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트 준비를 하면서 처음으로 토익이란 시험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피트라는 시험이 과학과 관련된 시험이라 영어는 1년 동안 못했고, 토익을 쳐야 하는데 어떻게 공부를 해야 할 지 방향성이 잡히지 않아 임지선선생님/정은수선생님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는 3개월 동성로 캠퍼스를 다녔는데 학교를 다니면서 수업을 들어야 했기 때문에 처음 1개월(9월)은 750 평일 오전 정규 단기속성반을 들었고

나머지 2개월(10월, 11월)동안 850 저녁 실전 종합반을 들었습니다.

(참고로 평일 정규 단기속성반은 평일 5일간 매일 수업이 있었고, 저녁 실전 종합반은 매주 월, 수, 목마다 수업이 있었습니다.) 

750반(1개월)  >

토익을 처음 접하기도 하고, 영어 공부를 1년만에 하는 거라 850 대신 750을 들었습니다. 850반의 커리큘럼을 확인해보니 문제 풀이에 집중된 수업이었고, 저는 문법도 많이 잊어 먹은 상황이라 750반을 1달 들었습니다. 

750반에서는 LC를 파트 1, 2, 3, 4로 분리해 파트별 푸는 방법과 유용한 팁을 배웠고, 문제를 풀면서 적용하는 과정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LC 풀이법과 팁을 정리해서 배울 수 있었기 때문에 '750반 듣기를 잘했다' 생각했어요!! 

(850반은 문제 풀이에 집중되어있어서 시간 내서 선생님이 중간 중간 설명해주시기는 하는데, 정리본을 보고 이해하는 것과 그냥 말로 듣고 개인적으로 정리해두는 것은 정말 느낌이 다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정리본 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파트2 소거법이나 무조건 오답되는 문장 등 시험장에서 유용하게 쓴 자료들이 많아요!!)

RC에서는 문법을 위주로 매일 챕터별로 정리했습니다. 그 덕에 까먹었던 문법도 잘 정리할 수 있었고, 파트5에서 틀리는 개수도 처음에는 10개정도였는데 종강할 때는 2-3개였습니다.(2-3개도 문법문제는 아니고 모르는 단어때문에 틀리는 거였어요)

850 저녁반 (2개월)  > 

학교를 다니면서 학원을 다녀야 했기에 저녁반으로 2달간 다녔습니다.(무엇보다 제가 혼자서 공부를 잘 안 하는 성격이라....ㅋㅋㅋ) 주 3일 수업이었지만 숙제나 자료도 많이 주셔서 일주일 내내 영어 공부를 안 하는 날은 없었습니다. 특히 850은 문제풀이가 위주라서 문제 풀고 내가 틀린 것 잘 정리해두고 틀렸던 문제 다시 풀기를 반복했습니다. 또, 문제 풀이를 하다 보면 모르는 단어가 많이 나오는데 저는 따로 단어장을 사지는 않고 핸드폰에 네이버사전을 깔아서 앱 내에 단어장을 활용했습니다.(네이버사전은 정말 추천드립니다!! 생각보다 종이 단어장은 들고 다니기도 귀찮고, 길가면서 보기 번거로운데 네이버사전 앱 안에 단어장을 이용해서 모르는 단어 저장해두고 문장으로 적어두니 훨씬 정리하기도 쉽고, 지하철이나 버스 타면서 자주 봤어요!!)

LC: 지선쌤이 하시는 부교재는 저도 많이 틀렸습니다. 그래도 계속 하다 보면 틀리는 횟수가 조금씩 줄어들어요!! 또 지선쌤이 워낙 학생들한테 신경도 많이 써주시고, 조언도 많이 해주시니까 토익에 관한 고민이 있다면 지선쌤한테 꼭 카톡으로 질문하시길!! 그리고 듣기 하실 때 배속도 해보고, 쉐도잉도 해보고, 안 들리는 거 받아쓰는 것도 해보고, 지선쌤이 하라는 데로 하다 보니 제가 LC에서 475점을 받는 날이 오네요!!! 선생님 정말 감사드려요ㅎㅎㅎ   (참고로 받아쓰기 하실 때 파트2는 문장으로, 파트 3,4는 단서만 받아 적는 것을 추천해요 시간이 많이 걸려서...)

숙제나 자료도 많이 주셔서 1000제 풀 시간이 없겠지만 시험 전 '1000제 1 교재'에서 2회 이상은 푸는 걸 추천합니다. 시간 관리하는 법, 특히 파트 1, 2 풀면서 파트 5 푸는 연습을 해야 시험장에서 크게 당황하지 않고 똑같이 문제 풀 수 있어요!!

RC : 은수쌤은 주로 파트 5,6를 설명해주셨어요!! 파트 7을 풀기 위해선 파트 6를 잘 풀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독해력 기르는 연습용) 

그리고, 파트 7을 다 맞춘다는 보장도 없는데 파트 5,6부터 마스터해야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최대한 파트 5,6는 은수쌤 도움을 많이 받으며 공부했습니다!!

저는 750을 들으면서 문법 자료도 있었기 때문에 파트 5,6에서 틀린 문법은 문법 자료를 다시 보고 정리하는 식으로 공부했습니다.

파트 7은 은수쌤이 자료를 주시긴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부족하다는 생각에 '1000제 1'을 많이 풀었습니다.

파트 7은 단어나 독해력이 가장 중요하기 때문에, 단어장 정리하면서 모르는 단어가 3-4개만 되도록 했고, 문제를 많이 풀면서 한 스크립트를 독해하는 시간을 줄이는 걸 목표로 삼았습니다. 또 7에서는 문제 읽고 풀이하는 게 중요한데 이 부분은 은수쌤이 설명을 잘 해주십니다!1

저는 파트 6,7(~175번까지 - 스크립트 1개만 있는 것까지) 30분 내로 읽고, 파트 7(176~200) 25분 내로 읽고, 파트5 풀고 마킹하는 걸 목표로 했습니다.

이 풀이 순서는 개인적인 방법이라 참고만 하시되, '어느 부분까지 몇 분 내로 읽겠다'를 정해서 시간 연습을 하시는 걸 추천합니다!!

마무리   >

중간 중간 학교 시험이나 개인 사정으로, 시험 공부를 제대로 못하고 시험 쳐서 성적이 떨어지기도 했는데, 그때마다 지선쌤과 은수쌤이 조언도 주시고 힘내라고 격려도 많이 해주셨어요!!

지금도 토익학원 다닐 때 생각하면 힘든 시간도 있었지만, 쌤들 덕에 학원도 재밌게 다니고 3개월동안 토익 공부를 계속 할 수 있었습니다. 저에게 선생님 복이 많았던 것 같아요. 정말 두 분한테 도움 받은 게 많아서 피트 공부할 때도 종종 생각날 것 같습니다. 다시 토익을 시작한다고 해도 똑같이 지선쌤하고 은수쌤 등록할 것 같네요.

난잡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지선쌤/은수쌤 강의 듣고 꼭 토익 고득점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