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하게 토익 점수를 올려야 해서 강의를 수강하게 되었습니다!기본적으로 토익을 쳐본 적이 없는데 단어가 약하고,, 문법을 체계적으로 배우지 않아서 기초가 많이 무너져있는 상태로 이것저것 쌓아올린 부실시공 건물 느낌이라 걱정을 안고 수강을 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토익 점수는 850이 안 되지만? 그래도 많은 도움이 되었기 때문에 후기 작성해봅니당
일단 LC는 “단어픽업/리스닝진도” 이렇게 강의를 해주시는데 리스닝 전에 가볍게 워밍업하기 좋았어요!!
갑자기 영어를 들으면 잘 안 들리고 그렇잖아요,, 근데 10분 정도 짧게 토익에 자주 나오는 단어들 픽업해주셔서 좋았습니당!
그리고 토익 빈출단어라 그런지 단어가 한글로 해석된 것도 생소한 것들이 많더라구요. 그런 단어는 영어도 한글도 낯서니까 진짜 안 외워지는데 그런 것들을 짚어주시고, 관련된 이야기나 실제로 쓰이는 상황을 엮어주셔서 외우기 수월했어요! 그리고 특정 주제에 자주 묶여나오는 단어도 정리해주셔서 도움이 많이 됩니다! 실생활 얘기하면서 종종 영국 유학얘기해주셨는데 유학바이럴.. 영국바이럴..되더라구요!! 근데 영어를 못하니까 갈 엄두가 안 나서 영어 공부 자극도 받았습니다:)
리스닝 진도는 파트 1-파트4를 적절하게 분배해서 나가는데 LC의 진짜 꽃은 파트 3,4 더라구요..ㅎㅎ 저는 특히 영국/호주/캐나다(?) 아무튼 이런 엑센트가 나오면 스스로 잘 못하는 걸 아니까 의기소침해져서 멘붕이슈로 더 안 들리는 편인데요. LC 정규민 선생님 발음이 영국식이시거든요?! 그래서 제가 약한 억양을 접할 기회가 많아서 멘붕지수가 많이 줄었답니다.. 감사해요...
그리고 시간상 수업시간에 모든 지문을 다룰 수는 없으니까 수강생들이 많이 틀린 지문/ 선생님이 보기에 꼭 알아야 할 표현이 포함된 지문 위주로 수업이 진행되었답니다. 혹시 틀렸는데 수업 때 다루지 않은 것들은 수업 끝나고 스크립트/ 음원 공유해주시니까 셀프로 체크할 수 있었습니당!
파트 1은 possible answer/ 파트2는 possible question/ 파트3는 스크립트 빈칸 채우기! 이런 식으로 각 파트마다 미션을 주시는데 파트 1/2 미션은 스터디하면서 가볍게 하기 좋았습니다! 근데 파트3부터 스크립트 빈칸 채우기 생각보다 힘들었지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ㅎㅎ
RC 주대명 선생님의 수업은 오랫동안 토익을 분석하면서 쌓은 데이터를 위주로 많이 나오는 세트 표현/ 많이 나오는 포인트를 콕콕 짚어주십니다! 토익 문제를 보면서 생각보다 단어는 어렵지 않은데 호응되는 전치사가 생소하거나 같이 묶여서 쓰이는 표현을 모른다거나해서 많이 틀리게 되더라고요.. 그런 부분을 오랜 시간 쌓인 데이터에 기반해서 정리해주시니까 정말 유익했어요!
강의 자체는 “리뷰테스트-개념설명” 로 두 단계입니다. 전날 개념에 대한 리뷰테스트에서 중요하다고 보신 문제를 다시 리뷰해주시고 당일 새로운 진도를 나갑니다! 이것도 수업 전 10분 정도의 워밍업으로 복습도 되고 좋았습니다! 본 진도는 대략 “개념+출제포인트+기출문제” 이렇게 구성이 되어있어서 설명을 듣고 어떤 부분 위주로 복습해야하는지 알 수 있고 개념을 바로 적용해볼 수 있습니다! 방금 들은 개념인데 기출문제에서 바로 틀릴 때마다 충격에 휩싸이지만 그만큼 열심히 해야겠다는 원동력이 된답니다..ㅎ
그리고 부교재에 과제로 주시는 분량이 좀 많긴 했지만 그만큼 도움이 되긴 했어요!! 수강 초반에는 토익노베이스로 감이 없어서 문제가 지엽적으로 풀리더라고요..! 그래서 선택지 a-d를 하나하나 다 보려고 하고 ~~~~~해서 이것도 되지 않냐는 식의 비효율적인 풀이를 했던 것 같아요! 근데 파트 7에 여유 시간을 분배하려면 효율적으로 문제를 풀어야 하고, 그렇다면 출제자의 의도를 빨리 캐치하해서 그에 맞는 답을 골라야 하더라고요! 저도 아직 잘 못 하지만 1, 2월 선생님 강의를 들으면서 조금씩 훈련이 되었던 것 같아요!! 특히 토익에 익숙하지 않은 저는 일일과제가 다양한 유형과 토익 프레임에 익숙해질 수 있는 파트라 좋았습니다! 금요일에는 주토마라고 토익마무리고사도 주셔서 주말 동안 텐션을 이어가서 감이 끊기지 않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번 수강을 계기로 토익이 아니더라도 영어 자체를 잘하고 싶다는 자극을 진짜 많이 받았어요! 한동안 영어에 손을 놓았던 과거의 제게 인터스텔라처럼 5차원 열어서 정신차리라고 하고 싶지만..! 지금부터라도 다시 열심히 해야겠습니다,,ㅎ 여러모로 저한테는 유익했던 강의여서 추천하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