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선생님들이 기울여 주신 노력에 비해 너무 저조한 점수라 죄송스럽지만,

걱정되었던 첫 토플에서 목표점수를 달성하고 졸업했기에 누군가에게 참고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저는 졸업 후 학사와 석사 학위가 동시에 발급되는 학교에 등록해 80+를 요구받았고, 첫 토플에 84점으로 목표를 달성했습니다!

2022년 1-2월 강남역 오후 중급종합반(월수금)을 수강했고, 3/5 시험 후 3/14에 출국해 지금은 벌써 미국에서 글을 쓰고 있습니다 ㅎㅎ

1. RC 김정윤 선생님

2016년 고3 시절 평가원 모평과 수능을 가볍게 정복했다고 생각했던지라, 영어에서 손을 뗀 지 6년이 된 지금도 어느 정도는 먹히겠지 하는 자만심을 지니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intermediate 교재를 선생님과 함께 풀이하면서 이 시험은 정말 베이직한 문제풀이 방식에 기초하면서도 '토플이 요구하는 센스'를 탑재해야 함을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김정윤 선생님의 스킬 강의는 저만의 사고에 갇혀 있던 저에게 이러한 융통성을 십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주었습니다. 덕분에 실제 시험에서 리딩 더미가 나왔음에도, 연습한 대로 패턴을 잃지 않았던 것이 RC 고득점의 원동력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의때 '놀이동산 온 거 같다'는 강의평이 제일 걱정된다고 하셨는데, 저에게는 매 순간 집중력을 길러주는 천상의 목소리였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2. LC 김지연 선생님

첫 수업 때 진단고사를 보면서 절망했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이 시험에서 절반 이상 맞추지 못하면 강의를 다시 고려해 보라고 하셨는데, 저는 찍어서 겨우 절반을 맞췄기 때문입니다 ㅠㅠ 그리고 모든 수업이 진행될수록 LC 실력이 WRT, SPK 득점과도 직결된다는 것을 뼈져리게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스터디는 등록하지 않았지만, 늘 맨 앞자리에 앉아 선생님의 질문에 대답하려고 노력했고 또 선생님의 복습 방법을 그대로 체득하려고 노력했습니다. 그리고 그 결과 첫째 달 Trial Test에서 25점이라는 고득점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ㅎㅎ 물론 나머지 한 달을 곧 출국을 앞뒀다는 불안과 아쉬움에 반쯤 놓다시피 하며 지낸 탓에 기대보다 낮은 점수를 받게 되어 면목이 없지만, 혹시 강의를 고민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글을 읽고 우선 등록해 보시라는 말씀을 전하고 싶었습니다! 뽑아주신 노하우를 그대로 따라하면 분명 점수는 나왔습니다...!

3. SPK Elly Ahn 선생님

늘 마지막 시간 지쳐있는 저희를 달래주셨던 천사 선생님 ...! 늘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느끼지 않도록 신경써 주시는 것은 물론, 어느 곳에나 적용할 수 있는 찰떡 템플릿으로 단어 하나 내뱉는 것이 벅찼던 저를 여기까지 끌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시험을 앞둔 저를 위해 Emergency Template을 먼저 이메일로 보내 주셔서 그것을 며칠 새 꼼꼼히 외우고 갔는데, 1번 문제에서 재빨리 상황 판단을 하지 못해 emergency template을 쓰지 못하고 조금 버벅였던 것, 그리고 나머지 문제들에서 분명하게 제시된 것을 어필하지 못한 것이 감점 요인이 아니었나 하는 마음에 또 죄송스럽습니다 ㅎㅎ ㅠㅠ 그럼에도 자신있게 이야기할 수 있는 바탕을 마련해 주셔서 저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미국에서도 기본적으로 자신 있게 들이댈 수 있는 원동력이 되어 주는 것 같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__^) 저는 부끄럽게도 쉐도잉 연습을 집에 사람이 있다는 핑계로 열심히 한 편은 아니었음에도 이 정도 점수를 받을 수 있었다면, 선생님의 커리큘럼을 있는 그대로 따라가시는 분들은 그 이상을 쉽게 받으실 수 있을 거라 장담드립니다!!

4. WRT Travis 선생님

늘 간결하고 통찰력 있는 자세로 저의 글을 읽어 주시고, 특별히 parapharsing에 응용 가능한 표현들과 영어 작문에서 흐름을 확실히 어필할 수 있는 표현들을 수업 시간에 많이 알려 주셔서 실제로 글을 작성할 때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 괜시리 긴장되었던 통합형 문제 역시 선생님의 지도 덕분에 놓치지 않고 detail들을실제 시험에서도 모두 적어낼 수 있었습니다! 다만 off-topic을 조심하라고 그토록 일러 주셨는데, 나름 외우고 있던 템플릿과 인과구조에 근거하여 열심히 아웃라인을 작성했음에도 독립형에서 off-topic이 발생한 것 같습니다 ㅠㅠ 언제나 강조해 주시던 부분이라, 조금 더 주제별 인과관계를 꼼꼼히 파악하지 못했던 저 자신이 너무도 미워지는 순간이었습니다 ㅠㅠ 그럼에도 80 이상을 달성하는 데 있어 전혀 무리없는 점수를 얻을 수 있었기에 만족하고, 특별히 대학에서 paper 작성하는 데 있어서도 선생님의 템플릿은 두고두고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후기를 마치며,

저는 사실 시험을 앞두고 있던 2월을 사실 어느 정도의 자만과 출국을 앞둔 아쉬움에 빠져 숙제만 설렁설렁 해가는 식으로 보냈음을 먼저 고백합니다 ㅠㅠ

그렇기에 시험은 적어도 출국을 어느 정도 앞둔 상태에서 준비하시길 추천드리고,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럼에도 목표점수를 달성했다는 사실입니다 ! (저처럼 놀아도 된다는 뜻은 절대 절대 절대 아닙니다 절대)

그렇기에 이 결과는, 한 번에 끝내겠다는 의지와 두 달을 바친다는 생각이 있다면, 90+를 넘는 점수를 얻는 게 아주 높은 확률로 가능하다는 확신을 주었습니다.

혹 저와 같은 점수대를, 아니면 조금 더 높은 점수대를 요하시는 분들 중에 아직 고민하고 계신 분들이 계시다면 주저없이 추천드립니다.

선생님들 모두 두 달 진심으로 감사했습니다! 늘 건강과 행복 뒤따르기를 기도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