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교수님께서 준비하고 시험을 보겠다며 미루면 한도 끝도 없이 미루게 될 것이라며 당장 빠른 시일 내에 성적을 받아오라는 과제를 받았습니다. 문제수도, 시험 시간도 알지 못한 채 봤던 1년 전 토익 시험이 저의 처음이자 마지막 토익 시험이었습니다. 당시 받은 점수는 500대였습니다. 그 후로 시간이 흘렀고 850 이상의 점수가 필요하게 되어 급하게 학원을 등록하였습니다.

저는 한 달 동안 [빡센 토익 관리반] 650+ 점수보장 반에서 수업을 수강하였습니다. 해당 수업을 등록한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1. 한 번도 토익을 공부해본 적이 없으므로 기초를 다지고 싶어 당장 필요로 했던 850+반이 아니라 해당 반을 신청했습니다.

2. 3시간 정도 수업을 듣고 집으로 돌아와 혼자서 공부하기엔 저의 자제력이 부족할 것으로 판단하여 관리를 해주시는 빡센반을 신청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제가 목표로 하는 점수까지는 아직 부족하지만, 토익 노베에서 1달 공부하고 받은 성적은 만족스럽습니다. LC 선생님, PART56 선생님, PART7 선생님 모든 선생님께서 열정적으로 해주신 수업이 좋았습니다. 노베인 제게, 선생님들께서 각 파트의 기본과 스킬까지 정말 자세하게 잘 가르쳐주셨습니다.

더불어 특히 빡센반을 선택한 점이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빡센반의 특징은 매일 사진을 첨부하여 숙제 검사를 받아야 한다는 것과 필수적으로 스터디에 참여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숙제 검사가 있기에 배운 내용을 매일 복습하며 책임감을 느끼고 숙제를 다 해내게 된다는 점이 좋았습니다. 그리고 수업 전 또는 후에 같은 반을 수강하고 있는 분들과 함께 스터디를 진행하였는데, 함께 규칙을 만들고 서로 단어 암기를 쪽지 시험을 통해 관리하는 점이 정말 좋았던 것 같습니다.

저희 스터디 그룹은 매일 노랭이 VOCA DAY2씩 단어 암기, 스터디 문제와 HOMEWORK 문제 풀이 및 오답을 함께했습니다. 가장 도움이 되었다고 생각하는 부분은 스터디를 통해 제한 시간 내에 문제를 풀어내는 능력을 기르는 연습을 한 것과 돌아가며 해당 문제의 답이 도출되는 이유를 직접 설명했던 것입니다. 함께 앉아서 시간을 재며 문제를 푸니, 실전 감각을 익히는 데 도움이 되었다고 느끼기 때문입니다. 그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 앞에서 문제에 대한 답의 근거를 분명하게 말하는 경험은 감이 아니라 요지를 정확하게 알고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준 것 같습니다.

저는 1-4시까지는 수업을, 4-5시반까지는 스터디를 마치고 (짧은 저녁 시간 후) 스터디분들과 함께 6-9시까지 자습을 진행하였습니다. 한 달간 막연하게 혼자 공부했다면 의지가 쉽게 꺾였으리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같이 공부하니 중간중간 느슨해지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었고. 모르는 부분은 함께 공부하며 공부의 효율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