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올해 9월부터 영국에서 석사과정을 공부하고 있는 학생입니다. 저는 출국을 앞두고 해커스 강남 어학원 젠 선생님의 Academic writing과정과 Research paper 과정을 들었습니다. 왜냐하면 저는 그동안 영어 시험을 위한 공부만 했지, 진짜 학업을 위한 영어 공부는 해 본적이 없었기 때문에 내가 유학생활을 잘 해 낼 수 있을지에 대하여 불안했기 때문입니다. 학기가 시작된 지금 돌이켜보면 위 두 수업을 듣고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우선, 아카데믹 라이팅 수업을 처음 들었을 때엔 “만약 나에게 시간이 충분했다면, 아이엘츠를 준비하기 전에 이 수업을 먼저 들었으면 참 좋았겠다”라고 생각하였습니다. 그 동안 누구도 가르쳐 주지 않았던 것들을 배우면서, 아카데믹 작문에 대한 기본적인 감각을 익힐 수 있었습니다. 즉, 어느 부분에서 자주 틀리는지, 어떤 부분을 다시 한번 살펴봐야 하는지에 대하여 알 수 있었습니다. 예를 들면, 아카데믹 라이팅에서 자주 사용되는 단어들의 차이점과 사용 예시, 문맥에 따른 관사 용법, 너무 어렵지도 쉽지도 않으면서 할 만한 영작 연습용 예시 문장들, 그리고 토픽마다 짧은 에세이었지만 글의 전개 방식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

또한, 리서치 페이퍼 수업은 사실 들을 때엔 이 수업이 얼마나 도움이 될지 가늠할 수 없었습니다. 그런데, 실제 학교에서 에세이를 작성하면서 교수님의 피드백을 받아보니 이 수업에서 했던 작업들과 유사하여 결과적으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제가 수강하고 있는 과목들은 에세이에 높은 비중을 두어 평가를 하는데, 직접 소스를 리서치하여 인용하고 이것을 근거로 나의 주장을 뒷받침하여야 합니다. 젠 선생님은 시간 관계상 선생님이 리서치를 해서 소스를 찾아서 인용까지 해주셨지만, 어느 소스를 인용할지, 그리고 어떻게 인용하는지, 인용으로 어떻게 나의 논리를 전개하는지, 노트테이킹은 어떻게 하는지 등 에세이가 어떠한 식으로 작성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맛을 볼 수 있는 좋은 수업이었습니다. 게다가, 에세이에 소스를 인용할 때에는 원문을 그대로 쓰지 않아야 하며 나만의 언어로 패러프레이즈 해야하기 때문에 패러프레이즈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는데, 리서치 페이퍼 수업에서는 패러프레이즈를 연습해볼 수 있었습니다.

결론적으로 본인의 경우 위 두 수업을 통해 최소한 에세이 작성에 대하여 어느 정도 방법적인 측면에서 감을 잡을 수 있었고, 이것은 저에게 리딩 등 다른 곳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왜냐하면, 학기가 시작되면 리딩 자료가 매우 많으며 매 수업시간 전에 토론 준비를 해야 하며, 에세이도 써내야 하기 때문에 정작 에세이를 쓰는 방법에 대하여는 공부할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끝으로 저의 경험이 담긴 이 글이 유학 예정인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