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컬리지에 제출하기 위해 각 영역 5.5 이상, 전체 6.0 이상의 점수를 성취해야 했고,

혼자 공부하다가는 한 없이 늘어질 것 같아서 4,5,6월 학원에 다녔습니다.

종합반을 듣지는 않았고 저에게 적절한 수준의 강의를 선택적으로 듣는 것이 좋다고 생각해서 모두 단과로 수강했습니다.

[Listening]

<4월-5.5 월수금 함시윤 선생님>

기본적인 리스닝 공부법을 알려주시는 수업이고 원래 전체를 다 듣고 정답을 찾으려고 했었는데 일단 제 수준에는 '선택과 집중'으로 시그널 듣고 빠릿빠릿하게 문제푸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알았습니다. 시그널이 정말 중요한 것이 못 들어서 답이 지나갔나 아니면 좀 길게 딴 소리하는 타이밍인가 들으면서 헷갈릴때 Finally, 같은 마지막 정답 시그널을 들으면 그나마 그 마지막 한 문제라도 건질 수 있게 하는 아주 중요한 포인트 입니다. 그런 것들을 선생님 부교재의 스크립트를 보며 같이 짚어주십니다. 스크립트 어떻게 활용할지도 알려주시고요.

그리고 유형별로 어떻게 대처해야 할 지 세심하게 설명해주십니다. 이건 미리 문제를 봐야하는 유형이고 이건 안 봐도 되는 유형이고, 그리고 그 이유는 무엇인지 알려주십니다.

또 선생님의 첫 시간 OT부터 정말 쇼킹했던 부분이 '내가 단어를 안다고 생각했지만 아는 게 아니였구나!' 하는 깨달음을 얻었던 거였어요. 가산명사 불가산명사 구분하기는 Writing 이나 Reading에서 중요한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였습니다. 그냥 다 잘하려면 필수적으로 알아야하는 것이였습니다. Listening 공부하면서 기본적인 단어들을 가산 불가산 구분하며 외우는 것이 Writing에서도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게다가 선생님이 강의를 너무 재밌게 해주셔서 수업 집중해서 들으면 한 번 듣고 절대 안 까먹는 부분도 많습니다.

승무원이 제일 싫어하는 단어 deduct <--선생님 이거 너무 웃겨서 아직도 기억나요ㅋㅋㅋㅋ웃픈 일화ㅠㅠ

<5월-6.0~6.5 매일 한달 완성반 함시윤 선생님>

이 수업은 5월에 새로 생긴 강의라 선생님이 신경을 많이 써주셔서 너무 좋았어요!

매일매일 단어 테스트보고 캠브리지9,11교재관련 패러프레이징 정리노트랑 테스트-파트별 단어랑 이외 자료도 엄청 많이 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이제 남은 건 제 노력뿐 하하

수업은 캠브리지 2권 마스터하기!가 목표입니다. 주로 교재 문제 풀어오고 선생님이 학생들이 틀린 문제 모두 해설해주시는 수업입니다. 제가 5.5 목표반 끝날 쯤에 봤던 모의시험에서 거의 5.5 나왔고 선생님이 이 수업들어오셔도 된다고 하셨으니 최소 5.5 달성하시고 수업들으셔야 소화하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수업을 들으면서 파트별로 다양한 패러프레이징을 알 수있어서 좋았고 시험 기출문제집을 공부하는 게 다른 문제집을 기본으로 공부하는 것보다 더 집중도라고 해야하나 그런 게 높았습니다. 이 문제집에서 얻어가는 정보는 실전 시험에서 100% 적용된다는 믿음이 있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근데 캠브리지 문제는 기본책보다 어려워서 수업 중에 분명 설명을 들었는데 이해 안 되는 문제도 있었고 (영어가 안 들려서..) 선생님 설명을 듣고 간신히 이해가 됐는데 다음 테스트 풀어보면 또 어려운 게 나오고 그래서 게임으로 비유하자면 계속계속 새로운 몬스터가 나오는 느낌이였습니다. 저는 고렙 시윤샘의 버스를 타고 가는 쪼렙인 것 같고...ㅠㅠ

(Listening 문제가 빨리 안 읽히시는 분들은 Reading의 문제니까 우선 Listening 문제들의 의문문, 보기, 스크립트 위주로 공부하시고 그 다음에 Reading본문 읽기 연습을 하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Reading을 바로 공부하기엔 많이 어려울지도 몰라요~)

또 초보자들은 파트 1,2와 더불어 파트4 에서 많이 맞추셔야하는데 과학 소재 파트4에만 집중하지 마시고 모든 소재 골고루 풀어보세요. 제가 그랬는데 시험에서 역사 소재가 나왔습니다. 어떤 이집트왕의 기본적인 정보(그는 여자인지 남자인지 불확실하다, 어떤 일을 했다), 본인의 전쟁에 대한 의견, 당시의 평가 같은 게 주르륵 나오는데 너무 생소했습니다. 부디 다양한 소재를 많이 접해보시길... 

결과적으로 4월-6월 점수의 변화는 없지만 그래도 이 수업을 통해서 간신히 5.5 맞는 실력이 확실히 5.5 맞는 실력이 된 것 같아서 기쁩니다. 이제 쉐도잉과 받아쓰기로 듣기 능력 자체를 더 끌어올려야할 것 같아요,

함시윤 선생님 감사합니다!!

[Reading]

<4,5월-5.5 월수금 천재은 선생님>

천재은 선생님 수업에서 가장 좋았던 부분은 각 유형마다 100% 순서대로 나오는지, 0% 순서인지, 거의 일치하지만 예외가 있는지, 다 읽어야지만 풀 수 있는지 확실하게 알려주시고, 가장 먼저 문제들을 보면서 특성에 따라 어떤 것을 먼저 해결해야할 지 게획을 세우는 법을 익힌 것이었습니다. 

그러면 비교적 쉽게 풀리는 유형을 먼저 해결할 수도 있고 그걸 풀면서 어떤 내용이구나 감을 잡고 다른 문단도 이해가 잘 됐습니다. 차례차례 안 읽는데도요.

또 유형별로 어떻게 풀어야하는지 자세히 알려주셔서 정말 좋았습니다. 'summary 유형' 중에서 박스에 있는 답 골라서 요약하는 문제는 요약문에 빈칸이 뚫려있어도 어느정도 답을 예상할 수 있다, 'T/F/NG' 랑 'Y/N/NG' 키워드랑 쟁점 구분하기가 특히 기억에 남습니다. 

예습으로 문제를 풀어오면 선생님이 틀린 문제와 애매한 점을 잘 설명해주십니다. 답의 근거가 무엇인지랑 더불어 세트로 알아두면 좋은 단어,정보도 함께 알려주셔서 좋았습니다. 이런 부분은 혼자 공부할 때 알기 어려우니까요.

그리고 수업 시작 전에 단어 시험을 2-3분 정도 보고 답을 알려주시면서 어원이랑 연관된 단어들도 같이 알려주시는데 그냥 외우는 것보다 잘 외워지고 재밌습니다. 짝수달 홀수달 다 들어도 중간 단어들은 수업시간에 시험을 안 보니까 슬플정도로

<6월- 5.5 문장구조 매일 박범준 선생님>

문제 유형과 푸는 방법은 4,5월에 배워서 알겠는데 해석능력이 부족해서 6월에는 기본으로 돌아가려고 문장구조 수업을 들었습니다.

해석에 필요한 20가지 주제들을 선생님이 선별하셔서 알려주시는데 너무 알려주시는 게 많아서 이것들만 다 알면 해석에 필요한 문법은 다 알게되겠구나 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제가 지금까지 너무 뭉뚱그려서 알고있었던 거고 세세하게 다른 점이 참 많구나 깨달았고 교재 구성도 너무 좋아서 모르는 게 나올 때마다 다시 찾아보고 복습하기 참 좋을 것 같습니다. 

한 수업(1시간)에 알려주시는 정보가 엄청나게 많은 것은 아니지만 그걸 익히고 지문읽을 때 적용하는 게 시간이 좀 걸립니다. 매일매일 들으면 연습할 시간이 짧아서 힘들 수도 있어서 월수금 수업을 듣는 것도 좋을 것같습니다.

5.5 목표이신 분들은 저처럼 각 달에 1개씩 나눠듣지 마시고 이 수업과 5.5 문제풀이 반을 함께 들으시면 더 효과가 좋으실 것 같습니다. 

* 캠브리지 교재가 어려워도 꼭 혼자 시간 재고 풀어보세요. 본문을 거의 1-2번만 읽고 문제를 다 푸는 연습을 꼭 해서 그게 어떤 느낌인지 아시는 게 중요합니다!

그리고 이해 안 된다고 당황하지 마세요 본문 이해 안 되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습니다. 그리고 '3번 본문 어렵다니까 난 1,2번 본문 문제에 집중할래' 하지 마시고 전부 다 풀어보려고 해보세요. 저도 실력이 뛰어난 건 아닌데 3번에서도 풀 수 있는 문제가 있더라고요. 1,2번 본문 문제 중에 안 풀리는 문제는 아무리 시간 들여도 안 풀립니다. 하나라도 더 맞아야 하니까 그냥 전부 다 푸세요.

리딩 점수 올려주신 천재은 선생님, 박범준 선생님 감사합니다!

[Vocabulary]

<6월- 입문반 단어 Sharon 선생님>

이 수업은 캠브리지에서 나온 아이엘츠 보카 책을 기반으로 수업을 나갑니다. 옛날에 혼자 공부해보려고 하긴 했는데 전부 영어기도 하고 아무래도 원서책이라 그런지 편집디자인이 밋밋하기도 해서 훑어보다가 말았었습니다. (한국 문제집은 편집이 잘 되어있어서 중요한 부분이나 단계별로 강조가 잘 되어있는 느낌인데 원서들은 그냥 글만 주루룩 써져있는 느낌 뭔지 아시나요? 좀 그런 느낌) 그런데 샤론 선생님이 중요한 부분과 단어만 따로 추려 부교재를 만들어 놓으셔서 공부하기도 편리하고 선생님이랑 같이 해석 연습도 할 수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리고 단어는 개별적으로 외우는 것보다 주제에 연관된 단어를 함께 봐야 더 외우기도 활용하기도 좋은데 이 수업은 주제별로 단어를 묶어서 공부해서 유익했습니다.

그리고 8품사와 구, 절같은 필수적인 문법요소를 잘 이해하고 있는지 선생님께서 해석 시키시면서 계속 확인하시니까 해석능력 향상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Sharon 선생님 감사합니다~!

[Writing]

<5,6월- 중급 Academic writing 화목 Jen 선생님>

이 수업은 시험 대비반은 아니고 글쓰기 능력 자체를 향상시키기 위한 수업입니다. 하지만 선생님께서 ielts 시험대비 강의도 가르치셔서 ielts시험 준비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많이 될만한 수업입니다. ielts wrt task2 부분 공부하는데에 도움이 됩니다.

저는 다양한 주제를 대비한 어휘와 표현들을 익히고 싶어서 수강했습니다. 한 달간 8가지 주제들에 대해서 공부합니다.

주제들도 실용적인 주제들을 다뤄서 (직원 만족도, 온라인 사생활 보호, 도시vs시골 등) '이런 것까지 알아야 하나?'같은 생각이 안 들고 나중에 해외에 가서도 써먹을 수 있을 것 같아서 집중이 잘 됩니다.

주로 '주제별로 사용될 표현-그 표현을 사용한 문장 쓰기-전체 에세이 보기', '선생님께서 선별하신 뉴스기사 같이 읽어보기'를 하고요, 한 달에 한 번씩 학생들이 어떤 글의 틀린 점 고쳐보기, 편지 글 쓰기(general task1)도 합니다.

그리고 한 달에 4-5번의 첨삭 과제를 내주셔서 본인의 실력을 확인하기에 아주 좋습니다. 그리고 첨삭과제에서 틀린 거나 수업 중에 이거 대신 저걸 써도 되나 등등 세부적으로 모르는 거에 대해 질문하면 설명을 잘해주십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초급자가 1차 롤모델로 삼을 만한 이해되고 좋은 글을 찾기 많이 어려운데 선생님이 쓰신 보장된 글 (논리, 문법,표현이 명쾌한 글) 을 계속 읽고 외우려고하면서 글쓰기에 대한 감을 잡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영어로 글쓰기 어려운 분들께 이 수업 추천합니다!

Jen 선생님 감사합니다~!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합니다~ 영어 더 공부해야하지만 점수 나와서 후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