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 수업 소개
수업 빡셉니다. 하지만 달리 말하면 커리큘럼이 매우 알차다고 할 수 있죠.
(애초에 모국어 아닌 시험을 하루 1시간 40분 수업으로 10일 완성하는데.. 안 빡세면 성적 나락 지름길일 것입니다^^)
선생님이 시키는대로만 하면 IH가 안 나올 수가 없어요. 영어 벙어리였던 인간의 말이니 믿으셔도 됩니다.
벙어리가 한 주만에 떠듬떠듬이가 되더니, 종강 쯤엔 '퀄리티가 어찌됐건 말은 한다' 정도가 되어 있었어요.


4. 반 선택
처음에는 스터디 필수반을 등록했었는데, 첫 날 오리엔테이션을 듣고 '점수보장반'으로 반 변경을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점보반 매우 추천합니다. 금액은 제일 비싸지만, 장점이 더 크다고 생각해요.

[장점1] 재수강 혜택이 있다.
내가 점보반이고, 출석 90퍼 달성, 숙제도 90퍼 달성했는데 IM2 이하로 나왔다?!
이런 경우 재수강 혜택이 있습니다.
저는 오픽 첫 도전+굉장한 쫄보이기 때문에, 시험가서 완전히 망할 가능성도 있다고 생각했어요. 어차피 성적이 나올 때까지 수업을 등록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첫날 오리엔테이션때 점보반의 재수강 메리트를 듣고 나서 바로 반 변경을 했습니다.
그리고 출석과 숙제달성이 재수강 조건이기 때문에, 수업 후반부로 가도 마음이 느슨해지지 않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장점2] 오픽 모의고사(IBT) 상당히 도움된다.
첨엔 모의고사 안 선택했었습니다. '실제시험도 비싼데, 모의고사를 또 돈주고 봐야 하다니ㅜㅜ!', '시험은 다 스트레스인데 자처할 필요 있을까...피할 수 있는데 피해도 되지 않을까..ㅜㅜ' 라고 생각했었는데요..
점보반으로 변경하면서 강제로(?) 모고 옵션이 선택이 되었어요. 결과적으로는 잘 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모고에서 조져 봐야(?) 실제 시험에서 안 망하거든요. 경험자입니다.웬만하믄 보시는 걸 추천..ㅎㅎ

[장점3] 점보반끼리 스터디가 구성된다.
젤 비싼 선택지를 고른 건 그만큼 성적이 간절한 사람들이라는 겁니다. 스터디원 모두가 매우 성실했고, 빌런(?)이 없었습니다.


5. 공부 기간
총 3주 진행했습니다!
- 수강 2주 (수업 및 스터디 10일+주말 개인공부)
- 종강 후 스터디 1주


6. 저는 이렇게 공부했습니다!
[수강 중]
수강하는 2주동안은 솔직히 수업듣고 숙제하기에 급급했어요.
선생님이 쉐도잉자료 주시는데 이때는 쉐도잉 개인연습을 많이 못했습니다. (젤 중요한데 말이죠^_ㅠ)
그래도 숙제로 주시는 쉐도잉 부분은 항상 다 해갔어요. 아침에 맨날 30분~1시간씩 강의실에 일찍가서 중얼중얼하며 입을 풀었습니다. 당일에 입을 안 풀어두면 스터디때 당최 나오질 않더라구요.

[종강 후]
스터디원을 잘 만나서, 종강 후에도 함께 스터디를 할 수 있었어요. 선생님이 '종강 후 공부 일정'을 반별게시판에 짜주셔서, 그대로 진행했습니다.
종강 후에는 쉐도잉을 정말 많이 했어요. 정말 하루 종일.. 쉐도잉하면서 안좋은 습관들(끝음 올리는 것, Be동사에 강세 들어가는 것 등)을 많이 개선할 수 있었습니다.


7. OPIC 시험
모의고사랑 시험환경이 매우 비슷해서, 실제 시험에서 확실히 덜 떨고 잘 대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패스 없이 다 대답하고 나왔는데 20분밖에 안 썼더라구요.
그리고 시험문제 15개 다 선생님이 수업때 집어주신 것에서 나왔어요. 적중률 최고예요ㅜㅜ..!
정말 제 성적은 선생님이 만들어주신것이나 다름없습니다ㅜㅜ! 임지혜 선생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