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제 소개를 간단하게 하자면 이제 대학교 1학년인 새삥입니다(?)
대학교를 다니다가 하고 싶은 게 생겨 갑작스럽게 토익 점수가 필요했는데, 방학 때 준비하기엔 개인적인 다른 사정들로 시간이 빡빡할 것으로 판단해 2학기 개강 도중에 토익을 공부하기로 마음먹었던 사람입니다.
목표 점수는 900, 널널하게 올해가 가기 전까지 점수를 만들자가 목표였고, 다들 시험을 준비해보셨던 분들이 900점대가 마의 900점대라고 해서 '이걸 학기 도중에 같이 준비할 수 있을까?' 와 같은 불안한 마음이 엄습했었습니다. 왜냐하면 전 토익을 한 번도 준비해본 적이 없었거든요.

그러나 위에 제 점수를 보시면 알다시피 제가 목표했던 올해가 가기 훨씬 전, 한 달을 앞당겨 목표 점수에 도달했습니다.
이건 순전히 수업을 담당해주셨던 지종섭 선생님 덕분입니다.
처음 학원을 알아볼 때부터 해커스 대구점에는 지종섭 선생님이 유명하시다고 해서 청강을 들어봤었습니다. 
청강만 들어봤을 땐 수업이 너무 빨리 진행되는 느낌이어서 불안한 감이 있었지만, 성적이 당장 급하신 분들이 아니면 저처럼 750반부터 듣는 걸 추천드려요! 수업 한 달 내내 머릿 속에 문법의 개념이 재정렬되면서 신세계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ㅋㅋㅋ 토익에 최적화된 문법으로 바뀌면서 문장 보이는 게 달라지더라고요.

750반 수업에서 기초를 다진 게 제 첫 점수가 잘 나와주는 데에도 정말 중요한 역할을 해줬습니다. 그 때 기초적인 문법부터 심화 문법까지 아주 세심하게 다뤄주시고, 쪽집게처럼 외워야만 하는 단어들, 숙어들을 쭉 써주시면서 외우라고 하시는데 이게 생각보다 양이 많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단어장 한 권보다 양이 작을 거예요. 문제를 풀면 풀수록 또 그 단어들에 점점 익숙해지면서 훨씬 문장 보는 게 편안해집니다. 괜히 통계, 통계하시는 게 아니더라고요. 나중에 850반에 가서도 750반 내용을 계속 다시 꺼내보게 될 정도로, 제 토익 기본서의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모든 공부는 기반이 받춰줘야 하는 거니까요.


위에 내용이 대부분 RC였으면 LC도 마찬가지로 빈틈없이 잘 다뤄주셨습니다. 숙제로 Part 2부터 Part 4까지 문제를 통으로 나눠주시는 경우가 많은데 해오라는 대로 해오면 늘 수 밖에 없는 구조입니다. LC에서 중요한 단어들도 RC처럼 짚어주시고 그대로만 따라가면 RC보다 훨씬 쉽게 따라갑니다. (개인차가 존재하긴 하겠지만 전 그랬어요!) Part 3, Part 4는 정말 금방 늘었는데 Part 2는 자꾸 한 두 개씩 꼭 틀리더라고요. 나중에 Part 2만 집중적으로 공부할 수 있게 또 자료를 주시는 데 그거 진짜 도움됩니다. 나중에 한 번 날 잡고 계속 들으면서 풀면 어느 순간 다 들리는 때가 오더라고요.

학기 도중에 병행해도 점수가 이만큼 나올 수 있게 만들어주신 선생님께 다시 한 번 감사하단 말씀 드리면서 글 마치겠습니다. 덕분에 좋은 점수 받고 갑니다!!! 다들 지종섭 선생님 수업 듣고 광명 찾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