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제 막 대학교를 졸업하고, 병역의 의무를 이행할 준비를 하고 있는(ㅠ..ㅠ...) 23살 남학생입니다 ^^

졸업하고 나서 5월에 입대인지라 그 사이에 무얼 해놓을까 고민을 하던 중에, 토익스피킹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정말 토익 스피킹이라는 시험이 있는 것도 2월 중에 알게 되어, 아무 것도 없는 채로 Say 선생님의 중급 토익스피킹반에 들어갔습니다.

아무것도 모르고 막무가내로 학원부터 간 터라 걱정을 많이 했습니다..

2월 10일부터 2월 28일까지 강의 7번부터 20번까지 14회, 그리고 3월 강의 20회를 한 번도 안빠지고 들었습니다.

4월 1일과 15일에 시험을 봤고, 두번 다 180점, level 7의 목표했던 점수를 얻었습니다. (사진이 안올라가지네요 ㅠㅠ)

사실 'Speaking' 시험이라고 하면, 많은 분들이 일반적으로 먼저 '두려움' 이라는 감정을 느끼실 것입니다. 저도 물론 그랬구요..

제가 가장 이 수업을 수강하면서 추천하고 싶었던 부분은, 수업을 듣다 보면 어느 순간 그 두려운 감정이 사라진다는 것입니다.

스터디도 하고 주위 사람들과 친해지면서, 제일 앞자리에 앉아서 정말 열심히 했습니다..

어느 순간부턴가는 선생님한테 인정을 받고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런 동기부여에 있어서 너무나도 효과적으로 강의해 주셨습니다.

제가 생각했던 이 강의의 장점들을 나열해 보자면,

1. 숙제가 정말 많다!

숙제가 많은 것은 어떤 분들에게는 장점이, 어떤 분들에게는 단점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한달이라는 단기간에 좋은 점수를 받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이 숙제를 하면서 얻는 경험이라고 생각합니다.

Part 3 에서의 예시를 들어보자면,

* when do you usually shop for clothes?

* what do you want to do in your free time?

이 두 질문의 대답은 한가지만 준비하면 됩니다. 나는 어디어디에서 쇼핑한다. 왜냐면 그곳은 좋은 물건들을 reasonable 하게 공급한다

이런 식으로 많은 부분에서 응용이 가능하다는 사실입니다.

선생님께서 항상 입버릇처럼 말씀하시곤 했습니다 "우리 9시반 중급들은 숙제만 다 해도 160점 이상 나와요"

2. 학생 개인에게 신경써주려고 많이 노력하십니다.

거의 매일 저는 가운데 선생님 앞에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을 들었습니다.

대부분의 스피킹 수업이 그렇겠지만, Say 선생님은 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셨습니다.

(일부러 선생님이 듣고 조언해 주실 수 있게 크게 하기도 했지만..^^;) 많이 듣고 조언을 해 주셨습니다.

말을 더 많이 하려고 해보라 라던가.. 단어를 이럴때는 이런걸 쓰는게 어떻겠나.. 등등?

수십명이 듣는 수업이다 보니, 정말 개개인에게 모두 신경써주실 수는 없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많이 조언도 받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왜 그래도 선생님이 예뻐해주시면 더 열심히 하는... 그런게 있지 않을까요?^^

3. 체계적인 수업 구성

20회차의 강의 노트들을 쭉 살펴보면, 어느 파트도 뒤떨어지지 않게 직접 고심하신 흔적이 눈에 띕니다.

얇은 노트 안에 많은 정보를, 효율적으로 어떻게 하면 담을 수 있을지 고민하고, 직접 만드셔서 학생들에게 주셨습니다.

특히 많은 분들이 어려워하는 part 4와 part 5는 정말 렉쳐 노트만으로도 완벽하게 준비할 수 있었습니다.

(수업 듣는 모든 학생들이 I totally understand your situation 은 꽤 오랫동안 기억할 것 같습니다..ㅋㅋ)

4. 수업 분위기

선생님 성격이 너무 좋으십니다 ....

이건 정말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생각일지 모르겠지만...

수업 갈때마다 너무 재밌었습니다. 수업 분위기도 스피킹 할 수 있게 항상 즐거웠구요!

말하는 수업인데 정말 흔히 말하는 대학교 강의처럼 우중충한 분위기라면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말하기 힘들 것 같은데,

항상 좋은 수업 분위기도 지옥철을 타고라도 수업에 가고싶게 하는 한 가지의 요소였답니다..^^

5. 수업 후 스터디

사실 토익 스터디가 체계적으로 이루어지기 힘든 것도 사실입니다.

중간에 빠지는사람도 있을 수 있고, 조원들끼리 잘 맞지 않을 수도 있어서 어려운 일인 것 같습니다.

그치만 제가 포함되어 있던 스터디는 모든 조원들이 끝까지 남아서 즐겁게 공부했습니다.

스터디에서 공부했던 많은 자료들도 물론 시험점수가 잘 나오는데 도움을 주었구요.

이 수업을 들으시는 분께 스터디는 꼭 하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아직도 토익 스피킹 시작을 망설이시는 분께, 꼭 추천드리고 싶은 수업이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