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3달만에 아이엘츠 졸업을 하게 된 것도 꿈만 같고, 게시판에 후기를 올릴줄은 더더욱 몰랐습니다. 모두 남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했기 때문이죠. 저의글이 많은 학생분들, 특히나 나이가 좀 있어서 주저하는 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다면 그걸로 된 것으로 생각해서 글을 올립니다.

저는 30대 후반이고 나이가 좀 있는 편입니다. 대부분의 학생분들이 20대 이시죠. 저는 직장을 10년넘게 다니다가 해외로 대학원진학 후 정착을 하려는 계획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어학이 제일 문제여서 주저없이 해커스를 선택하였습니다. 몇달 전부터 주말에 토플수업을 종종 들어서, 단어(초록보카2회)나 기초적인 이해는 어느정도 있었던 상태입니다.

- 4월: 5.5점수 보장매일 반(샤론/손은정/태미/윤성원/박범준)

- 5월: 6.0점수 보장매알반(샤론/태미/문세인/박범준)

- 6월: 스피킹/정규반(윤성원), 라이팅/실전반(Jen), 리딩ㆍ리스닝/독학

4/5월은 오전 보장반 수업을 듣고,
스터디 후 저녘10시까지 학원에서 자습을 했습니다. 단어는 이미 어느정도 알고있었기에, 지하철에서 이동하면서 복습하였고, 아침에 새벽일찍 일어나서 스피킹연습을 했습니다, 6월달에는 부족한 스피킹과 라이팅만 수업듣고 나머지는 혼자서 독학하였습니다. 종합반이거나 단과만 듣더라도 스터디는 반드시 참석하도록 하세요. 첫번째로 혼자서 공부하는것보다는 팀원들과 같이하는게 훨씬 효율적이고 동기부여가 됩니다. 두번째로 선생님들의 지도를 별도로 받을 수가 있습니다. 세번째로 돈이걸려있으니 강제로라도 참석하게 됩니다.

최종시험은 L8.0/R7.0/W6.0/S6.5 = O7.0으로 졸업하였습니다. 제가 느낀 아이엘츠 시험은 리스닝과 리딩은 시험에따라 어느정도(0.5~1.0) 편차가 있지만 라이팅과 스피킹은 일정하다 입니다.

그리고 시험은 IDP에서 절대보지 마시기 바랍니다. 전 영국문화원에서 봐서 점수를 잘 받은것이지, IDP에서 시험 친 주변분을 보면 해커스 템플릿에 점수를 안주는거 같습니다. (특히 스피킹)


이제 각 주제별로 간략히 이야기 드릴게요

1. 리스닝

제 점수중에 가장 말이 안되게 좋게나온 과목입니다. 8.0… 물론 저에게 맞는 주제가 나와서 그런건지 몰라도, 스피커가 좋은 시험장에서 보시기 바랍니다. 전 EDM에서 저 점수를 맞았고 강추합니다. 샤론선생님의 수업을 두달동안 들으면서 네과목 중 가장많이 투자해서 공부를 하였습니다. 쉐도잉/문장채우기/문장암기/단어암기 등등 리스닝에서만해도 공부할게 어마무시하게 많습니다. 중급때 숙제만 4시간정도 한듯해요. 나머지 과제할 시간이 없을정도로요...ㄷㄷ 그런데 그걸 다 하셔야 실력이 느는 것 같습니다. 제가 느끼기에는 캠브리지 기출문제 많이 푸는 것 보다는, 몇 개를 풀지 않더라도 확실히하는게 더 좋은듯 하네요. 6월 독학할 때를 포함해서 캠브리지 Test 5~6개 세트 정도만 추가로 풀어봤습니다. 그리고 들었던 음원을 미친듯이 들었습니다. 길가면서 핸드폰으로 반복해서 들었어요.

2. 리딩

단어의 중요성은 정말 어마어마합니다. 공부하시는 분들 중에서 외국에 몇 년 살다오신 분들도, 단어때문에 힘들어하는게 리딩파트입니다. 전 보카를 이미 다 때서 그나마 수월했던거 같아요. 리딩은 딴거 필요없이 박범준선생님의 문제풀이 방식을 습득하는게 중요하고, 그 방식을 토대로 문제에 적응되는게 중요한거 같습니다. 전 아직도 헤딩문제가 제일 어려운거 같네요.

3. 라이팅

전 라이팅이 어렵다는말을 정말 뼈저리게 느꼈습니다. 저의 성적 중 제일 안 좋았고(6.0), 6월달에 미친듯이 시간투자했던 것이 라이팅입니다(하루에 8시간 이상). 그래도
6.0밖에 안되더군요. 초반에 라이팅공부를 많이 안했던 것이 영향이 컸다고 생각합니다.
손은정 선생님의 문법수업으로 기초를 많이 다지게 된 것이 도움이 많이 되었습니다. 라이팅은 첫달부터 정말 투자를 많이하고 준비 잘 하셔야 합니다. 중요표현과
단어들 처음에는 무시하지만 나중에 정말 필요한 것들입니다. 꼭 습득하고 다음과정으로 넘어가세요. 태미선생님과 Jen선생님 두분다 훌륭하시지만 스타일이 약간 틀리세요. 굳이
표현하자면 태미선생님은 기교파, Jen선생님은 효율파 참고하시면 됩니다. ㅎㅎ
젠 선생님의 강의를 듣고 느꼈던 것 중에 기억남는 것은. 라이팅 6.0은 안틀린 사람, 6.5는 표현과 단어가 좋은 사람, 7.0은 논리구조가 맞는 사람. 이 말이 정답이네요..

4. 스피킹

네 과목 중 가장 감동적인 수업이었던 것 같습니다. 사실 제일 걱정이 많았으나, 선생님들의 지도를 듣고 나아진다는 것을 가장 잘 느낄 수 있었습니다. 제 와이프가 “넌 도저히 스피킹은 안되겠다”고 이야기를 했는데, 해커스수업듣고 할 수 있었어요. 감격입니다.
윤성원 선생님의 기본반때 정말 스피킹 기본기(발음, 강조, 플루언시 등등)를 해결하고 가셔야합니다. 이게 두고두고 나중에 도움이 됩니다. 문세인 선생님의 중급반 수업은 정말 저에게 단비와 같은 수업이었어요. 템플릿 무조건 외우세요, 딴생각 마시고 무조건 외우시기 바랍니다. 특히나 말하는것에 자신이 없으시다면요, 그러면 6.0 나옵니다. 윤성원 선생님과 정규반에서 다시 만났는데 정규반은 이제껏 배웠던 것들을 모두 가다듬고 돌발상황에 대처할 수 있게 해줬던거 같아요, 시키는데로만 한다면 6.5 그냥 나옵니다.

 

마지막으로 손은정 선생님께서 저에게 하셨던 명언을 하나 이야기해 드립니다. 힘들고 지치며 공부의 의미가 없다고 의심을 가진 상태에서(한마디로 정체기 쯤) 은정선생님이 저희에게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