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으로 토익을 쳐서 사실 크게 기대 하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높게 나왔어요. 수능영어만 하다가 처음으로 토익 형식의 영어를 접했는데 다루는 주제부터 푸는 방식, 사고해야하는 것 주의깊게 봐야할것 등등 많은게 달라서 처음에는 공부하기 좀 힘든 부분이 있었어요.

Rc의 경우에 기본적인 문법적 지식은 어느정도 알고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토익을 푸니까 안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근데 문법적으로 꼭 외워야 하는 부분들 수업시간동안 컴팩트하게 정리해주시고 반복적으로 얘기해주셔서 외우려고 막 노력하지 않아도 나중에 문제풀때 적용이 돼서 신기했어요. 그리고 수업 자료들도 꼼꼼하게 관리해주시고 복습할 수 있도록 수업 녹화 영상이나 선생님 필기 등 수업자료들도 제공해 주셔서 도움이 많이 됐어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진행된 것 이외에도 계속 연습할 수 있게 추가문제도 주셔서 아이패드 하나로 정말 편하게 공부했던 것 같아요

사실 LC가 정말 수능영어랑 달랐어요. 내용도 내용이지만 일단 낯선 발음에 연음도 들어가 있어서 처음에는 미국식 영어발음이 아니면 아예 듣지도 못하고 날리는 경우도 많았어요. 그래도 선생님이 가르쳐주셨던 팁들, 그리고 듣는 태도 그리고 연습량이 더해지니까 극복이 되는게 느껴졌어요. Lc 파일 듣고 문제 푼 후에 딕테이션 하는것, 복습하는 방법, 그리고 연음들 구분하는것 외에도 많이 나오는 표현들이나 비슷한 의미를 가지고 있는 단어들 등 하나하나 집어 주셔서 lc 뿐만 아니라 rc에서도 많이 적용시켰던것 같아요.

제대로 각잡고 공부한건 한달 정도였는데 토익 무지렁이였던 제가
저렇게 점수가 나온걸 보니 효과가 있었던것 같아요. 학생이라 비즈니스적인 사고가 전혀 안돼서 그런지 왜 저런 대답을 하고 저런 내용을 지문에 넣는지 받아들이는게 오히려 더 어려웠던거 같은..;;영어적으로 이해안되거나 어렵지는 않았어요. 시간이 좀 더 있었으면 900점대까지도 노려볼 수 있었는데 그게 좀 아깝네요ㅠㅠ
2년후에 다시 토익칠때 수업을 들을지 아니면 독학을 할지는 잘 모르겠지만 선생님께 배운 팁들로 공부하면 더 잘 칠수도 있겠다 싶은 생각도 들어요. 꽤 괜찮은 점수로 토익 따놔서 대학교때 뭐라도 할수 있지 않을까 싶은 생각도 들구요. 선생님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리고 싶고, 토익 처음하시는 분들도 즐겁게 들을 수 있을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