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2년 12월 한 달 간 650+ 끝장토익 오전 기본종합반을 수강했던 수강생입니다.

중, 고등학교 6년, 그리고 대학생 시절 영어 학원 아르바이트나 과외도 하면서 나름 영어에 자신감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학과 공부와 대학 졸업 이후 군대를 다녀오고, 취업을 위해서는 영어 점수가 필요한데 근 4,5년 간 영어를 아예 손 떼다 보니 지문을 봐도 눈에 안 들어오고, 문제를 들어도 전혀 머릿속에 들어오지 않더군요... 혼자 어떻게 공부해야 하나 막막하던 차 해커스 어학원을 선택하고, 무료 반 배정고사를 보게 되었습니다. 처음 풀어보는 토익이다 보니 시간 내에 다 푸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결과는 650 기본종합반이 적정한 반으로 나왔습니다. 제가 원한 목표 점수, 필요한 점수는 800점 이상이었기에 650 기본 종합반을 들을지 더 높은 반을 들을지 고민이 많이 됐지만, 한 단계 씩 나아가자는 생각과 선생님들에 대한 좋은 후기와 평 들을 보고 650 기본 종합반을 선택하게 되었고 제 선택이 맞았다는 것을 깨닫는 데 까지는 그리 오래 걸리지 않았습니다.

공통적으로 가장 좋았던 점은 선생님들의 자신감 넘치는 수업 방식입니다. 자신의 수업을 듣고, 본인들의 문제 푸는 기술과 노하우를 배우고 습득한다면, 모두가 원하는 점수를 결국 받게 될 거라는 선생님들의 자신감과 자부심은 당시 초조하고, 고민 많던 저에게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임세훈 선생님 수업은 일단 재밌습니다. 반 수강생들 분위기 자체가 조용해서 크게 웃거나 호응하지는 못했지만, 엄청난 입담과 재치를 가지고 계셔서 속으로 엄청 웃었습니다. 또한 본인이 직접 공부하고, 토익을 정복하며 느끼셨던 점을 말씀해주시고, 본인만의 공부 법을 공유해주시니 내적 친밀감도 더 생기고, 믿음도 더 생겼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토익 파트 별 문제 종류도 모르던 상태로 수업을 들어간 터라 토익에 대한 기본 지식이 전혀 없었는데, 파트 별로 문제를 푸는 노하우와 항상 과감하게 풀고 다음 문제를 준비하는 선생님의 가르침, 매일 반복하며 자연스레 습득한 리스닝 필수 단어들 덕분에 단기간에 토익 실력이 확실히 오른 것 같습니다. 또 학원 오기 전, 후 지하철 역까지 LC를 들으라고 하셨던 것도 토익 리스닝에 익숙치 않았던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된 것 같습니다. 처음엔 에이 이런 게 얼마나 도움이 되겠어 했는데 어느새 문장 단위로 들리고, 그 문장을 쉐도잉하고 있는 제 모습을 보면서 깜짝 놀랐습니다.

정말 시험 전까지 출석과 숙제만 했고, 시험 때는 가르쳐주신 대로 "에라 들리는 대로" 문제 풀다 보니 PART1,2에서도 10개 씩 틀리던 제가 LC 495 만점을 받게 되었습니다. 여러분 선생님을 믿으십쇼!

클로이 선생님 수업은 몰입도가 참 좋습니다. 선생님 수업 진행 속도가 빠르신 편이라, 처음엔 지문을 읽고 푸는 RC수업을 이 템포로 1시간 동안 이어가는 것이 가능한가 싶었습니다. 가능하더군요... 선생님은 정말 귀에 쏙쏙 들어오는 수업 전달력과 매일 1시간이 언제 다 지나갔나 싶을 정도로 몰입하게 만드는 능력이 있으세요. 

각 지문 별, 각 문제 유형 별 적용해야 되는 방법과 문제를 푸는 순서를 가르쳐 주신 것이 RC 점수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됐습니다. Part7에 그 많은 문제들이 선생님이 정리해주신 유형과 방법들에 모두 걸리고, 쉽게 풀리는 게 참 신기했습니다. 선생님이 가르쳐 주신 대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하고, 패러프레이징 되어 나오는 표현들과 어휘들을 외우다 보니 RC문제 푸는 능력을 많이 키울 수 있었습니다. 이번에 본 시험이 제 인생 첫 토익이다 보니 긴장이 많이 되어서 집이나 학원에서 문제 풀 때보다 시간도 오래 걸리고, 마킹도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오래 걸려 Part7 풀 시간이 계획했던 거 보다 적었는데, 선생님께 배운 방법 덕분에 실제 현장에서 시간도 실수도 줄일 수 있었던 거 같습니다.(시험 때 1,2 지문은 솔직히 전체 내용도 이해하기 전에 문제가 풀리더라고요...!) 사실상 제가 이번 성적을 받게 한 일등 공신이십니다!

김혜미 선생님의 수업은 기존 영어 문법 문제를 푸는 제 이론을 바꿔 놓은 수업입니다. 솔직히 학원 다니기 전에도 영문법은 자신 있었습니다. 그래서 처음엔 제 방식을 고수했습니다. 그런데 제가 푸는 방식대로 풀면 항상 시간도 부족하고, 문제도 많다 보니 실수도 더러 나왔습니다. 그러던 중 여러분은 영문법을 배우러 온 것이 아닌 토익 PART 5,6를 실수하지 않고 정확히 푸는 법을 배우러 온 것이라는 선생님의 말씀이 참 와 닿았습니다. 그래서 선생님의 방법을 그대로 따라가 보자 마음을 먹었습니다. 외우는 걸 너무나 싫어하는 사람이지만, 선생님이 강조하신 것들, 그리고 다른 수강생 분들도 극찬하시는 선생님의 교재와 문법 어휘 암기 노트를 읽고 또 읽었습니다. 또 보기에 뭐가 나오든 일단 해석부터 하던 기존의 습관을 버리고, 선생님이 가르쳐주신 대로 문제를 푸는 연습을 했습니다. 문제 푸는 방식을 바꾼다는 게 말처럼 쉬운 게 아니었습니다... 의식하지 않으면 습관적으로 해석 먼저 하게 되고, 전보다 시간도 더 걸리는 거 같고... 그런데 계속하다 보니 어느 순간 문제가 빨리 풀리고, 무엇보다 실수가 많이 줄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아시다시피 RC는 문제 푸는 시간과 실수를 줄이는 시험이고 선생님의 방식은 이 점에 최적화된 방식이라 생각합니다. 저처럼 문법 조금 안다고, 배웠던 거라고 넘겨 듣지 않고 선생님 수업 계속 따라 가시면 모두 좋은 성적 받으실 수 있을 겁니다!

학원에 다니기 전 원래 목표는 800점만 넘기는 거였고, 그 보다 한참 낮은 목표 점수인 반에 들어가는 게 걱정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기존 목표보다도 더 높은 점수로 졸업하게 되었네요 ㅎㅎ 어느 반인지 보다 토익을 얼마나 빠르게 졸업하고자 하는 의지가 참 중요한 거 같습니다. 선생님들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토익 공부하는 모든 분들 화이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