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강 전>

 학원을 다니기 전에, 유명한 인강이나 책들을 정말 많이 사서 공부했었지만 성적이 잘 오르지 않았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제일 실수했던 부분은 나에게 맞는 방법이 무엇인지 진지하게 고민해보지 못했다는 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대학교 공부를 병행하면서 토익을 하다보니 매일 매일 공부하지 않았고, 그래서 진도를 나가는 것도 더뎠습니다. 그러다보니 성적이 오르지 않는건 당연한 수순이었습니다. 공부를 아예 안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700점 넘기기도 벅찼습니다. 뭔가 다 이해는 가는데 막상 시험을 치면 점수가 나오지 않아 어떻게 해야될지 막막했습니다. 850점 이상의 토익점수가 필요한데, 700점 조금 넘는 성적을 겨우 받게 되자 다른 방법을 찾아야겠다고 생각했고 마지막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등록한 곳이 해커스어학원이었습니다. 

<해커스를 선택한 이유>

해커스 어학원을 선택한 이유는 대학동기가 여기를 다녔는데 900점이상 맞았다는 얘기를 들은게 계기였습니다. 또 앞서 말했다싶이, 혼자 인강이나 책으로 독학하는 방법은 전혀 제게 맞지 않았고 매일 일정한 공부량을 만들어보고자 일부러 주5일로 매일 다니는 수업으로 골라서 신청했습니다. 

<수강 이후>

 임지선 선생님의 LC강의 : 저는 듣기가 매우 취약한 편이라 생각해서, 점수가 많이 오를 수 있을 지 걱정했었습니다. 하지만 패러프레이징되는 단어들과 문제유형을 꼼꼼히 정리해주신 후에 전반적인 흐름을 알게 되니 듣기가 훨씬 수월해졌습니다. 유형별로 연습하다보니 이제는 문제만 미리 읽어도 어떤 문제는 듣지 않고도 대충 흐름을 읽고 답을 예상해볼 수도 있게 되었습니다. 그렇다보니 무턱대고 들어서 맞춘다기 보다, 내가 생각한 흐름에서 중요한 단어를 집어 듣는 방식으로 풀게 되다보니 정답률도 높아져 LC성적이 크게 오른 것 같습니다. 또 양질의 문제를 많이 주시고 LC를 어떻게 공부해야하는지 깨달음을 주셔서 한달 강의가 다 끝난 이후에도 LC 문제를 review할 때 이 공부방법이 맞다는 확신을 가지면서 공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덧붙여 하는 말입니다만, 선생님이 가끔 중간중간 조언을 해주시는 것들이 마음에 많이 와닿았습니다. 대학교를 졸업한지 얼마 안되긴 했지만 혼자 공부를 하고 있어서 그런지 스스로 무감각해지는 것 같았는데, 덕분에 정신을 여러번 차려서 공부에 더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합니다ㅎ

 정은수 선생님의 RC강의 : 저는 나름대로 영어 문법은 많이 알고 있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파트5가 틀리는 이유가 독해력이 부족해서라고 생각했었습니다. 빨리 해석하지 못해서 많이 틀리는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런 생각을 한번에 바꿔주신게 정은수 선생님이셨습니다. 물론 독해력이 중요한 건 맞지만, RC강의를 들으면서 제가 해석이 느려서 틀리는게 아니라 토익에 적합한 체계로 문법을 정리하지 못한게 문제였음을 깨달았습니다. 파트5 전체 다 잘 못하긴 했지만, 특히 제가 가장 자주 틀리는 유형이 부사와 전치사 파트였습니다. 하나하나 해석해야 풀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막상 해석해서 풀면 문맥상 비슷한 것 같고 해설지를 봐도 이해가 안갔었습니다. 하지만 짝꿍 부사들을 찍는게 답이다 등의 스킬들을 배우고 토익이라는게 어떤식으로 문제를 내는지에 대한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또 부사 관련 문법을 정리해주시는 것들을 외우고 문제를 풀면 ,선지를 소거해서 풀거나 빈칸 앞뒤 단어로만 유추해서 바로 풀어낼 수 있습니다. 부사뿐만 아니라 다른 모든 품사들도 꼼꼼하게 토익에 적합하게끔 알려주셔서, 문제에 적용하며 이해하기 쉬웠습니다. 만약 예전에 저처럼 파트5가 해석이 느리거나 서툴러서 많이 틀린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은 꼭 정은수 선생님 강의를 들어보셨으면 좋겠습니다. 

목표는 850+였기 때문에 문제풀이에 더 집중하고자 850반도 수강하고 있습니다. 저처럼 애매하게 700점 초반이신 분들은 문법이나 듣기에 자신이 나름 있다고 생각하더라도 750반부터 들으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제가 항상 잘 못한다고 생각하는게 영어였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800점 이상의 점수를 받고 나니까 여기서 더 잘할 수 있을 것 같고 저 자신의 단점을 하나 극복해낸 것 같아서 뿌듯합니다. 이런 경험을 가질 수 있도록 큰 도움을 주신 임지선, 정은수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