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수업 수강 전의 제 실력과 개인성향

해외체류경험이 있음에도...나름 말하기 연습을 해봤다고 생각했는데도...

40분동안 혼자 떠들기란 참으로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영어 말하기에 있어서는 노베이스 였다고 생각하셔도 될 것 같아요.

문장을 생각하고 내뱉기까지 많은 pause와 망설임이 있는 타입이었습니다. 

또, 어떤 후기를 보면 무조건 오버해서 초하이텐션으로 얘기해야 점수가 나온다는 분도 있던데,

꼭 그렇진 않은 것 같습니다. 전 엄청 내향적인 성격이고, 걱정근심도 많고, 계획적인 성격이라

즉흥적으로 뭔가 뱉어내야하는 시험이라고 생각해서 부담이 컸습니다. 

그러나 지혜쌤 수업에서 그게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되고 더 열심히 공부했던 것 같아요. 

말하기 연습을 많이 했다고 하는게 더 맞겠네요! 

2) 수강 중 느낀 점

혼자 준비했더라면, 내 실력이 실제로 IH정도 되더라도 점수는 IM1이 나오는 불상사가 있었겠다...고 생각했어요.

반대로 현재실력이 IM수준이더라도 전략적으로 준비하면 IH도 가능하다는 뜻이겠죠! 

[사용하면 플러스 점수를 받는 표현들]

발음이 아무리 좋아도 원어민들이 알아듣기 힘들면 전달력 점수가 낮아진다는 점을 알고, 

제 강세와 억양을 되돌아봤습니다. 또, 제가 얼마나 밋밋하게 설명과 묘사를 하고 있었는지도 알게 되었습니다.

쌤이 강조하신 형용사, 연결사, 적절한 filler words를 최대한 많이 녹여내려고 노력했어요.

[틀려도 되는 문법 vs 틀리면 감점되는 문법] 

이 부분에 대해 확실히 알려주십니다. 오픽이 문법에 관대하다고 해서 무조건 다 틀려도 되는 건 아닙니다. 

그러나 초심자가 이런 부분을 혼자 구별하기란 정말 어렵습니다. 쌤이 강조하시는 부분만 틀리지않으시면 됩니다. 

수업시간에 전부 착실히 따라하고 집에 와서는 쉐도잉을 많이 하시면서 입에 붙이세요..! 

틀린 문장을 계속 연습하시는 건 의미가 없어요ㅠ

[적중률 높은 스터디자료들 기출분석]

스터디 권장반과 필수반이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 제 생각엔 스터디는 필수인 것 같습니다. 

정말 많이 말해보고 스스로 녹음하고 다시 연습하고 이 과정을 잘 할 자신이 있다면 모르겠는데,

그걸 혼자 하기가 쉽지 않아요. 

적중률도 적중률이지만, 엄청나게 많은 기출문제들을 접하실 수 있을 거에요.

의미없이 휙휙 넘겨버리지 마시고, 이 문제가 시험에 나온다면 어떻게 대답하지?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을 주십니다. 수업중에는 그걸 실제로 녹음해보는 당황스러운 시간도 있어요. 

녹음 후에 집가서 들어보고 이불을 뻥뻥 찰 정도로 이상한 내 목소리를 마주하는 과정이 꼭 필요해요,,,

부끄러움 없이는...좋은 점수 못받으실 거에요. 지혜쌤이 그걸 할 수 있도록 커리큘럼을 짜놓으셨어요. 

그대로 따라가기만 하면 됩니다! 

3) 수강후기

결과부터 말씀드리자면 IH 받았습니다! 

처음부터 돌발 주제인 은행이 나왔지만, 수업시간에 대비했던 문장들로 생각보다 잘 대답을 했어서

그 다음문제부터는 차분히 풀어갈 수 있었어요^__^ 오히려 좋았습니다. 

사실은 제가 받은 모든 문제들이 지혜쌤 수업에서 이미 한번 준비해봤던 것들이었어요. 

본인이 수업을 대충듣지 않고, 쌤이 열정적으로 수업해주시는만큼 따라갈 의지만 있다면

누구나 IH 가능합니다. 저는 이번 수업을 통해 IH를 목표로 했지만, 

쌤 수업을 들으면서 더더 노력해서 AL까지 받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제가 받은 문제는 대충 이러합니다. 

1. 너네나라의 일반적인 은행 모습 묘사 

(형용사 사용해서 무난하게 답변) 

2. 은행에 가면 보통 하는 일

(요즘 온라인뱅킹을 이용해서, 은행에 잘 가지 않아서 말하기가 어렵다고 대답.)

3. 은행의 과거와 현재 비교

(예전에 비해 은행이 많지않다. 

사람들은 요즘 앱을 통한 온라인 뱅킹을 더 선호해서 그런것 같다고 대답) 

4. 좋아하는 음악 장르에 대해 설명

쌤이 수업시간에 알려주신 문장들과 부교재 참고해서 

미리 써본 문장들이 있었기 때문에, 술술 대답한 문제였습니다! 

5. 음악 취향의 변화

이거 너무 이상하게 대답해서 기억이 잘 안납니다ㅠㅠ 

(이렇게 망쳤는데도 IH가 나왔다는 건,,,지혜쌤이 알려주신 전략들 덕분인 것 같습니다.)

6. 라이브 음악 들은 경험

(oo의 한국에서의 첫번째 콘서트에 갔다. 

나는 학생이었어서 티켓 가격이 나에겐 비쌌지만 퍼포먼스가 어쩌구저쩌구..

이후로는 쌤이 알려주신 어휘파티…) 

7. 집휴가를 보낼때 보통 하는 일

(나는 집순이다. 특별한 일은 하지 않고, 그저 침대에서 쉬거나 집안일을 한다.)

8. 가장 최근의 집휴가 경험

(지혜쌤이 알려주신 만능 템플릿 활용해서 꽤나 잘 대답했습니다. 

미리 대비 하지 않았더라면,,,어라? 집휴가?? 이러면서 어버버 댔을텐데 다행이었어요)

9. 집휴가 중 보낸 특별한 경험 

(집근처 멋진 레스토랑에서 가족과 시간을 보냄. 

음식 묘사 했고, 음식이 아주 특별했다고 대답.. 이건 좀 밋밋했던 것 같아요)

10. 롤플: 하이킹을 처음간다고 생각하고 하이킹을 잘 아는 친구에게 몇가지 질문을 해봐라. 

(너 하이킹 자주가잖아. right? 그래서 너한테 몇 가지 질문이 있어. 

what should I wear?하고 나서 머리속이 새하얘져서..oh windbreaker? 

하면서 생각할 시간벌다가 그다지 잘 대답하지는 못했습니다.) 

11. 문제해결롤플: 하이킹 중 쉬는 중이었는데, 핸드폰 놓고온걸 알아 차렸다. 친구에게 상황설명하고 대안을 제시해라. 

(이거 스터디추가자료 과제에서 그대로 나온 문제입니다. 

그래서 간단하게 잘 답한 것 같습니다. 적중률 무슨 일이에요 정말..? 

아마 이렇게 까지 많은 기출을 접하게 해주는 수업은 대한민국에 없지 않을까 싶을 정도에요.)

롤플은 즉흥적이고 범위도 넓지만, 분명히 미리 준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습니다. 

그 방법을 쌤이 알려주셨어요. 전 굉장히 계획적인 성격이고 임기응변에 능하지못해서

아마 혼자서 공부했더라면 완전히 망쳤을 것 같아요.)

12. 너도 이렇게 물건을 잃어버린 경험이 있냐. 

(재활용하러갔다가 핸드폰 잃어버렸다는 걸 알고 다시 돌아갔다. 

운좋게 이웃의 도움으로 핸드폰을 찾을 수 있었다. 

I should’ve been more careful. 쌤이 알려주셨던 문장 써먹었습니다.

조동사 잘 쓰는게 바로 레벨의 차이라고 하셨었던 말씀을 아직도 기억해요...) 

13, 14는 쌤이 알려주신 문장들로 넘어가버��어요ㅠ 

이것도 수업때 알려주신 초초초초고난도 문제였는데, 제가 좀만 신경써서 공부했더라면

더 잘 대답할 수 있었겠지만,,, "수준급 피해가기" 실력으로 잘 넘어갈수 있었던 것이ㅋㅋㅋㅋ

13. 지형적으로 가까운 나라에 대해 설명. 경제, 문화 면 모두 괜찮음

(우린 일본 중국이랑 가깝다. other than that…하고 엄청 긴 pause가 있었어서 아쉬워요..ㅠ

솔직히 여기에 대해 지식이 없는 것 같다. 패스할게.)

14. 그 나라에 대해 최근 뉴스에서 들은 이슈

(앞서 말한 것 처럼 난 말해줄게 별로 없다. 

I heard that China have a large economy. 

The news said like that. I wish I knew more about this. sorry.) 

더 열심히 하고팠는데, 다른 일정들과 겹쳐서 그러지 못한 것이 정말 아쉬워요.

티칭실력외에도 쌤이 정말 좋은 분이신것 같다는 생각을 강의 내내 많이했습니다.

강의시간이 굉장히 길지만 지루하지 않고 금방금방 지나갑니다! 

혼자서 안되는 부분 끙끙 앓지 마시고, 지혜쌤 강의들으시길 강력 추천 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