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진형 선생님 토익 스피킹 기본반 한달 듣고 처음 본 시험에서 레벨 7 받았습니다.

토스는 처음 공부하는 거였고 학원 첫 시간에 풀어 본 문제에서는 한마디도 하지 못했습니다.

사실 처음 문제를 접하면 한국어로 말하라고 해도 뭐라고 해야 할지 생각이 나질 않는데 영어로 30초, 1분씩 끊기지 않고 말하라는건 그냥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고 어떻게든 되겠지라는 생각으로 맘편하게 학원을 다녔습니다.

저는 순발력 있게 하고 싶은 말들이 잘 생각나지 않아서 표현위주로 공부해야 겠다고 마음을 먹고 선생님께서 수업시간마다 나눠주시는 핸드아웃을 이용해서 그것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정말로 핸드아웃만 보고 공부했습니다. (양이 아주 많지는 않아서 충분히 다 암기할 수 있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제스스로를 평가해 봤을때 열심히 공부하지 않았습니다. 다른사람들 앞에서 영어로 말하는게 쑥스럽고 부담스러워서 그룹 스터디도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만약 그룹 스터디를 하게 된다면 직접 소리내서 말하는 연습도 많이 할 수 있고 피드백도 받을 수 있으니 훨씬 도움이 많이 될 것 같습니다.

저 같은 경우에는 실전처럼 말하기를 연습할 수 있는 시간은 수업시간 밖에 없다고 생각해서 수업전까지 선생님께서 나눠주신 핸드아웃에 있는 표현들은 막히지 않고 술술 나올정도로 수업전날 밤과 수업가는 길 버스안에서 암기해 갔습니다.

그리고 수업시간에 함께 푸는 문제로 연습을 하고 선생님께 교정을 받았습니다.

수업시간에 단 한번이라도 선생님께서 녹음기를 입에 가져다 대 주시면 그 때를 잘 이용해야 하는 것 같습니다. 실전과 같은 은근한 긴장감이 있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연습할 수 있어서 나의 현재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됩니다.

약간의 복습 예습과 함께 수업을 2,3주 듣다 보면 암기하라고 주신 정형화된 탬플릿은 툭치면 나올 정도로 외워졌던것 같습니다.

저는 6~7문장 정도( 20~ 30초)의 상황에 따른 표현들을 나눠주신 핸드아웃을 이용해서 정리했습니다.

대충 8가지 정도의 상황들을 정리해 놨던것 같습니다. (경험, 스트레스, 돈, 시간, 기술, 환경 등)

그리고 시험보기 전에 핸드아웃에 있는 약 200개 정도의 질문들을 무조건 그 8가지 상황에 끼워 맞추는 연습을 했습니다.

어떤 문제가 나와도 한문장 정도만 순발력 있게 생각해서 상황에 맞게 이어주면 외워놓은 대로 연결해서 말하면 되기 때문에

한번도 막히지 않고 빠르게 말을 하는데도 외워놓은 내용을 다 말하려다 보면 오히려 1분의 시간이 부족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그만큼 선생님께서 나눠 주시는 핸드아웃에 다양하고 좋은 표현들이 다 들어있기 때문에 그것만 다 외워도 시험을 준비하는데 정말 큰 도움이 되는 것 같습니다.

핸드아웃 뿐만 아니라 수업시간에도 각자 외워 온 표현들을 자신있게 말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연습시켜 주시고 그 자리에서 녹음한 것을 들려주시고 교정 해주셨던것도 큰 도움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녹음한걸 듣기 전엔 제가 그렇게 웅얼웅얼 거리는지 몰랐습니다.

도움이 될진 모르겠지만 다른분들도 홍진형 선생님 수업을 들으시고 좋은 결과 있길 바라는 마음에 공부 했던 방법을 조금 적어 봤습니다.

제가 받은 점수에 저와 똑같이 기뻐해 주시고 시험보는 날까지 신경써주신 홍진형 선생님 다시 한번 정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