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취준생이라서 토익 점수를 만든 후(900점대) 이어서 오픽이 필요했습니다. 저는 유학 갔다온 적은 없었고, 예전에(3년 전) 토스 Lv7을 받았던게 스피킹 관련된 전부였어요.

 제 성향상 집에서 혼자 공부하다가는 너무 늘어질 것 같았고 또 '어차피 공부해야 하는거 적어도 빡세게 10일 해보자'면서 학원을 등록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고민하다가 집에서 가기 편한 종로 캠퍼스에서 오픽 수업을 듣기로 결정했는데, 그러다가 우연히 시간대가 맞는 클로이 선생님 수업을 듣게 되었고, 지금 생각해 보면 정말 잘 결정한 것 같아요.

제가 느꼈던 몇 가지 장점들을 적어보자면,

1. 스토리라인 그리고 수업

 오픽 고득점에서 정말 중요한 것이 스토리라인 이라고 생각합니다. 클로이 선생님의 스토리라인들이 저는 정말 잘 맞았었어요!! 생각보다 내용들이 자극적이면서 재미있고(전 여친 이야기라던지, 코로나 이슈라던지 등등) 선생님도 강조하시지만 그 스토리라인에 제 이야기를 조금씩 붙여가는 연습을 하다보니 이야기들이 더 와닿더라구요. 오픽 특성상 이 스토리 라인을 다양한 문제들에 적용할 수 있는데, 이것들을 집중적으로 연습했고 실제 시험에서도 수업에서 했던 내용들이 대부분이어서 바로 답변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실제 시험에서는 심지어 14,15번도 코로나 이슈로 나름 수월하게 답변할 수 있었어요)

 또 선생님 목소리도 너무 좋으시고 수업 분위기도 밝아서(다 같이 열심히 하는 느낌 좋더라구요~ 적어도 하루에 한 번은 옆사람과 영어로 이야기 해봤고, 수업 전 선생님이 틀어주시는 BGM도 좋았습니다) 너무 좋았었네요 🙌 저는 이러한 부분들을 통해서 더 수업에 집중할 수 있었어요.

2. 피드백

 클로이 선생님 수업에서는 크게 2번의 피드백이 있어요!! 바로 스터디에서 피드백과 숙제에서 피드백입니다.

생각해보면 두 가지가 저의 영어 스피킹 실력에 상당한 도움이 되었어요. 말하다 보면 시제같은걸 저도 모르게 놓치는 경우가 많았는데 항상 잡아주셨고, 억양이나 속도 그리고 발음에서 주의할 부분들을 찝어주셔서 그 부분 위주로 더 공부할 수 있었어요. 용기를 내서 제 이야기가 들어간 스토리 라인을 말하면 내용적인 부분도 다듬어 주셨고요.

 *혹시 수업 들으신다면 스터디는 꼭 해보세요!! 녹음 숙제의 느낌, 수업시간에 말해보던 느낌과 선생님앞에서 직접 이야기 해보는것은 느낌이 확실히 다르더라구요. 또 스터디를 통해서 그날 수업 복습도 어느정도는 당연히 할 수 있었구요.

 *녹음숙제는 대부분 당일에 피드백 해주셔서 복습하면서 그것들 바탕으로 더 연습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선생님 언제 쉬시는지.. 정말 Respect 합니다👍)

3. 수업 자료

 오픽에서 중요한 것들이 ‘Al표현을 써야한다’, ‘부사들을 잘 써야한다’, ‘필러들을 잘 이용해야 한다’와 같은 말들이 많더라구요. 근데 저는 사실 평상시 말할 때도 그러한 표현들을 많이 쓰지는 않았었고, 제 억양도 단조로운 편이어서 걱정이 됐었어요. 그런데 다행히도 수업에서 쓰는 교재들에 그런 것들이 정말 잘 정리되어 있었고, 실제 수업에서 그런 표현들을 계속 사용하도록 선생님이 유도해주세요. (이름이 꿀단지인 이유가 있었습니다. ㅎㅎ) 저 역시도 수업할 때, 스터디할 때, 숙제할 때 그 부분들을 펴놓고 더 익숙해지려고 자주 보고는 했었네요.

 처음에는 오픽 답변들이 뭔가 연기를 해야 하는 느낌이어서 거부감이 들었던 저였는데 수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홀리 몰리~” 하고 있는 저를 발견했어요. 당연히 시험에서도 “홀리 몰리~”는 당연히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었구요. 또 최근 트렌드에 맞는 동사들이나 신조어들도 계속 알려주셔서 더 현실감있는, 뭔가 현지인인 ‘척’ 느낌을 낼 수 있었던 것 같아요.

 또한 수업이 끝난 후 마지막 날에 제공해주시는 모의고사들이 있었는데, 저는 시험 전날에 그것들 무작위로 재생시키면서 답변하는 연습을 계속 반복했고, 이를 통해 실제 시험에서도 그나마 덜 당황했던 거 같아요. 💪

 정리를 해보면, 오픽에서 정말 중요한 것은 ‘내 이야기를 유창하게 말하는 것 처럼 보이기’라고 생각하는데, 클로이 선생님의 수업은 그러한 부분들을 체계적으로 잡아갈 수 있게 도와주는 장치들이 많다고 생각해요. (위에서 언급은 못했는데 선생님께서 제공해주시는 쉐도잉 파일도 참 좋았습니다. 유창해보이는 느낌 살리는데 있어서는 최고로 효율적인 것 같아요. 당연히 반복하다보면 복습도 되구요)

 저 역시 10일 공부하면서 (하루에 적어도 수업 빼고 4시간씩은 했던 것 같아요) 그 장치들을 통해 아주 조금이나마 현지인 느낌을 내볼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감사하게도 빠른 시일내에 AL을 받을 수 있었던 것 같구요. 진짜 선생님께서도 정말 학원생들을 열심히 이끌어 주셔서 저도 더 믿고 열심히 공부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다시 한 번 더 감사드립니다 선생님!!

*가독성을 위해서 사진은 제일 마지막에 첨부했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