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선생님! 8월 전반부에 10일 끝장 들었던 학생입니다.

누군지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스터디도 하고 맨날 1시에 딱 맞춰서 가던 사람이에요

앞 시간에 토익학원을 병행하느라 시간이 빠듯해서 빨리 못 갔어요ㅎㅎ..

 이번 14일에 수업이 끝나고 17일날 하루 시험을 봤는데 AL을 받았어요. 제가 진짜 시험을 망쳐서 120점만 나와도 다행이겠다 생각했는데 결과를 보니 선생님 수업을 듣기를 잘한 것 같아요.

 제가 시험에서 실수한게 너무 많았어요. 2번 문제에서 s가 없는데 s를 붙여서 말하기도 하고 더듬는 실수를 했습니다. 3번 문제에서는 8초 정도를 "어...."하면서 시간을 보내고, 이미 언급한 사람을 비슷한 걸로 두 번 묘사하고... 진짜 멘붕이 왔습니다. 

 계속 망했다는 생각만 들어서그런지 4번 문제에서도 working을 말하려고 했는데 입이 굳어서 walking으로 발음했어요. 연이어 다른 문제에서도 I prefer to taking~ 이런 식으로 이도 저도 아닌 문법을 남발했습니다. 11번에서도 머리로는 stress 템플릿을 말하려고 했는데 당황하다보니 omr 뒷면에 돈 절약이 먼저 눈에 들어와서 그걸 먼저 말해버렸고, 1줄 말한 뒤 실수한 걸 깨닫고 oh! sorry~ 하면서 다시 stress 템플릿을 처음부터 말했어요. 

 끝나고 11개를 다시 들어보니 진짜 망한게 실감이 돼서 이걸 또 해야하나 생각에 고민이 많았는데, 오늘 점수를 보고 놀랐어요. 토익은 3달 내내 해도 900이 안나오던데 10일하고 AL이라니 토스가 짱입니다.

 마지막에 녹음 된 거 체크하는 것도 제일 늦게 나갔어요. 왜냐면 너무 망했다보니 무조건 한 번 더 봐야된다는걸 직감해서 다음 시험에는 실수 안 하고 싶어서 11개를 3번씩 듣고 나갔어요. 그러다보니 실수한 것들이 하나하나 다 기억에 남는데요, 막상 다시 시험 볼 필요가 없어지니 너무 좋고 감사해요.

 제가 생각하기에 점수가 생각보다 높게 나온데에는 선생님이 강조하신 목소리 크기와 템플릿이 중요히 작용했던 것 같아요. 

목소리를 정말 크게 말하려고 했더니 끝나고 다시 들을 때도 실수는 엄청 많아도 전달은 잘 된다고 느껴졌어요. 그리고 템플릿이 정말 좋아서 7번과 11번을 꽉 채워서 말한게 배점이 높지 않았나 싶어요. 11번은 조금 애매한 주제였지만 스트레스와 사교성 + 업무효과 2줄 말하니깐 딱 맞아 떨어졌어요. 

 결국 수업시간에 연습하고 템플릿 외운 게 점수를 엄청 높여준 것 같아요. 그런 의미에서 템플릿 다 외울 수 있어서 저는 스터디가 도움 많이 됐어요. 그리고 스터디 하시는 분들은 두꺼운 스터디 프린트 교재를 따로 주시는데 그게 도움이 많이 돼요.

 마지막으로 모의고사 채점을 꼼꼼하게 해주셔서 좋았어요. 거기서는 130~140나왔는데, F P B V 발음을 제가 많이 실수하는 거랑 다른 부족한 부분들을 알 수 있어서 도움이 많이 된 것 같아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