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8월 한 달동안 강남역 프리해커스 오전반을 수강했고,
중간에 코로나에 걸려 1주일정도 집에서 인강으로 자습했습니다! 집에서 공부하는 동안에는 이동시간이 별로 없어서 하루 11-12시간 공부했고, 그 후에는 과외 3개랑 공모전을 병행해서 5-7시간 정도 자습한 것 같아요! 인강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던 것 같고, 현강은 절대! 과제나 수업이 밀릴 여지가 없다는 점에서 각각의 장점이 있던 것 같은데, 저는 계획적이고 체계적이신 분들이시면 인강을 더 추천드려요! 저는 이동 왕복시간이 2시간반 정도였는데 너무 피곤하더라구요ㅜㅜ
막판에는 기력이 딸려서 늦게까지는 공부못하고, 일찍 자고 아침 6시쯤 일어나서 공부하고 학원갔는데 그게 더 독이 돼서 효율이 안난 것 같아요ㅠㅠ 그래도 RC와 LC같은 경우에는 복습과 예습은 밀리지 않고 철저히 해두었는데, 이 두 과목은 특히나 예습 복습이 안되어있으면 다음날 수업을 통으로 날리는거나 마찬가지이니까 꼭 철저히 하시길 바라요! 중간에 밀린 스피킹 라이팅은 주말에 집중적으로 연습해줬습니다! 다른 분들은 시간관리 , 체력관리 잘하시면 좋겠어요! 프리해커스 최대효율 찍으시려면 진짜 토플에만 집중하는게 가장 좋을 것 같아요!!
종강 후에는 따로 중급교재 이외에 정규, 액츄얼 테스트 교재 사서 추가 공부 했구요, 해커스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무료 모의고사? 도 컴퓨터로 다 풀고가서 시험장에서 크게 당황하거나 어려운 점은 없었어요! 집에서 컴퓨터로 문제 풀고가시는거 완전 강추해드릴게요 !!

RC 양혜미 선생님

전체 시험에서 리딩을 제일 잘 봤는데, 리딩은 제가 한 것보다 선생님께서 해주신 부분이 더 많은 느낌이에요. 챙겨주신 자료가 워낙 많았어서 꼼꼼히 잘 볼 수 있었어요. 단어는 시간날 때마다 봐서 초록이 최소 5회독은 한 것 같은데 너무 많이 봐서 사실 몇 번 봤는지 모르겠어요ㅠㅠ 1회독 때는 단어만 하루 2시간 투자한 것같은데, 2회독부터는 day 1개 외우는데 10분? 정도 밖에 안걸렸던 것 같아서 아주 괴롭겠지만 첫 1회독을 열심히 하는것을 추천해요! 911 보카는 매일매일 표시해둔 것들만 봐줬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매 문제마다의 푸는 스킬을 알려주셨는데, 그거대로 하니까 시험에서 몇 문제 정도는 그냥 답이 뽁! 하고 튀어나온 느낌이었어요ㅋㅋ 그리고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paraphrasing 연습이 실제 시험에서 정말 도움이 많이 되니까 다른 분들께서도 열심히 연습하시는거 추천드려요! 오답선지 거르는데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ㅎㅎ 트라이얼 때 20점 받고 불안해서, 프리해커스반 종강하고 시험까지 정규반 문제집이랑 액츄얼테스트 문제집 풀고 시험보러갔는데, 액츄얼 테스트까지 보니까 실제 시험은 엄청 쉽게 느껴졌어요 :)

LC 유소연 선생님

사실 LC는 가장 자신있던 과목이었는데요, 집에서 풀 때도 오답이 잘 없었어서 종강하고는 소홀했던 것 같아요ㅠㅠ 그래서 9월 학교 개강하고 부터는 토플에 쏟을 절대적 시간이 부족하다보니까 리스닝을 항상 마지막에 미뤄두고 안했던 것같은데 시험 전날 되어보니 노테 감을 다 잃은게 느껴졌었어요ㅠㅠ(다른분들은 이런 실수 하지 않길 바라요ㅜ) 게다가 실제 시험장에서는 앞에 리딩 더미까지 푼 상태라 집중력도 흐려져 첫 세트 푸는동안에는 계속 “와 진짜 망했다” 라는 생각이 계속 빙빙 돌더라구요,, 그래도 수강중에는 매 진도마다 쉐도잉도 하고, 노테도 다시 해보고 선생님이 보내주신 것과 비교하는 과정을 반복했더니 처음에는 리스닝 감을 잡는게 어렵진 않았어요! (코로나 기간동안 정말 많은 실력향상을 할 수 있었어요) 종강 후에는 정규반 문제집도 사서 몇 개 풀었었는데, 이때에도 쉐도잉과 노테연습을 더 열심히 했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 것같아요..ㅎㅎ

SPK 최아람 선생님

수강 3일차부터 코로나로 자가격리를 들어가게 되었는데요, 목이 아파서 스피킹 연습을 소홀했더니 다시 복귀하고나서도 쫓아가기가 어렵더라구요.,, 집에서 혼자 말하다가 많은 사람들 틈에서 말하는 것도 부끄럽구요ㅠㅠ 그래서 트라이얼도 16점 받고, 모든 유형들에 선생님께서 “연습부족”이라는 코멘트 달아주셨는데 너무 맞는 말이라 이때부터 이를 갈고 연습한 것 같아요! 중급책을 너무 많이 풀어서 답이 다 기억나는 바람에, 막판에는 정규반 책 사서 많으면 하루 3-4시간씩도 공부하고 시험 당일도 오전 6시에 일어나서 6시간동안 스피킹만 연습하기도 했어요! 스피킹이 많이 익숙해진 후에는 스피킹 공부가 제일 재밌어지고 은근히 중독돼서 스릴도 있고 게임하는 느낌으로(?)해서 더 즐겁게할 수 있었어요. 사실 실제 시험에서는 말하면서도 문법적 오류가 너무 많다, 앞뒤가 안맞는다, 라는 생각도 했는데 22점 나온거보면 선생님 말씀대로 억양이랑 발음이 중요한 것 같아요! 시험장에서는 정말 기계처럼 입이 마음대로 움직이는데 그래서 연습이 정말 중요하구나 느꼈어요!ㅎㅎ 수업시간에 선생님이 보여주시는 열정 반만 따라가셔도 모두 좋은 점수 받으실 수 있을거에요ㅎㅎ

WRT Gina Lee 선생님

마지막 교시가 라이팅이어서 너무 다행이었어요. 선생님이 되게 차분(?) 우아(?)하셔서 3교시까지 우다다다 달리다가 쉼터에 온 느낌으로 수강했는데, 선생님께서 브레인스토밍 느낌으로 알려주신 선생님과 조카썰들도 너무 재밌었고 예들도 너무 웃겼어요. 그러다 보니 독립형에서 뻔뻔하게 거짓말하는 능력도 상승한 것같아요ㅎㅎ 시험장에서는 학원에서 본 기출이랑 유사한 문제가 출제되었는데, 아쉬운 것은 제가 영타가 너무 느려서 시간이 부족해, 알고 있는 것도 다 못쓰고 부족한 논리로 끝마친 점 같아요ㅠㅠ 그래도 선생님이 주신 템플릿들 100% 다 흡수하고 자주 쓰는 표현들도 다 외우고 가니까 시간 단축할 수 있었어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