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인삿말

안녕하세요, 2월달 오전 매일 중급반에서 거의 항상 교탁 바로 앞에 앉던 학생입니다 ㅎㅎ 토익 공부를 처음 하게 되었었는데 이렇게 좋은 선생님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중학교 때부터 영어에 대한 자신감이 없었습니다. 자기소개할 때 좋아하는 과목과 싫어하는 과목 얘기할 때 좋아하는 과목은 수학, 음악 그리고 싫어하는 과목은 국어, 영어라고 항상 말했던 이과생으로, 언어에 대한 자신감이 매우 없고 싫어했는데 토익 공부를 하면서 영어의 재미를 조금 느끼게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1. 강남 해커스 중급반 (강소영쌤, 표희정쌤, 홍정윤쌤) 선택한 이유

우선 해커스가 워낙 강의력으로 유명해서 해커스에 다니기로 마음먹은 후, 어느 레벨을 선택할지 제일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처음 토익을 공부해서 어느 정도 수준인지 모르는 상태였고, 공대생이어서 수능 영어 이후 영어 공부를 3년간 안 했기 때문에 나의 현재 수준을 확인차 해커스 온라인 배치고사를 봤습니다.

미니 배치고사긴 했지만 600점으로 충격을 받고(혹시나 해서 타사 배치고사도 해봤지만 600점대가 나와서...) 750+을 목표로 중급반을 수강하게 되었습니다. 선생님들을 고르는데도 시간이 꽤 걸렸지만, 후기를 최대한 찾아보고 좋은 후기들이 많은 강소영쌤, 표희정쌤, 홍정윤쌤반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2. RC part 5-6 강소영쌤

영어 문법이 상당히 약했는데 이 강의를 듣고 문법 체계가 딱 잡혀서 너무 좋았습니다. 특히 제가 암기에 약했는데 암기가 잘되도록 재밌는 얘기나 연상되는 단어들을 말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그리고 선생님이 해주시는 개그가 너무 제 취향이어서 매일 집에 가서도 얘기했던 기억이 나네요 ㅎㅎ 소영쌤 수업 시간은 항상 즐겁고 재밌었는데 유일하게 슬펐던 시간이 깜짝 퀴즈 시간이었던 것 같아요. 손들라고 할 때 제가 맨 앞에서 90%는 틀려서 항상 창피했던 기억이..ㅠㅠ 근데 이 시간이 싫지만은 않고 기억에는 쏙쏙 남게 되어서 결과적으로는 좋았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단톡방으로 계속 소통해주시고 당일 중요한 문법 내용도 다시 복습하게 올려주셔서 좋았습니다!

3. RC part 7 표희정쌤

시간이 정말 마법같이 사라지는 수업이었습니다! 전날 중요한 영어 단어 복습부터 시작해서 패턴 분석, 지문 분석 등 버릴 시간이 하나도 없는 수업이었습니다. 그리고 영어의 재미를 가장 많이 느끼게 해준 수업인 것 같아요. 문제 풀이할 때 단순 해석이 아닌 이 부분에는 이러한 이유로 이 답이 될 수밖에 없다 딱 찝어서 얘기해주시니 이해도 쉽게 되고 재밌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부분 말씀하실 때 ✧⁺ ⸜(*ˊᗜˋ*)⸝ ⁺✧이 표정, 포즈를 하고 계셨던 게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나네요 ㅋㅋㅋ 그리고 항상 ＼＼٩(๑•̀ㅂ•́)و//／／ 이렇게 열정이 넘치셔서 그 기운을 받아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습니다.

4. LC part 1-4 홍정윤쌤

항상 부드럽지만 강단 있게 수업을 이끌어주셨던 정윤쌤! 토익 공부 초반엔 LC에 대한 자신감이 밑바닥이었는데 정윤쌤이 수업 중간중간 해주시는 격려, 응원의 말이 도움이 많이 됐던 거 같아요. 처음 part3에 들어갔을 때 너무 안 들리고 LC를 정말 때려치우고 싶었는데, 꾸준히 하면 오른다는 말만 믿고 꾸준히 들으니 조금씩 들리는 게 느껴졌습니다. 그 후에 수업 시간에 말해주신 스킬을 하나둘씩 적용하니 점수도 조금씩 올랐습니다. 워낙 쉽게 잘 설명해주셔서 연습하기도 어렵지 않았습니다. 다만 쉐도잉은 제가 주로 독서실에서 공부하다 보니 연습을 많이 못 해서 아쉬웠습니다. ㅠㅠ

5. 중급반 종강 후 공부

시험을 중급반 수강 도중 한번, 그리고 중급반 종강 후 한 번 봤습니다. 두 번째 시험 때는 첫 번째 시험의 경험을 토대로 더 제대로 시험을 보고자 종강 후 해커스 1000제 1를 사서 10일동안 5회정도 시간 재면서 풀고 분석하면서 그동안 배운 거를 복습했습니다. 근데 사실 학원을 안 다니니 긴장감도 좀 풀리고 의욕도 조금 떨어져서 학원 다닐 때보다 오히려 공부를 많이 못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노랭이를 학원 다니면서 1회독했는데 더 못 본 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6. 시험 후기

첫 번째 시험 때는 고사장에 거의 9시 50분에 맞춰서 가서 들어가자마자 정신없이 시험 보고 나왔던 기억밖에 안 나네요 ㅠㅠ 그래서 두 번째 시험 때는 일찍 가서 그동안 정리해둔 노트를 보면서 준비했습니다. 시험을 보면서, LC는 중간중간 놓친 요소가 있었지만 그래도 지나간 문제는 생각하지 않고 연습한 대로 계속 열심히 들었습니다. RC도 열심히 푸는데 어느 순간 시계를 보니 시간이 생각보다 너무 없어서 그 후로 시간분배도 못 하고 멘붕이 왔습니다. 첫 번째 토익시험 포함 모의고사를 풀면서 시험시간이 부족했던 적이 없는데 두 번째 시험에서는 RC 마지막 10문제를 그대로 찍고 나와서 너무 아쉽네요 ㅠㅠ 시간분배를 잘했더라면 더 좋은 점수를 받지 않았을까 아쉬움이 남네요. 지금은 바로 또 다른 자격증 준비를 하느라 토익시험을 보지 못하지만, 준비하는 자격증을 딴 뒤에 남는 시간에 또 토익을 도전해보려고 합니다.

강소영쌤, 표희정쌤, 홍정윤쌤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