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환학생 준비를 위해 해커스에서 2월과 3월 정규 수업 종합반 수강 후 4월 컴실 종합반을 수강했습니다.

토플이 인생 처음이었던 저는 우선 정규 수업으로 어떤 유형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배운 뒤, 컴실반에서 매주 테스트 연습을 하며 첨삭받은 내용을 확인하면서 실력을 보충했습니다.

마지막 3주 가량은 점심 먹기 전에 액츄얼 테스트 리딩 리스닝 풀고 그 다음날 아침에 오답 분석 및 시그널 분석을 진행하였고, 점심 먹은 이후에는 매일 라이팅 템플릿 위주로 써보고 모델 에세이와 비교한 뒤 저녁 먹은 이후 스피킹 반복 연습하는 식으로 보냈던 것 같습니다. 

최종적으로는 아래와 같이 111점이라는 고득점을 달성했습니다..!!

해외 체류 경험도 없고 아예 처음 보는 유형의 시험이었기 때문에 선생님들의 도움이 정말 컸습니다. 알려주시는 스킬과 첨삭내용에 충실하게 공부했어서, 감사한 마음에 후기를 남기려 합니다ㅎㅎ

< Reading 박보라 선생님 >

제 리딩 실력은 박보라 선생님을 만나기 전과 후로 나뉜다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만큼 선생님의 수업에서 많은 인사이트를 얻고 숲과 나무를 모두 볼 수 있는 글읽기를 할 수 있게 되었는데요.

저는 그 어떤 연습 문제풀이나 컴실반 테스트에서도 만점은 받은 적이 없었고, 실제 시험을 볼 때도 리딩 더미에 걸리는 바람에 체감 난이도가 매우 높아 시험 보는 중에 가장 걱정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아침 시험 대비를 위해 자다가 일어난 직후에 문제 푸는 연습을 많이 했었는데도 선생님 말씀대로 첫 지문은 정말 말도 안 되게 안 읽히더라구요.. 연습 때는 단 한 번도 경험한 적 없는 답답함이었습니다..ㅎㅎ

그때부터 심장이 막 뛰기 시작했는데, 침착하게 72 54 36 18 이랑 평소 고칠 점이었던 '(급하게 넘겨짚지 말고) 근거 찾기' 써두고

지문 읽으면서 소리없이 근거, 근거 중얼거리고 서머리 문장으로 지문의 틀을 파악하고 나니까 그제서야 조금씩 내용이 눈에 들어왔던 것 같아요.

박보라 선생님이 매번 강조하신 단어 공부를 정말 열심히 한 덕에 단어 문제는 고민도 없이 넘길 수 있었고 지문을 이해하는 데도 아주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언오피셜 만점 뜨고 연락드렸을 때도 저보다 더 기뻐해주셔서 정말 감사했습니다ㅠㅠ

< Listening 김지연 선생님 >

김지연 선생님 수업에서는 리스닝을 푸는 기본적인 방법을 탄탄히 배울 수 있는데, 제 경험으로는 이런 기본적인 방법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인 것 같습니다.

스크립트에서 시그널을 잡아주시는 선생님의 강의와, 선생님을 따라 아무 힌트도 없는 스크립트를 보고 시그널을 의식적으로 찾고 듣기에 적용하는 연습을 한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어요!

노트테이킹을 영리하게 하는 방법도 알게 되고 나중엔 어떤 게 문제로 나오겠거니 예상할 수 있는 정도였어요ㅎㅎ

문제는 비록 세부적인 내용을 묻지만 큰 그림을 볼 줄 알아야 문제가 요구하는 바를 정확히 파악하게 된다는 것도 깨닫게 되었습니다.

복습과 예습도 처음엔 어떻게 해야할지 감이 오지 않았었는데 제공해주신 가이드라인을 참고하며 저만의 루틴을 만들 수 있었습니다.

처음 진단고사 볼 때 6문제 중에 4문제를 틀렸던(!) 제가 이렇게까지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김지연 선생님 강의 덕분입니다!!

< Speaking Jane 선생님 >

Jane 선생님은 컴실반 수업에서 처음 뵙게 됐는데, 제 녹음 파일에 대해 아주 자세히 첨삭해주셨던 게 기억납니다. 덕분에 디테일한 부분까지 캐치해 발전할 수 있었어요!

독립형의 경우에는 제가 원래 가지고 있던 템플릿과 Jane 선생님의 템플릿을 적절히 섞어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특히 task3에서는 주어진 리딩의 내용에 해결책이 들어있는지 여부에 따라 다르게 반응해야 한다고 짚어주신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제가 독립형 다음으로 어려워했던 게 task3의 스토리텔링 유형이었는데, 제대로된 틀을 잡지 못해 불필요한 내용을 요약하느라 시간을 소모했기 때문이었어요ㅠㅠ

Jane 선생님 강의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를 정확하게 배우고 실제 시험에서 만난 스토리텔링에 써먹으면서 막힘없이 요약할 수 있었습니다!

< Writing 김다은 선생님 >

김다은 선생님 수업은 정규 수업 때부터 컴실반까지 세 달간 수강했었는데요,

그만큼 토플 라이팅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을 가지고 계시며, 제공해주시는 모델 에세이와 첨삭 모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상황에 맞게 쓸 수 있는 특이하고 풍부한 표현들을 알려주셔서 자칫하면 밋밋할 수 있는 글이 다채로워지는 느낌이었어요!

그리고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paraphrase를 자유자재로 할 수 있을 만큼 아주 다양한 동의어들을 매 수업 시간마다 알려주신 점이었습니다.

수업에서 반복해서 듣고 모델 에세이에서도 보고 첨삭에서도 또 만나니까 자연스럽게 많은 동의어를 알게 되었습니다.

실제 시험에서와 비슷한 정도로 잘 썼던 에세이에 대한 점수를 확인해보니 실제 점수와 거의 일치했어요!

수업 시간에 다뤘던 템플릿도 통합형과 독립형 모두에 요긴하게 쓰였습니다ㅎㅎ

컴실반에서는 뵙지 못했지만 두 달간의 정규 수업에서 많은 것을 얻었던 서유진 선생님 후기도 남겨보려 합니다!

< Speaking 서유진 선생님 >

서유진 선생님 수업에서는 원어민들이 자주 사용하는 자연스러운 표현이나 추임새들을 많이 배울 수 있었어요.

유머와 열정으로 가득한 선생님이셔서 그 에너지를 최대한 흡수하며 항상 말씀하신 것처럼 aggressive하게 말하려 노력했습니다.

통합형 문제 유형의 경우에는 명확한 템플릿을 제공해주셨고 독립형 문제 유형의 경우는 틀을 잡아주시되 유연하게 대처하는 법까지 함께 알려주셨어요.

템플릿 내용도 구어체가 많아 부드럽고 자연스럽게 

매 수업에서 선생님과 함께 큰 소리로 내뱉는 연습을 했었던 게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아요!

정규 수업에서 선생님 강의로 영어에 대한 자신감을 얻고 틀린 표현을 사용하는 것에 대한 부끄러움을 덜 수 있었습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