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익을 본격적으로 준비해야겠다고 결심한 지 오래되진 않았습니다. 2025년에 4학년이 되는 저는 학교에서 학기마다 토익 응시를 의무적으로 요구했기 때문에, 토익 성적이 나오는 것이 그리 특별한 일이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2월 18일 성적 발표는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다가왔습니다. 처음으로 '토익을 제대로 해보자'는 마음을 먹고, 한 달 동안 느긋하게나마 노력한 결과물을 받아보는 날이었기 때문입니다. 비록 600점을 간신히 넘긴 점수지만, 지난해 11월 시험과 비교했을 때 무려 300점 가까이 오른 점수를 보며 지난 한 달이 헛된 시간이 아니었음을 깨달았습니다.

LC - 한나 선생님

원래 LC(리스닝)에 어느 정도 자신이 있다고 생각했지만, 한나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그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습니다. 제가 접근했던 방식과는 전혀 다른 방법으로 가르쳐 주셨고, 특히 '쉐도잉 노트'를 활용한 연습법이 점수 상승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마치 초보자로 돌아가 다시 걸음마를 떼는 기분이었지만, 그 덕분에 LC에서 늘 부족했던 부분을 채울 수 있었습니다. 선생님께서 강조하신 대로 꾸준히 반복하여 듣고 따라 하는 연습을 했더니, 듣기 속도에 익숙해지는 것은 물론이고 문장의 흐름을 자연스럽게 이해하는 능력도 향상되었습니다.

특히 파트별로 필요한 전략을 세세하게 알려주셔서, 어떤 유형에서 어떤 방식으로 접근해야 하는지를 명확히 알게 되었습니다. 문제를 풀 때 감으로 듣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정답을 추론하는 방법을 익힌 것이 가장 큰 성과였습니다. 다음 시험에서는 한나 선생님의 쉐도잉 노트를 더욱 적극적으로 활용해 400점의 벽을 반드시 넘어보겠습니다!

Part 5, 6 - 탁미현 선생님

문법은 예전부터 지루하고 어렵다고만 느껴서 늘 피하고 싶었던 과목이었습니다. 그러나 미현 선생님은 어려운 문법 개념을 쉽고 빠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해 주셨고, 문제 풀이 시간을 단축하는 연습을 꾸준히 시켜주셨습니다. 그 덕분에 시험장에서 LC를 풀면서도 Part 5 문제의 절반 이상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시간 배분에 있어 정말 큰 도움이 되었어요!

뿐만 아니라 선생님이 알려주신 문법 개념이 시험에 그대로 출제되었고, 부교재 속 단어들만 외워도 Part 5, 6이 수월하게 풀릴 정도로 체계적인 연습을 시켜주셨습니다. 문제를 푸는 속도를 올리기 위해 시간 제한을 두고 연습했던 것이 시험장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문법을 단순히 암기하는 것이 아니라, 논리적으로 이해하도록 유도해 주셔서 공부하는 내내 흥미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문법 문제를 볼 때 막막함이 먼저 느껴졌다면, 이제는 문제 유형을 보고 어떤 개념이 적용될지를 빠르게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졌습니다. 정말 친절하고 다정하셨던 미현 선생님... 꼭 다시 뵙고 싶습니다! ㅠㅠ

총평

한 달 점수 보장반을 수강하면서 가장 큰 도움이 되었던 것은 스터디와 단어 시험이었습니다! 느긋하게 공부했음에도 불구하고, 스터디와 단어 시험 덕분에 단기간에 300점 가까운 점수를 올릴 수 있었습니다. 특히 스터디를 통해 학습한 내용을 실전에 적용하며 반복적으로 연습할 수 있었고, 다른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면서 자극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단어 시험 또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어휘력이 부족하면 RC(독해)에서 점수를 올리는 것이 쉽지 않은데, 매일 꾸준히 단어 시험을 치르면서 점차 어휘력이 향상되었습니다. 단어 암기만으로도 문장 해석 속도가 빨라지고, 문제 풀이 시간이 단축되는 효과를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더 열심히 공부했다면, 토익을 처음 접하는 노베이스나 신발 사이즈(300점대)의 점수도 600점 이상으로 충분히 올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더 노력한다면, 600+ 점수 보장반을 통해 700점 이상도 충분히 가능할 것이라 확신합니다. 저는 이제 여름까지 졸업 점수인 750점을 목표로 삼고, 1월의 소중한 경험을 바탕으로 다시 달려가려 합니다.

모두가 원하는 목표 점수를 달성하는 그날까지 힘내봅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