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월 7일-2월 18일 열흘간 오전 실전 이론 + 문제풀이반 A 반에서 RC 조성재쌤, LC 신영화쌤 강의를 수강한 권리원입니다. 

항상 선생님들 기준 맨 오른쪽 맨 앞에 앉았었고 마지막에 편지 챙겨드렸었던 학생인데 기억하실지 모르겠네요ㅎㅎ 

선생님들께 후기도 남길 겸, 혹시라도 이 게시물을 볼 수 있는 응시생들을 위해 꼭 수강후기 글을 쓰고 싶었어요:)

수강_ 2022.2.7. ~ 2022.2.18

토익응시_ 2월 20일, 2월 27일

*학원을 다니기 전의 토익 

: 사실 토익을 공부하고 시험을 본 적이 없었고 토익이라는 시험의 특성상 RC LC 점수만 나오지 내가 어디서 얼만큼 틀렸는지도 나오지 않아서 그냥 늘 몸만 가서 시험을 보고 왔습니다. 매번 비슷하고 만족스럽지 못한 성적을 받으면서도 토익은 공부한다고 되는게 아니라는 생각으로 ETS에 돈을 퍼줬어요^^ 영어 실력을 눈에 보이는 점수로 평가할 때 토익이 기준이 되거나 필요한 경우가 많은 만큼 좋은 성적이 필요해서 반신반의하며 속는 셈 치고 해커스어학원을 다니기 시작했습니다. 

*RC 조성재쌤 

-영영사전을 이용한 공부법

강의 첫 날, 알려주셨던 영영사전을 이용하는 RC 공부법은 진짜 최고예요,,,! 특히 ETS는 출제할 때 영어사전에 있는 예문을 응용하는 만큼 진짜 너무나도 도움을 많이 본 공부법 이었습니다.

-지문 먼저 읽고 문제 보기

저는 매번 토익 시험을 볼 때, 문제 먼저 읽으면서 키워드 체크 후 지문을 읽어왔습니다. 그런데 이게 오히려 시간을 뺏을 뿐더러 전혀 도움이 안된다는걸 쌤의 강의를 통해 확인하고 성재쌤 말씀대로 강의 첫날부터 선지문완료 후문제풀기 방법으로 바꿨더니 눈에 띄게 RC가 전보다 늘었어요:-)) 

-Please 등등의 제시어 체크하며 출제자의 마음으로 읽기 

출제자는 지문을 만든 후 그에 맞는 문제를 출제합니다. 그만큼 출제자의 마음으로 제시문을 읽거나 키워드를 체크하면 문제 예측이 어느 정도 되고 제시문도 눈에 잘 들어온다는 걸 확인했습니다.

-Hope 핸드아웃들 소홀히 하지 않기

나눠주시는 hope 핸드아웃도 주교재 만큼 열심히 했는데, 시험칠 때 정말 많이 도움 되고 몇 문제 더 맞춰갔어요. 예를 들면 저는 anticipate 이라는 단어를 그동안 '예상하다' 라는 뜻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hope 과제를 하면서 지문 및 단어 예문 정리 때 anticipate이 look forward to sth이라는 뜻도 될 수 있다는 것을 재차 확인했었어요. 그리고 시험 날 진짜 anticiapte이 나왔습니다.....!!지금 당장 생각나는 예시는 이거 하나인데 이번 2월 20.27일 시험에 이렇게 hope에서 확인하고 간 부분이 그대로 나온게 몇 개 더 있었어요!!!

*LC신영화쌤

-Paraphrasing

들리는 단어가 그대로 보기에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그만큼 paraphrase되어 나오는 경우도 많고 그걸 문제 풀이 중에 캐치하는 연습을 영화쌤 덕에 수업 시간/과제 중에 매일 할 수 있었어요!!

-매순간 실전처럼 lc 과제 및 수업에 임하기 

영화쌤은 주교재 뿐만 아니라 부교재 등등 정말 다양한 LC 지문들을 준비해주셔서 실전처럼 LC 공부를 하고 귀를 열 수 있었습니다! 

-시험칠 때 , LC 시험 중에는 되도록 LC를 보기

저는 그동안 시험을 볼 때, part 1 파트 설명, 그림 한 문제 풀 때 마다 슉슉 넘기고 RC , 심지어 다른 파트들보다 더 집중력 올인해야 하는 part2 때도 그 짧은 순간들에 RC를 풀어나가서 RC에서 헷갈리는 문제가 나오면 신경이 거기에 가 있는 상태에서 LC를 푸니까 놓치거나 실수하는 부분이 잦았습니다. 영화쌤이 수업 시간에 해주셨던 조언대로 저는 각 파트 설명 때를 제외하면 완전히 LC에만 온 정신을 집중했습니다. 점수 변화를 보시면 알겠지만 새로운 방법이 훨씬 더 좋았어요. 예전에는 RC 시간이 부족할까봐 이렇게 했던건데, 영화쌤의 LC와 성재쌤의 RC 노하우가 시너지 효과를 빛낸 덕에 LC RC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았네요ㅎㅎㅎㅎㅎ

*공통

:정성 가득한 선생님들의 수업 준비/핸드아웃/강의들

이건 두 쌤 모두에게 해당되는거예요! 제가 학원에 9:30쯤 도착해서 앉아있으면, 성재쌤은 항상 수업 전부터 오셔서 강의 준비나 테스트를 모두 마치시고 수업시간을 절!대! 허투루 쓰지 않으세요. 물론 영화쌤도 수업 시간을 절대 허투루 쓰지 않으신다는거 마찬가지구요!! 영화쌤 LC ppt랑 부교재 보면 저...매번 감동...저는 해커스 어학원을 다니기 전, 이런 인지도나 명성 높은 학원들은 이름값이거나 그냥 늘 같은 자료 돌리며 같은 강의 대-충 하실 수도 있겠다는 매우 꼬인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요....(반성) 2주 동안 두 선생님의 수업을 듣거나 핸드아웃/강의들/반별게시판 등등을 보면서 너무 감동했고 끊임없이 열정적으로 해주셔서 해커스어학원와 강사 분들이 사랑 받는 이유를 실감했어요ㅎ 수업 만으로도 피곤하셨을텐데 항상 감사했습니다.

: 숙제 및 오답 만큼은 하기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저는 사실 게으른 편이라 이런 기본적인 것도 잘 안하던 사람이었습니다. 월-금의 오전 수업은, 학원 수업이 끝나면 또 바로 다음 날을 위해 숙제, 복습, 오답 등등을 해야 한다는 것이 어쩌면 공부와는 거리가 먼 저 같은 사람에게는 처음 하루 이틀은 조금 힘들었습니다..! 그런데 미룬다고 실제로 할 일이 미뤄지는게 절대 아니고, 정말 잘보고 싶다는 마음가짐으로 학원을 다녀서인지 매번 숙제랑 오답은 하면서 학원에 다녔어요. 숙제랑 오답 안하면 정말 학원 오고가는 체력이랑 돈 날리는거라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진짜,,, 저도 학원에서 조교 활동을 하고 학생들을 가르친 경험이 있어서 제가 만들고 내주는 핸드아웃이 그냥 쉽게 만들어 주는 것이 아니고 학생들을 가르치려면 제가 (어쩌면 학생들보다 더) 해당 내용을 공부하고 출퇴근 했었습니다. 제가 백날 핸드아웃을 주거나 가르쳐줘도 본인이 안하면 그건 소용이 없다는 걸 알았기에 저도 늘 감사한 맘이었던거 같아요

*2.20 토익시험 (945)

: 잘 봐야 한다는 압박감은 당일에 가장 커져서 굉장히 긴장한 상태로 시험을 봤습니다. 사실 27일에 시험을 한 차례 더 본 것도 20일 시험 하루 전날인 19일, 급격하게 긴장되어서 충동적으로 20일 다음으로 가장 빨랐던 27일 시험을 접수한 것이었습니다,,, 20일 토익이 인생 마지막 토익도 아니었는데 이 날 시험을 위해서 2주간 열심히 했다는 생각에 떨렸던거 같아요. 하던 대로만 하자는 맘으로 RC와 LC 문제들을 풀어나갔고 긴장감이 시험 점수에 영향을 줄 정도는 아니었어서 무사히(?) 마쳤습니다

----복기----

말 그대로 시험이 끝나고, 해커스 총평이나 각종 정답해설 등등을 보며 어디서 틀렸는지 확인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참 신기한게 그동안 학원을 다니기 전에는, 토익을 몇 번씩 본 후에 어디서 어떻게 틀렸는지 확인을 할 생각도 한번도 안해봤었는데, 열심히 했고 간절했던 만큼 집 가는 길, 집에 도착해서도 복기를 했던 거 같아요! 한 가지 확실했던건, 짧다면 짧은 시간이지만 2주간 정말 열심히 했으니 후회는 없었다는 사실입니다.시험을 다음에 또 응시할 예정이라면 복기는 정말 중요한거 같아요!! 물론 해커스 학원에서도 숙제를 하거나 강의 중간에 실전처럼 문제를 풀지만, 실제 토익 시험을 보면서 내가 어디서 얼마나 틀렸는지 확인해보면 다음 시험을 대비할 때 훨씬 더 좋았어요!

*2.27 토익 시험 (960)

27일 시험은 20일과 다르게 굉장히 가벼운 마음으로 시험에 임했습니다. 복기를 하고 시험에 임하니까 제가 LC에서 놓치기 쉬운 부분이나 RC에서 좀 더 틀리는 유형을 확인하고 시험장에 갈 수 있었어요. 945점에서 960점, 15점 오른 것이 크게 차이 안 나보여도 15점 오르면 좋잖아요...? ㅎㅎㅎ 복기 메모,,,,

*수강후기 글을 마치며

영화쌤 성재쌤!!! 점수가 어떻게 나오든, 선생님들께 너무나도 많은 도움을 받았고, 학원 종강이 세상 아쉬울 정도로 학원 다니고 공부하는 것이 즐거웠어서 감사한 사실은 변함이 없다고 생각했어요.  평소에 공부를 좋아하지도, 열심히 하지도 않는 저였는데 (영어를 워낙에 좋아해서도 맞지만) 쌤들 강의듣는게 너무 좋아서 아침 지옥철만 좀 힘들었지 나머지는 다 좋기만 했어요~!! 실전대비반으로 들어와서 중간에 종강했을 때 너무 슬프더라구요..모두에게 종강이 아니었기에 강의가 종강 느낌도 전혀 나지 않았던 제 마지막날이라... ㅠㅠㅠㅠㅠ 사실 법적으로 문제만 안되었다면 마저 몰래 앉아서 종강 후에도 정규 수업 듣고 싶었던 건 비밀...ㅎ 혹시라도 시험을 잘 보지 못하고 제가 수강 후기를 못쓰게 된다면, 감사했던 마음도 못 전해드릴까봐 종강날 꼭 뭐라도 챙겨드리고 싶었던건데 이렇게 수강후기까지 작성할 수 있게되어서 참 감사한거 같아요:-) 사실 990점 만점을 받고 수강 후기를 쓰고 싶어서 지금보다 나중인 언젠가 수강 후기를 작성하게 될 줄 알았지만 그냥 빨리 쓰고 싶었어요ㅎㅎㅎㅎ (아직은 2.27이 제 마지막 토익 응시입니다. ) 945점과 960점도 정말 좋은 점수고 많이 올라서 성적 확인 했을 때 진짜 행복했어요!!!저의 영어 공부는 절대 이번 토익에서 끝나지 않을거기 때문에 성재쌤의 말씀처럼 앞으로도 열심히 토익 뿐만 아니라 영어 공부 꾸준히 하고, 나중에는 토익 990점도 꼭 받을게요><쌤들 최고ㅜㅜㅜ 다음에 제가 멋진 사람이 되어서 두 분 또 뵐 수 있는 날이 오길 바랄게요!! 이번 해커스학원 수강을 발판삼아 열심히 살아보도록 하겠습니다~요즘 코로나가 제가 학원 다녔을 때랑은 비교가 안될 정도로 난리인데 두 분 건강 꼭 챙기시고 행복한 부자 되세요~~ (P.S 제가 pc로 작성했는데 모바일로 보니, 가독성이 너무 안 좋아서 모바일 버전으로 수정하고 등록하려니까..이모티콘을 못 넣는데요,,,, 눈물을 머금고 후기글에 있던 수많은 하트들과 이모티콘들을 지웠습니다,,,맘만이라도 하트 백만개 쌤들한테 보낼게요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