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를 놓은지 너무 오래돼서 자기소개를 하는 것부터 막막했었습니다...! 해외에서 살다 온 경험도 없을 뿐더러 기초적인 표현 능력도 떨어지고 발음도 좋지 않았었기 때문에 오픽 시험은 기대도 안 했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클로이 샘이 첫날 NH라는 점수를 말씀하시면서 농담삼아 Not Human being 이라고 하셨을 떄 그게 제가 될 것 같았던 ... 불안함이랄까 ...ㅎ

 10회 중에 9회를 출석했지만, 출석하지 못한 하루는 코시국으로 인하여,,,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업시간 녹화강의를 통해 꼭 챙겨주시고 절대 늦춰짐을 허락하지 않으셨습니다... 우리 클로이샘은 사랑이 가득하시고, 어느 한 명의 낙오자도 허락하지 않으시거든요...0_0

 사실 첫 날 수업에 들어갔을 때, 인원이 너무 적어서 당황했습니다. 학원이라는 걸 처음 다녀본 사람으로써 대체 이 적은 인원으로 어떻게 수업을 하는거지? 라는 생각이 들기 무섭게 선생님은 환한 미소와 편안한 목소리로 반겨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적은 인원을 한 명 한 명 챙겨주시고 케어해주시면서 모든 학생의 이름을 외워주시고, 피드백해주시는 모습에 감탄을 자아냈었던,,,ㅎㅎ 수업을 같이 듣는 우리들은 모두 부끄러웠음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수업에 임하면서 모든 수업시간이 즐거웠을 뿐만 아니라, 눈을 감았다 뜨니 수업이 끝나있는 기적...! (목소리가 아름다운 우리 클로이 샘 목소리를 더 듣고싶었는데요...)

 과제는 사실 많다고 생각이 들지는 않았어요. 공부는 스스로하는 것이기 때문에,,, 하지만 영어와 엄청난 거리두기를 했었던 저는 두 개밖에 안 되는 녹음 과제가 8시간이나 걸렸다는 사실... 녹음을 하고 열심히 들어보았지만, 난 왜 이렇게 클로이 샘과 같은 유창한 스피치가 되지 않는가... 하면서 녹음했던 기억이 생생하네요ㅠㅠ

부끄러운 실력의 저에게,,, I was excited 하나도 자연스럽게 말하지 못하던 저는... 성실한 선생님의 피드백을 따라 같은 질문을 듣고 몇 백번을 반복하고 반복했네요... 과제뿐만 아니라, 공부하다가 막히는 부분에 대해서 첨삭을 부탁드려도 공부를 하는 우리의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면서 더 신나게 첨삭해주시던 클로이 샘...★ 많이 사랑해주세요..ㅎ 매일매일 모든 학생들의 과제를 첨삭해주시는 게 힘들법도 하지만 밤이나 낮이나 할 것 없이... 밤 12시에도 새벽 1시에도 늘 직접 뛰시고 최선을 다해주신 선생님이 너무 존경스럽네요♥

 첫 날 스터디에 들어가서 스터디 원분들과 인사를 나누고 그 날 수업을 리뷰하면서 무난한 일주일의 스터디를 거쳤지만, 거리두기 4단계로 인한 강제 온라인 스터디행... 불편할거라고 생각했던 것과 다르게 스터디원분들을 너무 잘만난 나머지 시간에 쫒기지 않고 여유롭게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종강 이후에도 줌을 키고 피드백을 진행하면서, 시험 전날까지 주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었던 부분이 굉장한 장점...!! 그런 와중에도 클로이 샘은 언제 어디서나 존재하셨던 우리들의 요술램프지니,,,★

 이 점수가 절대 낮다고 생각하지 않네요 ㅎㅎ 터무니 없던 실력이었지만, 덕분에 더 높은 성적을 기대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종강을 해도, 단톡방에서 시험 마지막까지 신경써주시는 모습에 감동에 감동을 더합니다.., 좋은 수업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좋은 친구들도 많이 만들 수 있었네요 !! 선생님의 모든 자료들을 가지고 재미없던 영어가 조금은 즐겁게 공부할 수 있게 된 것 같아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었습니다! 두 번째 시험은 AL로!! 사랑해요 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