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번째 본 토익입니다. 제가 만든 성적같지 않아 쌤들께 너무너무 감사합니다. 모든 후기멘트에 앞서서 제가 많이 놀아제꼈음을 알려드립니다^_ㅠ 그럼에도 이 과정 시작하기 전에 다른 공부에 매몰되어 한국말도 제대로 못하고(...) 영어는 말할 것도 없었던 사람의 진심어린 후기입니다.
PEET 이후로 군기가 많이 빠져서 노닥노닥 공부했고 설상가상으로 기다리던 게임(...)이 출시되어 다른 분들처럼 전력을 다하지 못했던 것이 선생님들께 죄송스럽네요. 그럼에도 이 점수를 만들어주셨다는 것에 감사할 따름입니다. 진심 지이이인심 제 인생의 3여신이십니다.

Kayley설 쌤!
여태까지 가져왔던 잘못된 토익공부의 틀을 깨주신 분입니다. RC 간판 강사에게도 배워봤지만 솔직히 그런 분들이 수업시간에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몰랐습니다. 한글로 된 문법만 장창 가르치고 정작 제 머릿속에 남는건 없었거든요. 영어를 공부했으면 영어가 남아야 하는데 한글이 남았고요.
그런데 Kayley설 쌤은 정말 다르셨습니다. 선택지 ABCD 중 틀린 보기가 왜 틀렸는지 고민할 시간에 정답을 빈칸에 넣고 많이 보라고 하셨어요. 그게 제게 구원이 된 말입니다. 이해는 놓아주고 일단 정답들만 봤습니다. 정답을 보다보니 이해되더라고요.
깔끔하게 알려주신 문법과 많이 본 표현들을 어느정도 외우면 Part5는 그냥 풀립니다. 농담아닙니다. 시간 줄이려고 노력도 안했는데 15분만에 슥삭입니다. 어차피 토익은 기출의 반복이고, 나오는 데에서만 나오더라고요. RC 공부에 감도 못잡던 제가 혼자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으니 말 다했죠.
Part6 공부법도 완전 속성으로 잘 알려주셔서 막힘없이 공부하고 풀어낼 수 있었습니다. 내용면에서 Part7이랑 완전 닮아있는 파트더라고요. Part7의 축약이라고 생각하고 풀었습니다.
공부도 공부지만 쌤 아침부터 분위기 띄워주시려고 노력해주셔서 정말 감사해요. 저희반이 반응이 많이 없는 것 같아서 괜히 죄송했거든요. 쌤의 밝은 목소리 덕에 매일 빠짐없이 출석할 수 있었습니다!

김윤지 쌤!
오 만점 감사합니다. LC에는 처음부터 자신 있어서 만점이 목표였는데 소원성취했네요.
일단 단어와 숙어는 수업시간에 짚어주신거 반복하시는거 싹 외웠습니다. 가장 문제였던 Part2는 노려듣기 이런 것보단 질문을 통으로 듣고 기억하도록 했습니다. 엄청 긴건 빼고요. Part3,4는 듣기보다는 독해실력같아요. 하지만 기출 내용분석, 유형분석을 해주셔서 스키밍 하면서 어떤 걸 듣게될지 예상하는 수준으로 끌어올려주셨습니다. 지피지기 백전백승이죠.
두어번 천사쌤한테 찡얼거린 적 있었는데 그때 들었던 조언들 다 맞았네요. 정말정말 도움 많이 됐습니다. 매일 수업 끝날때마다 '열심히 하세요~'해주셔서 더 기운났어요! 항상 응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Rachel김 쌤!
처음에는 고등학교 이후로 처음 뵙는 호랑이 쌤이셔서 엄청 긴장되고 경건한 자세로 수업들었는데...나중에는 그것도 재밌더라고요ㅋㅋ 빠릿하게 수업듣다보면 너무 재미있어서 1시간이 숙 지나가버렸습니다. 항상 그랬어요. Part7 푸는것도 재미있어졌고요.
사실 전 Part7이 어떤식으로 구성되는지 정말 하나도 몰랐는데 쌤이 다 알려주셨습니다. 어떤게 빈출 키워드인지 이런거요. ex)육하원칙 키워드 이건 뭐 ETS가 백날천날 우려먹는 것 같습니다. 외우랄때 외웁시다. 조금만 보고 가더라도 쌤이 무한 반복시켜주십니다.
가장 도움된건 형광펜 리뷰입니다. 전세계 토이커 여러분! 이것을 하십시오. 지문이 몇개가 연계되건 전체 짜임이 확 들어옵니다. 저는 질문 먼저 스캐닝하고 지문 보는데, 나중에는 질문만 읽어도 글 흐름이 예상되더라고요. 그리고 부교재를 꼭 푸세요. 난이도가 있는 책이어서, 이것 풀다가 시험 보고나면 어쩐지 재미없었다는 느낌도 듭니다. 너무 연계가 안된건 아닌가 싶었는데 다들 어려웠다고 해서 형광펜 리뷰가 정말 효과가 있다고 느꼈습니다.
시간 단축도 엄청 됐습니다. 쌤이 주말과제로 내주신 풀 테스트 푸는 법(SP 마지막 지문>DP>TP>다시 SP)을 쓰니까 진짜 효과가 있었습니다. 처음 토익 준비한건 2년 전인데 그때는 엄청 시간도 부족했고 지문을 쫓기듯 읽어서 터무니없는 실수를 많이했습니다. 시험 끝내고 찝찝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이제는 습관처럼 5~10분 남더라고요. 본시험이지만 여유롭게 지문을 읽을 수 있고 그래서 실수도 없었던 것 같습니다.
쌤 정말 말로 하면 입 아플정도로 감사드려요. 수업 진짜 너무 재밌었어요. 점수보장반은 수업이 길어서 힘든데, 맨 마지막에 쌤을 배치한 덕에 도중에 튀지 않고 버틸 수 있었습니다.

모든 선생님들 진-짜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존경합니다

학생분들 시키는것만이라도 열심히 하세요.
최신 트렌드만 보고 가도 점수 나옵니다.
화이팅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