, 중점적으로 노테해야하는 부분들을 알려주셔서 점수도 빨리 오를 수 있었습니다.

쓸데없는 노테는 더 이상 안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3. 스피킹 아이린 선생님 선생님 정규반에서 처음 뵙는데 그때부터 엄마같고 참 포근한 분이라고 느껴졌습니다.

첫 수업때 정말 기본반과 중급반을 듣고 온 학생이 맞나 싶을정도로 스피킹이 노답에 총체적 난국이었는데 선생님께서 알려주신 템플릿을 열심히 외우고 다양한 문제들에 적용하니 어느새 나름 1분간 영어로 떠들떠들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아이린 선생님의 템플릿은 안전하고 여러문제에 적용이 가능해서 좋았습니다.

매 시간 문제를 풀며 다같이 녹음을 하는게 처음에는 굉장히 부끄러웠는데 종강할때쯤 되니까 뻔뻔하게 철판깔고 입을 열 수 있었습니다. 5월 첫 시험 볼때는 약간 더듬기도하고 어떤 렉쳐는 문제 이해조차 제대로 되지 않아 걱정이 많았는데,

실전반 들으면서 매일매일 연습하고, 선생님께서 강조해주셨던것처럼 내용을 욕심내기보다는 자연스럽고 외운티 안나게, 유창하게 말하도록 계속 점검하니 그 다음 시험에서는 점수가 오를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전까지도 부족한 점이 자꾸 보여서 걱정이 많았는데, 막상 시험 볼때는 끊기지도 않고 말할 수 있었습니다. 역시 스피킹은 매일매일 꾸준히 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인것 같습니다.

정규반을 들을때, 저희 반이 오후 마지막반이었습니다. 선생님께서 저희가 오후반이라 좀 피곤하고 나른할 텐데도 열심히 들어줘서 고맙다고 하셨던 그 말이 아직까지 기억이 납니다.

4. 라이팅 송원 선생님 선생님은 정규반때에도 실전반 때에도 항상 첫 수업 이었습니다!

정규반때는 오후반이었기에 2시에 시작했지만, 실전반때는 오전8시 수업이라 의도치 않게 아침에 일찍일어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정규반 들을때는 뭔가 정신없이 지나간 느낌이었는데  실전반을 들으면서 정규반 내용도 다시 정리하고 중요한 주제들을 더 심층적으로 다양하게 다룰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께서 주제별로 주신 템플릿을 그냥 기계처럼 외우는게 아니라 주제에 맞게, 조건들을 빠뜨리지 않고 필요한것들만 골라 적용하는게 처음에는 조금 버거웠지만 나중에는 나름 재미있어졌습니다.

그리고 반별게시판에 미처 수업시간에 다 다루지 못한 주제들도 넣어주셔서 브레인스토밍을 많이 할 수 있었습니다.

쌤께서 고퀄리티의 수업을 그렇게 열심히 수업해 주셨는데 그거에 비하면 제 점수가 조금 부끄러운것 같아 아쉬움이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상담시간도 마련해주셔서 수업시간에 눈치보느라 못했던 질문들과 피드백도 받을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나중에 점수가 또 필요해지면 그때는 더 성실하고 열심히 하는 학생으로 쌤 수업 들으러 가겠습니다

*여러분 토플공부가 하고싶다면 해커스로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