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본인은 토익 500도 안나오고 어학연수 등 영어와 관련된 아무런 경험이 없던 노베이스 공대생인데 오픽을 공부하게된 이유는 토익이 너무 싫기도 하고 오픽이 목표점수까지 제일 빠르고 쉽게 달성할 수 있다는 주변의 말을 듣고 시작했어요.

8월 1일 개강한 10일 완성반을 수강했는데 제가 공부했던 거라고는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따라 말하라고 하셨던거만 잘 따라하고 수업 후 1시간정도 스터디하는거 안빼먹고 다 참석한거말고는 거의 없어요. 수업이 되게 재미있는데다가 선생님께서 되게 쉽게 가르쳐주셔서 지각, 결석 하지말고 눈뜨고 강의실에 앉아있기만 하면 누구나 잘 따라갈 수 있어요.

학원 마치고 집에가서 따로 공부한거도 없었고(자랑은 아니지만 선생님께서 수업시간에 집에가서 공부해오라고 하셨던거도 공부 안했어요. 선생님 죄송합니다....) 종강 후 거의 2~3개월동안 학교 전공이나 다른 공부때문에 오픽은 쳐다도 안보다가 입사 지원 서류를 써야할 시기가 되니 IL이나 IM1이라도 받아서 최저점수만 어떻게 넘기자는 생각으로 시험을 접수했는데 접수를 해놓고도 전공이나 다른 공부하고 남는시간에는 그냥 놀다가 오픽은 공부를 거의 안했어요.

그러다가 시험 3일전부터 공부를 시작했는데 그 중에 하루는 놀다가 공부를 아예 못했고 나머지 2일동안 선택주제만 계속 읽고 돌발주제, 롤플레이는 아예 못보고 시험장에 갔는데 공부를 제대로 안해서 질문을 들어도 뭘 물어보는건지 잘 몰라서 기억나는거중에 제일 그럴싸한거를 답하려고 해도 생각이 잘 안나서 말을 더듬거나 Umm, ah 등 filler word를 엄청 넣어서 길게 끌기도 하고 질문이랑 전혀 관계없는 답을 하다보니 선택주제중에서는 배운대로 정확히 답변한게 절반도 안되고 대부분이 급조한 답변이어서 시험치는 내내 한숨만 나오고 접수한걸 후회했지만 그래도 시험치는 내내 발음은 항상 정확하게 하려고 노력했어요.

롤플레이, 돌발주제, AL TASK 문제의 답변도 대부분 급조해서 답변했고 급조해낸만큼 말 실수가 엄청나서 번복도 많이 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렇게 급조해서 대답을 한 만큼 스크립트를 외운티가 안나서 좋은점수를 받은거같기도 하고 공부를 안했더라도 10일동안 셀린 선생님께 짧고 굵게 열심히 배운 경험이 있어서 이게 가능했던거라고 생각해요.

이걸 누가 읽어볼지는 모르겠지만 위의 내용중에 공부 안했다 등의 내용은 절대 따라하지 마시고 종강 후 공부는 최대한 짧고 굵게 하는걸 추천하고 오픽 시험에 겁먹거나 부담을 전혀 가지지말고 시험을 최대한 빨리 치러가는걸 추천해요.

오픽 IH 쉽게받는 꿀팁을 요약하면
1. 동성로 해커스 오픽 셀린쌤 수업 수강신청하기
2. 수업시간에 선생님께서 하라고 하는대로 잘 따라하고 스터디는 꼭 참여하기
3. 시험에 대해서 부담을 가지지말고 종강했으면 빨리 치러가기

이상 아직까지도 제가 왜 IH를 받았는지가 의문인 수강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