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역 해커스 어학원에서 토플 중급종합반 (월수금)을 수강한 김동희입니다.

저는 이번 3,4월이 토플을 공부하는 첫 번째 시간이었고, 이전에 토익 시험을 본적도 없어서 수능이후에 2년만에 영어시험을 접하는 것이었습니다.

즉, 영어 지문을 읽거나 음원을 듣고 문제를 푸는 것에 많이 낯설어진 상황이었습니다.

약 두달간의 시간을 거치고 앞으로 2-3주 정도 개인 자습과 모의고사 풀이 시간을 갖고 난 뒤 다음 달 중순에 시험을 볼 예정인데 확실히 3월보다는 많이 향상된 실력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수강후기를 남길 파트는 SPK과 LC입니다!

물론 RC와 WRT선생님도 정말 열정적으로 잘 가르쳐주시고 팁도 많이 주셨지만 SPK과 LC파트에 제가 유독 부족했던 부분들을 많았고, 선생님들께서 이에 대해 많은 도움을 주셔서 후기를 남기려고 합니다 !

먼저 SPK 최아람 선생님께서는 정말 학생들은 언제나 응원해주시고 긍정적으로 '할 수 있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시던 선생님이셨습니다. 덕분에 많이 어려워했던 SPK 파트인데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며 종강까지 올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 :)

SPK 파트는 지금도 가장 어려워하는 부분인데, 유독 어려워했던 부분이 강의 내용을 들음과 동시에 노트테이킹을 작성하여 강의의 흐름을 이해한 채로 준비시간을 갖는 것 자체가 어려웠습니다. (이렇게 보니 그냥 다 어려웠네요 ..ㅎ)

처음에는 준비시간에 무엇을 해야할지 몰라 멍하니 시간을 보내고 빈약한 노트테이킹 내용 그대로 녹음시간을 갖다보니 정말 말 할게 없어서 녹음을 못하는 상황이었습니다. 또 수능 때에도 음원 내용을 적으면서 듣지 않고 그저 직청직해하며 바로 답을 골랐었던 습관이 있어 귀를 열면서 노트테이킹하는 것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이 속에서 최아람 선생님의 템플릿을 먼저 암기하고 (템플릿 암기가 정말 큰 도움이 됐어요 ! 템플릿이 없었다면 어떻게 준비했을지 정말 막막,... 없었다면 토플 공부만 적어도 5달은 했을 것 같은 느낌이..큐큐) 템플릿 속에 넣을 내용을 하나씩 쌓아올리는 느낌으로 연습을 하고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조언이 '처음엔 노트테이킹이 안되는 것이 당연하니 그저 믿고 꾸준히 연습하면 된다'는 것이었는데 4월 중순이 넘어가면서 어느정도 노트테이킹이 익숙해지고 짧은 연습시간에 주어와 수일치, 접속사 등을 채우라는 말씀을 몸으로 실천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또, 토플은 노트테이킹이 정말 시험의 80%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고 생각하는데, 그런 노트테이킹 자체가 생소했던 저에게는 축약어를 쓰는 것도 너무 어렵게 다가왔습니다. 이때 최아람 선생님께서 문제를 다룰 때 마다 축약어로 어떻게 쓸 수 있는지 가볍게나마 보여주셔서 나만의 축약어, 노트테이킹 노하우를 만드는 것에도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Trial test 때 녹음을 시작하는 삡 소리만 들으면 그렇게 긴장이 되고 결국 블랙아웃으로 이어져서 어려워하는 상황을 말씀드렸더니 연습시간과 노트테이킹 상황 등을 체크해주시고 자세한 조언을 해주셨습니다. 메일로도 SPK 공부 자체에 대한 질문을 드렸었는데 정말 저도 메일 꽤 길게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선생님께서는 제 메일의 2-3배로 답장을 꼼꼼하게 해주셔서 정말 감동이었습니다.♥

각 한달 간의 수업 구성도 정말 깔끔했습니다. 열심히 수업을 듣고 과제를 하다보니 선생님 부교재에 있는 문제들을 다 다루게 되었고, 마지막 Day9과 10에는 그 달에 진행했던 유형 2가지를 하루에 하나씩 분배하여 전체 리뷰 및 팁들을 정리해서 알려주셔서 그 달의 유형들을 잘 마무리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은 LC 박나연 선생님께서도 노트테이킹과 관련하여 정말 많은 도움을 주셨습니다. LC 영역에서 노트테이킹은 정말 전부인데 앞에서도 말했듯이 저는 정말 수능 때에도 노트테이킹을 사용하지 않아서 말 그대로 제로베이스였습니다. 제가 3월 초에 했던 노트테이킹과 지금의 노트테이킹을 비교해보면 정말 그 양 자체에서 아주 큰 차이가 보이는 정도..ㅎ

강의 초반에 노트테이킹에 큰 어려움을 느껴 쉬는 시간에 선생님께 '강의의 디테일을 어느 정도로 잡아야 될지 잘 모르겠다'고 말씀드렸더니 구체적인 기준선을 주시며 연습의 가이드라인을 잡아주셔서 노트테이킹에 적응하고 음원을 들으며 동시에 적는 것에 익숙해지는 과정에 잘 접어들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강의의 유형에 따라 학생들이 어려워하는 단어를 정리해주시고 해당 자료를 부교재에 실어주셔서 어려운 전문용어일지라도 강의를 들으면서 모르는 단어가 너무 많아 패닉에 빠지는 경우가 확연히 줄어든 것을 체감했습니다.

박나연 선생님께서도 질문에 대한 답변을 정말 꼼꼼히 달아주시고 같이 고민해주셔서 '너무 쉬운걸 모르나'하고 괜히 눈치보게되는 경우가 전혀없어서 부족한 부분에 대한 보강을 더욱 빠르게 진행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학생들 개인 개인에 대한 고민이 다를텐데 이러한 의견을 모두 들어주시고 해법을 찾아주려고 정말 가장 많이 노력해주신 선생님이라고 생각합니다. 수업 전에 단어시험을 한두번 보았는데, 이 종이 밑에 자신이 수업을 들으면서 어려웠던 점을 적을 수 있게 해주셔서, 이에 대해 학생들마다 모두 피드백을 달아주셨고, 반복되는 내용이 많은 경우 반별게시판에 질문과 그에 대한 해답을 정말 자세하게, 연습과정과 소요시간 등을 모두 기재하여 설명해주셨습니다. 이 부분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공부 가이드라인을 잡는 데에 큰 영향을 받았습니다. Trial test 때 썼던 노트테이킹을 바탕으로 학생들 개개인마다의 노트테이킹 상황도 점검해주시면서 피드백 및 코멘트도 정말 꼼꼼하게 작성해주셔서 많은 응원과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어떤 부분에서 놓쳤고, 그래서 어떤 오답률이 발생했으며 이걸 고치면 좋겠다는 정도로 꼼꼼하게 써주셨습니다 !

수업 시간이 한정되어있다보니 미처 다 다루지 못한 렉쳐는 개인적으로 강의영상을 찍으셔서 학생들이 볼 수 있게 추가 자료영상을 제공해주시기도 하셨습니다. 학생들에게 기존에 제공된 시간 외에 그 이상을 다뤄주시려고 노력하시는 모습이 정말 와 닿아서 저도 더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

선생님의 발음이 정말 좋으셔서, 발음을 잘못 알고 있거나 원어민의 발음으로 들었을 때 놓치기 쉬운 단어들을 직접 들려주시면서 수업을 진행하시는데 이 부분도 이 발음이 문장 속에서 들렸을 때 '이렇게 들리는구나', '이건 이렇게 강세가 없어 작게 들리니 유의해야겠다' 등의 팁들을 체득할 수 있었습니다.

시험까지 남은 시간 선생님들의 템플릿과 팁들 잘 적용하고 많이 연습, 공부해서 다음달에 최종 성적 잘 받아오겠습니다 ~!!

토플 공부하시는 모든 분들 파이팅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