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저는 지난 번에 최석원선생님께 550반 수업을 수강한 뒤 수강후기를 작성했던 학생입니다!

  이번에 다행히 또 괜찮은 점수를 달성해서 수강후기 작성하러 왔습니당,,ㅎㅅㅎ

  토익을 친지 10일이 지났는데 벌써 너무 예전같이 느껴져서 그동안 어떻게 공부했었는지 조금 가물가물하지만 써보겠습니다...!!

  일단 저는 이번에 750반 수업을 수강하면서 

  거창한 무언가를 했던 건 아니었지만, 수강기간동안 최대한 효율적으로 빨리 끝내고 싶다고 생각이 들어서

  저만의 원칙을 몇가지 세웠고, 종강할 때까지 하루도 어긴 적 없이 다 지켰습니당 ㅎㅎ

 1. 수업시간에 마주하게 되는 모르는 어휘들은 무조건 그 다음날까지 해결한다

  저는 단어 외우는 게 너무 귀찮아서 최소한 수업시간에 LC,RC,독해 수업을 들으면서 제가 모르는 단어가 보이면

  그거라도 완벽하게 외우자는 생각이 들어서 항상 수업시간에 노트를 가져가서 교재에 모르는 단어가 있는지 체크하고

  그 단어들을 노트에 전부 옮겨적고, 뜻을 찾은 뒤에 다음날 수업시간이 다 끝나기 전까지

  적혀있는 단어들을 전부 외우는 것을 목표로 했습니다.

  큰 노력이 필요한 일도 아니고 단지 수업 듣는 두시간 동안 내가 할 수 있는 최대로 집중해서 이 시간을 써보자는 생각으로 했던 일이었는데

  그 덕분이었는지 실제 토익 시험에서 단어를 몰라서 틀린 문제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2.  수업 수강 후 매일 두시간씩 복습을 했습니다.

   제가 복습시간을 마련했던 이유는

   학원에서도 선생님께서 문제풀이를 해주시지만 수업시간동안 선생님께서 하시는 설명의 포인트를 체크하는 데에는 무리가 없었지만

   하시는 말씀 전부를 제 것으로 흡수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판단되어 복습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간을 두시간으로 잡았던 이유는 저는 처음에 rc 공부만 했었는데

    제가 밴드에서 actual test 한 챕터의 해설강의를 듣고 혼자 이해하는 시간이 두시간이 나왔고,

   다음날 강의를 수강했던 회차의 문제를 스스로 다시 풀어보면서 문제를 분석하고, 

   문제의 해석까지 다 해보는 시간 역시 두시간이 나와서였습니다

   또한, 토익시험을 두시간동안 치기 때문에 두시간을 풀로 집중해서 공부하는 능력은 키울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물론 처음에는 하루에 두시간씩 공부하자는 계획도 없었습니다.

   처음 접하는 내용이니 저도 당연히 생소했고,

   그 내용들을 전부 제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두시간 이상의 노력이 필요했습니다

   그런데 그래도 계속 하다보니 종강 후에는 한 챕터를 공부하는 데

   한시간이면 다 끝났고, 마지막에 공부할 때는 문제만 봐도 문제 유형과 풀이가 전부 기억나서 풀이영상을 볼 이유가 없는 문제들도 수두룩했고,

   그래서 더이상 RC 공부로 자습시간 두시간을 채우는 게 불가능해져서 그때부터 LC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어쨌든 저도 특별히 원래 잘했던 사람도 아니었고 누구든 열심히 하면 성적이 많이 향상될 수 있다는 말입니다

3. LC공부

 저는 따로 시간을 내서 LC공부를 하고 문제를 푸는 과정이 너무 귀찮고 하기 싫어서

 매일 1분 분량의 ted 강의를 dictation을 하고(자막없이) , 틀린 발음들을 체크하는 것으로 LC공부를 대체했습니다

 참고로 제가 dictation 했던 강의는 why the best hire might not have the perfect resume 입니다!

 LC는 단순히 문제를 어떻게 하면 더 맞출까보다는 청해 실력을 어떻게 하면 더 키울 수 있을까에 초점을 맞춰서 공부하는 것이 더 좋을 것 같습니다

  끝으로, 저는 이번에 토익을 친 뒤에 RC를 망했다고 생각했어서 850점도 힘들 거라고 생각했는데 

  만약 목표했던 만큼 점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토익 공부를 했던 두달이 전혀 후회스럽지 않다고 생각했습니다

  목표점수가 있기는 했지만 토익이 결국 인생의 최종 목표도 아니고 제 나이대에 하는 모든 공부들은

  노력하는 방법을 배우는 과정일 뿐이고 앞으로 더 많은 노력을 하기 위한 체력과 역량을 기르는 것이 공부의 본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지난 두 달이 저에게는 엄청 값지게 다가왔습니다 

  저는 이번에 앞서 말씀드린 제 원칙들을 전부 지켜나가는 과정을 통해서 공부습관이 제대로 자리잡혔고, 

  저는 이게 단순히 토익에서 900점을 받은 것 보다 훨씬 더 값진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저도 처음에 학원에 입학테스트 쳤을 땐 550반 배정을 받았고 아마 실제로 그 시험에서 550점도 안나왔던 것 같은데

  이번에 시험 쳤을 때는 팟5는 전부 1초컷 했고 문제 다 풀고도 15분이 남았습니다

  그리고 제가 계속 이렇게 발전할 수 있었던 이유는 단지 꾸준함 때문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물론 선생님께서 수업도 잘 해주시지만 모두가 목표했던 점수를 받는 건 아니기 때문에

  본인의 노력과 공부하고자 하는 의지가 가장 중요하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선생님의 수업을 수강하실 분들이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꼭 스스로 의지를 가지고 공부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수업시간에 앉아있기만 한다고 성적이 나오는 건 아닌 것 같습니다

  수업시간에 집중해서 수업을 듣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중요한 점은 수업에서 배우는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드는 과정입니다

  수업을 들으면서 단순히 선생님의 모든 말들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는 

  내가 오늘 이 수업에서 가져갈 것은 무엇이고, 이 수업을 들으면 나한테 어떻게 도움이 되고, 

  시험장에서 도움을 보려면 내가 앞으로 어떤 부가적인 노력을 얼마나, 어떻게 해야 하는지 계속 생각하셨으면 좋겠습니다 !

   마지막으로 긴 시간동안 꾸준히 공부할 수 있게 도와주셨던 최석원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