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 안녕하세요! 저 초이에요. 거의 2년만에 후기 올리는 거라 절 기억하실지 잘 모르겠지만요ㅠㅠ 토플 2020년 9월에 83점 받았어요! 처음에 졸면서 수업 듣고 문제 1/5 맞히고 문법에 대한 감도 하나도 없어서 he,she,it 뒤에 s 붙이는거 알면서도 안붙이면서 쓰던... 그때에 비하면 장족의 발전이죠ㅋㅋㅋ 거의 1년반을 토플을 했는데 사실상 공부한 시간은 기껏해야 한 8,9개월 정도 되는 것 같아요. 중간중간 악기며 콩쿨이며 입시 등 한 게 너무 많아서 제대로 공부에 집중해서 빡세게 했으면 6개월만에도 끝낼 수 있었을 것 같아서 아쉽네요. 아무리 나이가 어리고 예체능 전공이라지만 다른 사람들에 비해 굉장히 긴 시간을 공부해서 항상 조급했던 것 같아요. 다른 언니오빠들은 한두달 듣고서 교환학생 가는 거 보면서 저는 왜이리 오래걸릴까 속상했었는데 전체적인 공부한 시간과 량을 보면 제가 한참 부족한 건 맞고 그걸 알고 있는데도 속상하더라고요. 문법이 부족해서 문법만 따로 들었던 터라 선생님 수업을 듣고 6별관에서 본관이나 1별관으로 갔었는데 그때 가는 길이 겹쳐서 선생님과 함께 이야기 나누면서 많은 위안 얻었어요. 혼자 공부하고 wrt, spk 템플릿 외우면서도 문법이 하나 둘 들어오고 가끔 선생님 목소리 들리듯이ㅋㅋㅋ 문법 수업 내용이 생각나더라고요. 아 이게 이거였지 하면서 부교재 꺼내보고요. 문법에 대한 감도 늘은 것 같아요. 왠지 이유를 설명해보라 하면 잘 모르겠지만 여튼 정답은 이것인 것 같은 느낌ㅋㅋㅋㅋ 더 열심히 공부해서 이유도 알게 돼야죠...ㅎ 여튼 그 덕인지 저 wrt/spk 둘 다 21점 나왔어요!!ㅎㅎㅎㅎ처음 수업 들었을 때가 16살 12월 겨울방학이었는데 벌써 19살이고 이번년도에 대학입학 예정이네요ㅎㅎ 사실 정말 원했던 대학교는 떨어졌고 2nd choice라고 생각했던 대학교는 붙었어요. 교수님이 직접 이멜 주시면서 정말 좋게 봤다하시더라고요. 감사하지만 장학금이 젤 문제라서 그 학교도 갈지 못 갈지 모르겠어요. 공부땜에 힘들었을때 많은 얘기 해주신 선생님 덕분에 더 열심히 공부하고 포기 안했던 것 같아요.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어요! 문법 수업 일부러 선생님 것만 골라서 들은 것도 안비밀!! 미국 가게되면 가기 전에 한번 찾아뵙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