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 먼저 이거 말하고 시작할게요. 후기 보면서 고민하고 계신 분들, 최쌤 수업 당장 들으시면 됩니다. 더 이상 고민하면 자리 없어요.

어릴 때부터 영어와 가깝게 살아 영어로 일상생활을 하라면 할 수 있는 저였지만, 이상하게 시험 앞에만 서면 저는 작아졌습니다.

리딩에 약점이 있어서 그랬던 것인데, 긴 글을 읽고 나면 항상 두세번씩 돌아가서 내용을 다시 읽어봐야 문제를 풀 수 있었죠. 나중에 깨달았지만 속도에 대한 조바심도 있었고요.

그런 저에게 최쌤의 수업은 정말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손가락으로 지문 읽기, 주어와 같은 핵심적인 부분을 파악하고 표시하는 방법, 모르는 단어를 문맥에 맞춰 해석하는 방법 등을 배울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기본기에 가깝지만, 오히려 그렇다보니 내가 가진 약점을 뭔지 파악할 수 있게 해 주는 수업입니다.

LC도 마찬가지입니다. 손으로 화자와 청자, 대화의 내용을 쓰면서 문제를 풀게 하시는데, 하다보면 그게 머리 속에서 자동으로 됩니다. LC 오답이 하나 삐끗해서 나오는 경우가 많은데, 이렇게 하면 내용을 놓칠 일이 없죠. 최쌤이 가르쳐주실 방법대로 집중만 하면요.

숙제에 대한 이야기를 안 할 수가 없는데, 위에서 얘기한 저 방법들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유일한 길입니다. 수업만 듣고 가면 남는 게 없지만, 자습실에서 몇 시간동안 반복해보면 몸이 기억하게 되거든요. 숙제 받으시면 꼭, 정말 반드시 빼놓지 말고 하셔야 고득점 받으실 수 있습니다. 꼭이요. 진짜. 정말로.

그리고 최쌤! 수업 시간엔 박력 넘치지만 사실 정말 다정한 분이에요. 이것저것 물어보면 많이 알려주시고, 숙제 인증하면 격려도 많이 해 주시고요. 힘들다가도 카톡 답장 받으면 또 위로가 되는 따뜻한 말들이었습니다.

중간에 코로나 때문에 공백기가 길었지만, 몸에 익은 습관대로 계속 공부했고, 3개월 후 5월 31일에 친 첫 시험에서 좋은 점수 받을 수 있었습니다.

기본기, 점수, 공부에 대한 멘탈리티 다 잡아주는 수업이고 쌤입니다. 맨 처음에 말했지만, 다시 말합니다. 꼭 이 수업 들으시고, 숙제 열심히 하세요.

최쌤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