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간 클로이쌤의 오픽 중고급 수업을 수강하면서 오픽 시험에 대비하게 되었는데요. 제 기존 실력은 3년전 토익이 900점대 초반 정도, 그 뒤로 영어 프리토킹 경험이나 집중하여 영어점수를 단기간에 올린 경험이 거의 없어 AL 달성에 걱정이 많았습니다. 오픽이 인생 처음인지라 사전정보가 전무했기에 클로이쌤이 권장하는 것들은 모두 한달간 충실하게 이행하려 노력했고 그것이 소기의 성과로 이어졌다고 생각합니다.

(1) 매회 녹음과제 (템플릿 훈련, 쉐도잉)
선생님께서 직접 녹음하신 스피킹 파일, 본 책의 질문 mp3(현장에서 질문을 듣고 바로 요지를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등을 최대한 귀에 익히려고 노력했습니다. 특히 쉐도잉의 경우 하루에 한 개씩 3번 정도 녹음하면서 인토네이션과 플로우, 발음 등등등을 확실하게 제 것으로 만드려고 많은 노력을 했는데, 유창성과 이야기 전개력이 핵심인 오픽에서 AL 취득을 위해서는 쉐도잉, 그것도 “제대로 하는 쉐도잉”이 필수적임을 실전에서 많이 체감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라인 피드백 총 2회를 통해 표현 고쳐주시는 것, 발화량과 속도, 발음 유의점 등등을 정말 상세하게 짚어주십니다.

(2) 스터디를 통한 상호 피드백
스터디는 선택이지만 저는 스피킹 시험을 준비한다면 스터디는 무조건 필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업 이후 스터디를 통해 복습이 강제화되는 것이 가장 좋은 점이고, 스터디원들과의 상호 피드백 뿐만 아니라 클쌤과 조교분의 적확한 피드백을 듣고 보완할 수 있다는 점도 주요했습니다.
저는 운 좋게 좋은 스터디원들과 만나 수업이 종강한 이후까지도 꾸준히 실전 연습을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클로이쌤의 기출 꿀단지 set의 combo를 모의고사처럼 서로 준비 없이 답해보도록 하고 고쳐야 할 점을 짚어주는 과정을 통해 제 스피킹 실력을 마지막까지 점검할 수 있었어요!

(3) 템플릿의 전개방식 및 중요 표현 패턴 암기
실전의 90%가 수업에서 배운 템플릿에서 출제되었을 만큼 템플릿 내용 또한 매우 충실하다고 느꼈습니다! 하지만 제 스피킹 스타일 자체가 제 이야기나 제 표현을 좀 풍부하게 섞어 말하는 스타일이기도 했고, 또 AL이 목표였기 때문에 템플릿을 외운 티나게 줄줄 말하는 것은 저와 맞지도 않고 AL과도 멀어질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실제로 클로이쌤도 수업하시면서 템플릿을 통암기하지 말고 이야기 완급조절을 생각하며 주요 키워드 위주로 답변을 구조화하라는 메시지를 반복적으로 전해주셨구요. 템플릿처럼 답변을 구조화할 수 있는 방법들과, 생생한 회화 표현들, 그리고 시험장에서 발음 실수할 수 있는 표현들의 경우는 대체할 수 있는 표현들까지 정말 상세하고 알차게 커버해주십니다 ㅎㅎ
템플릿의 답변구조화 방식 기반으로, 클로이쌤이 알려주시는 다양한 표현들을 사용해 충분히 즉흥적인 “내 답변”이 가능했습니다.

저는 생각보다 유창성 측면(발음, 억양, 내용, 필러)에서는 큰 문제가 없었고, 시제일치나 문법의 복합적 사용, 다양한 회화 표현 사용, 이야기 강약 및 장단조절(장황설 하지 않기) 가 오히려 문제였어서 이 부분을 클쌤 수업을 통해 다듬은 끝에 오픽 인생 첫 시험에 AL이라는 좋은 결과를 달성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클로이쌤 감사합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