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11, 12월 두 달 간 항상 맨 앞자리에 앉아서 수업 들었던 학생입니다:)
계속 미루다가는 이번 달 안에 못 쓸 것 같아서 생각난 김에 써요ㅋㅋㅋ!

우선 저는 수능을 안 봐서 영어 등급은 없지만, 그래도 영어를 꽤 오래 좋아해왔고 기본 개념을 한번 잡아놓은 적이 있어서 어느정도 자신감이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하지만 입시가 끝나고 한국 특유의 형식적이고 딱딱한 영어 공부에 질려버려서 대학 입학 후 영어와 거의 연을 끊고 살았어요. 거의 4년을 놓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많이 까먹었더라고요..ㅋㅋㅋㅋ 충격

처음엔 혼자서 공부하려 했지만, 영어 공부가 너무 오랜만이라 기본적인 개념부터 바로잡고 싶어서 현장 강의를 선택했습니다. 막학년이라 졸업 요건 충족과 취준을 위해 토익 점수가 필요해서 최대한 빨리 끝내버리고 싶기도 했어요. 그리고 휴학생이라 게을러지기 싫고 오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쓰고 싶어서 오전에 시작하는 강의들 중 시간 맞는 수업을 골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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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윤지T>

저 사실 중고등학생 때 학교에서 영어 리스닝 시험 볼 때마다 공부 안 하고 봐도 항상 100점 맞았어서 토익LC도 쉽겠지? 히히 이러고 첫 토익 봤다가 큰 코를 다쳤습니다… 제가 토익을 너무 만만하게 봤었나 봐요ㅎ,,

선생님 수업을 듣기 전에는 유형별로 유의해서 들어야 하는 부분이 다르다는 것도 몰랐고, 애초에 리스닝을 따로 책상에 앉아서 공부해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공부해야 되는지조차 알지 못했어요. 그래도 수업 들으면서 하나씩 따라가니까 갈수록 점점 잘 풀리더라고요? 매 수업시간마다 개념정리 먼저 해주시고, 문제 풀고, 오답 하고, 쉐도잉하기 반복한게 많이 도움이 됐나봐요! 중간중간 안 들리는 부분이 있는 건 단어를 몰라서 그런거라고 하셔서 나눠주신 핸드아웃으로 모르는 단어 많이 외웠는데, 그것도 정말 많이 도움됐어요!

그리고 수업시간에 문제 풀고 틀린 문제는 꼭 질문하세요...! 저도
처음엔 아무도 말을 안 하셔서 먼저 손 들고 말 하기 조금 꺼려졌는데, 제가 먼저 말 하니까 다른 분들도 하나씩 말 하시더라구요..! 쉐도잉은 목소리 크게 내기 부끄러우시면 혼자 입모양으로라도 따라 하면 좋을 것 같아요 저도 그렇게 했고,,ㅎ

여태 말은 이렇게 했지만 사실 전 LC에 시간을 많이 투자하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최대한 집중하고 숙제만이라도 최대한 다 하려고 했더니 점수가 많이 올랐어요. 다음 시험때는 선생님이 알려주신 방식대로 더 공부해서 꼭 LC 만점 받을게요!!

마지막으로… 12/20에 수업 끝나자마자 선생님 앞에서 점수 확인했는데, 제가 920점 받았다고 하니까 저보다 더 기뻐하시고 크리스마스 선물을 미리 받은 것 같다고 하셔서 저도 덩달아 기분이 좋아졌었습니다!! 계속 수업하시느라 정신 없으실 텐데 매번 점심은 먹었는지, 밖에 비 오는데 우산은 챙겨왔는지, 연휴는 잘 보냈는지 등등 항상 세심하게 챙겨주셔서 감동이었어요.. 다정을 유지하는 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닐텐데 선생님한테는 그게 너무 자연스럽게 오는 것 같아서 볼 때마다 신기했고, 본받아야겠다고 느꼈습니다! 대구 갈 때마다 선생님 생각날 것 같아요ㅎㅎ!


<박이레T>

안녕하세요 선생님 고ㅇ..이 아니라 은아입니다! (뒤끝 쩐다)

저는 원래부터 영어 중에서도 문법을 제일 좋아했고, 문법 문제를 풀면 억지로 공부한다는 생각보다 그냥 재미있는 퀴즈를 푸는 느낌이라 이번에도 되게 재밌게 공부했어요!

우선 이레선생님 말을 진짜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게 잘 하세요. 뭔가 학창시절에 발표왕이셨을 것 같은 이미지...? 어느정도냐면 사실 맨 첫 수업 때 말을 너무 청산유수처럼 잘 하셔서 오히려 의심했어요,,ㅋㅋㅋㅋ 이런 말을 해도 될 지 모르겠지만.. 제가 입만 살아있는 사람을 별로 안 좋아하거든요? 뭐든 말보다 행동이라고 생각해서,, 근데 선생님은 말=행동이라 믿음이 갔어요!!

그리고 교재는 "ALL IN ONE" 개념 교재랑 "ADVANCED PROBLEM SET" 문제 교재 두 가지로 나누어져 있어요. 저는 개념 교재는 문제 풀다가 특히 많이 틀리거나 헷갈리는 단원만 찾아봤지만, 여유가 되시면 개념 강의랑 같이 전부 다 보는 게 좋을 것 같더라고요 확실히 강의 듣고 안 듣고 차이가 크다고 느껴서! 무엇보다.. 보다 보면 재밌어요... 가끔 쉬는 타이밍에 선생님 tmi랑 알아두면 언젠간 쓸모있을 수도 있는 잡지식을 얘기해 주시는데.. 암튼 네 재밌어요

교재 말고도 해설지를 따로 주시는데, 저는 여기서 도움을 되게 많이 받았어요! 그냥 정답만 �� 나와있는 게 아니라 선택지 하나하나 분석하고 각각 왜 정답인지, 정답이 아닌지를 다 설명해주세요. 거기에 혼돈 단어, 핵심 단어까지 정리되어 있어서 사실 문제 풀고 틀린 문제만 이 해설지로 잘 잡고 넘어가도 팥5 끝낼 수 있을걸요? 앞서 언급했던 교재랑 이 해설지에 영혼을 갈아 넣으신게 고스란히 느껴졌어요. 이 후기 쓰면서 다른 분들이 쓴 후기도 봤는데 ‘문법 덕후’라는 별명이 딱 맞는 것 같아요ㅋㅋㅋㅋ 문덕..네

아 맞다 제가 시험을 조금 일찍 보게 돼서 선생님이 파트6 강의 영상을 미리 보내주셨는데, 그거 안 보고 시험 쳤으면 시간 부족했을 거예요 진짜. 시험 전 날 영상 보고, 선생님이 문제 푸는 방식 그대로 몇 번 따라 풀고 가니까 실제 시험에서 시간 단축이 많이 되더라고요. 이제 파트7만 조금 더 확실하게 잡으면 점수 훨씬 더 올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제가 이해가 안 되는 문제가 생기면 해결될 때까지 계속 그 문제에 생각이 집중되는 성격이라… 좀 질문을 많이 했던 것 같아요ㅋㅋㅋㅋ 안 그래도 바쁘신 와중에 귀찮으셨을 법도 한데 하나하나 정성스레 질문 받아주셔서 넘 감사했습니다...!

여담으로, 친구, 가족 포함 제 주변 사람들 대부분 F인데 선생님께서 흔치 않은 NT 유형이라 상당히 반가웠습니다ㅎㅎㅎ 사실 큰 기대 없이 들은 수업인데, 진짜 오랜만에 저랑 공부 스타일 잘 맞는 선생님 만나서 완전 운이 좋았던 것 같아요! 꼭 1등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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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빼고 최대한 수업에 관련된 얘기만 담고 싶어서 쓰고 지우고 반복하다 보니 다 쓰는 데 생각보다 꽤 오래 걸렸네요,, 마지막 수업을 아파서 못 간 게 조금 아쉽지만 그래도 두 달 동안 많이 배워가요! 두 분 다 항상 건강하시고(제일 중요!!!) 조금 늦었지만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