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내년 9월 교환학생을 목표로 6월까지 85점을 목표점수로, 이상적인 점수는 100점으로 잡고 3,4월 기본반, 중급반을 다녔어요.

3월에는 바쁘게 흘러가서 토플유형이 이런거구나 정도만 잡고 실질적인건 중급반에서 많이 배운 것 같아요.

수능 때 1~2등급을 맞았지만 그 이후로 영어공부에 손을 때서 막상 RC도 잘 안읽히고 단어도 많이 까먹은 상태였어요.

그래서 늘 앞자리에서 수업에 참여하고, 스터디도 등록해서 스스로에게 강제적인 상황을 만드려고 노력했어요.

이렇게 했는데도 넘쳐나는 숙제 양에 100% 따라갔다고 자부하기는 어려운 것 같아요. 솔직히 말하면 많아봐야 60%~70%정도 노력한 것 같습니다.

그래도 학원은 정말 잘 다녔다고 생각해요. 체력적으로 힘들고 개인 공부시간도 줄어들지만 10시에서 15시만큼은 강제적으로 영어에 노출되기도 하고

전혀 몰랐던 토플 유형에 대해 빠른 시간내에 정보를 얻을 수 있었기 때문이에요. 

확실히 시험을 보고나서 영어 실력 뿐만아니라 시험에 적응하는 것도 무척 중요하다고 느꼈거든요.

특히 RC에서 trial test 때 예상 점수보다 5점가량 올라서 양혜미 쌤께 너무 감사했어요.

문제 유형 별로 접근 방법을 체계적으로 알려주셔서 항상 시간 잡아먹던 요약 문제도 오답률이 많이 내렸던 것 같아요.

수업 끝나고 15일간 시험을 혼자 준비하는 기간 동안 중급교재와 정규교재를 풀면서 틀린 유형에 대해 알려주신 방법을 참고하면서 

스킬 익히려고 많이 노력했습니다. + 초록이 3회독도 도움이 많이 되었어요.

그래도 토플 시험 때 가장 안정적이게 점수 낼 수 있는 게 리딩인 것 같아서 다음 토플 시험은 목표점수를 28점 까지는 잡아야할 것 같아요

쌤 혹시 이 글을 읽으신다면 이제 어떻게 공부를 해나가면 좋을 지 답변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리스닝은 정말이지 점수가 오르기가 힘든 것 같아요 ㅠㅠㅠㅠㅠㅠ

김동현쌤이 참 수업도 재미있게 해주시고 부교재도 좋았는데 좋은 수업만큼 결과가 따라주지 못해 아쉽네요..

물론 시험날 옆사람의 스피킹과 마지막 천문학 렉쳐지문이 겹쳐 거의 날린 탓도 있지만 

하루에 2시간 가지고는 부족한 것 같네요..  제일 자신없는 과목이기도 하고 앞으로 어떻게 해야 올릴 수 있을지 모르겠어요..

이게 올라야 스피킹, 라이팅이 오를텐데 걱정이에요..

스피킹은 trial test 의 22점보다 낮은 20점이지만 만족합니다.

1번 3번을 거의 망쳐서 20점 밑에 나오겠거니 했는데 생각보다 높게 받아서 놀랐어요.

1번 유형이 평소 연습했던 질문보다 길이가  너무 길어서 당황하고 시작한지라  준비시간의 10초를 

문제 읽는데 쓴 것 같아요.. 그래도 911템플릿으로 어떻게 어떻게 넘어갔어요.

Elly Ahn 쌤은 기본반 때부터 뵀는데 수업도 재치있으시고, 유형별로 매일 하나 이상씩은 연습시켜주다 보니 

도움이 됐어요. 다만 다니는 동안에 RC와 LC하느라 제가 숙제를 못하는 날이 많았는데 그게 이 정도 점수로 그친 이유인 것 같아요..

라이팅 Hara 유쌤도 기본반 때부터 들었던 쌤인데 템플릿이 적용하기 좋았어요. 

1번 유형같은 경우, 거의 완성짓지 두번째 예시를 거의 완성짓지 못했는데도 이 정도 점수를 받았어요.

개정 이후에 오프토픽인지, 문법문제인지 상세히 채점을 볼 수 없어서 스스로 피드백하지 못한다는 게 많이 아쉽지만

그래도 수업 때 한 것처럼 연습하다 보면 다음 수업 때 24점정도는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항상 수업 후, 스터디 때 질문 잘 받아주셔서 감사했습니다ㅎㅎ 

요약하면 토플 처음이신 분들은 하루 빨리 한달 정도는 학원을 등록하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혼자 틀을 잡아나가기엔 시간이 아까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