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후기게시판
- 2026.02.25

안녕하세요. 클로이 선생님의 10일 끝장 OPIC 강의(스터디 필수반)를 듣고 첫 OPIC 시험에서 원하던 IH 등급을 받아 기쁜 마음에 후기를 작성하러 왔습니다:)
저는 토익 920점을 어렵게 달성하고 영어 감이 오른 김에 바로 OPIC를 도전해야겠다는 마음으로 해당 강의를 신청하게 되었습니다. 사실 OPIC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Ava라는 이름도 처음 들어봤고, 심지어 첫 수업 때는 길을 헤매서 수업에 지각하기까지 했던 터라 OPIC의 기본적인 것들을 제대로 듣지 못했어요. 그리고 강의 상단에 'IH+'라고 적혀있는 걸 보긴 했지만 후에 찾아보니 AL과 IH는 매우 높은 등급이라는 얘기들이 있어서, '첫술에 배부를 순 없지'라는 생각으로 막연히 임했던 것 같습니다. 솔직히 IM3만 받아도 정말 좋겠다는 생각으로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클로이 선생님의 수업을 들으면 들을수록 제 생각이 바뀌었어요. 먼저 선생님께서는 매일 수업을 시작하시기 전에 오늘 무엇을 했는지, 어제 하루동안 무엇을 하고 보냈는지 등에 대해 서로 자유롭게 이야기를 나누도록 하며, 입을 풀 수 있게 도와주셨습니다. 처음엔 '매일이 똑같지 뭐' 하는 생각에 이야깃거리도 별로 없고, 문장도 짧게 끊어져서 이 시간이 조금 괴로웠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OPIC 형식으로 말하기가 무엇인지 깨닫게 되면서 이런 간단한 질문에도 스토리와 감정선을 같이 섞어 말할 수 있게 되었고, 말할 때 쓰는 어휘도 점점 다양해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본격적인 수업이 시작되면, 강의에 몰입할 수밖에 없게 만드셨습니다. 선생님의 또렷한 목소리, 알찬 수업 내용, 그리고 중간중간에 자연스럽게 넣으시는 필러 등에 집중하다 보면 어느새 수업이 금방 끝나 있더라고요. 특히 말을 단순히 아무렇게나 뱉어내는 것이 아니라, M(main)-B(body)-C(conclusion)의 구조 중심으로 내용을 구성하고 중간중간 연결어를 자연스럽게 섞어주는 방법에 대해 배우는 것이 굉장히 좋았습니다. 처음엔 말을 할 때 구조를 먼저 생각해야 한다는 게 어색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연습을 거듭하니 왜 선생님께서 그렇게 가르쳐 주셨는지에 대해 깨닫게 되더라고요. 구조와 목표를 설정하고 계획적으로 말을 하다 보니, 질문이 뭐였는지 까먹는 경우도 없어지고 자연스레 발화량도 늘어나게 되었습니다.
(예시:
질문1 - '네가 사는 곳에 변화가 있었어? 과거와 현재의 차이점을 들어 설명해봐.'
답변 tip - 우선 [과거엔 없었고 현재에 생겨난 무언가]를 기준으로 잡고, 말을 할 때 [일반적인(general) 관점->개인적인(personal) 관점]으로 넘어가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좋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했었고, 내 경우엔 ~~했어'처럼..
질문2 - '네가 좋아하는 음악 장르가 뭐야? 좋아하는 가수는? 얘기해봐.'
답변 tip - [전체->부분]의 내용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다. '나? 다 좋아하는데, 예를 들어 힙합, 댄스, 재즈, ... 그런데 그중에서도 나는 특히 ~~를 좋아해.'와 같은 식으로.. 그리고 이 장르/가수를 좋아하는 이유를 두 가지 정도 들면 좋다. 단, 미국인인 Ava가 알아들을 수 있게 설명해줘야 한다.)
수업이 끝난 후에는 바로 스터디를 하러 갔는데요. 사실 그날 배운 것을 집에 가서 제가 알아서 복습하면 정말 좋겠지만, 저는 솔직히 피곤하고 귀찮고 배고파서 미룰 사람이란 걸 스스로 알아서 스터디를 신청했습니다..ㅎㅎ 그리고 스터디의 효과는 생각보다 굉장했습니다. 불과 한 시간 전에 배운 것을 바로 복습하니 잊을 일도 없고, 스스로 말투, 발음, 높낮이 등을 연습하고 스터디원끼리 서로 피드백을 해주는 시간이 엄청 유익하더라고요. 부족한 부분도 깨닫게 되고, 제 장점을 살리는 방법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선생님께서 매일 각 조에서 두 명씩 뽑아 피드백을 해주셨는데, 확실히 선생님 앞에 서면 마치 시험을 보는 것처럼 긴장해버려서 엄청 잘하고 싶은데 잘 안 되고, 혀가 꼬이더라고요. 그래도 선생님께서 디테일하게 피드백을 해주시고 학습 고민도 들어주셔서 덕분에 말하기 스킬을 점점 더 발전시킬 수 있었습니다.
집에 와서는 그날 숙제를 바로 하는 습관을 들였습니다. 원래 미루는 걸 안 좋아하기도 하고, 스터디의 복습 효과를 좀 더 증폭시키고 싶었어요. 숙제는 주로 녹음 과제, 클쉐(쉐도잉) 과제, 반별게시판 자료 보기 등이었고, 종강 이틀 전부터는 모의고사 녹음 과제가 주어졌습니다. 녹음 과제와 클쉐 과제는 스터디 단톡방에 올려야 했는데, 조원들이 전부 제 녹음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숙제 하나를 하기 위해 연습을 많이 할 수밖에 없더라고요. 특히 클쉐는 선생님의 녹음을 틀어놓고, 선생님의 말하기 속도와 동일하게 말을 해서 녹음해야 하는 과제였는데, 선생님이 어디에 어떤 필러를 넣으시는지, 억양은 어떠한지, 단어의 어디에 악센트를 넣으시는지를 유심히 파악하고 여러 번 따라하며 익혔던 게 정말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모의고사 녹음 과제는 좀 특이했는데요. 선생님의 유튜브 채널에 들어가보니 모의고사 형식의 영상들이 여러 개 있었고, 저는 집으로 가는 길에 그 영상 소리를 들으며, 중얼중얼 답변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리고 시험 보기 전에 이 영상들도 전부 다시 보고 연습하고 들어갔던 게 신의 한 수가 아니었나 싶습니다..ㅎㅎ
마지막 수업 시간엔, 제가 첫 수업 때 듣지 못했던 OPIC의 실제 시험 화면 패턴과 꿀팁 등을 다시 알려주셔서 너무 좋았습니다. 저는 화면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잘 몰랐거든요.. 덕분에 시험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었습니다.
추가로, 저는 시험 직전에 선생님께서 알려주셨던 여러 문항들 중 '스토리 텔링 형식'의 문항들만 모아서 노트에 스토리 라인을 정리해놓은 후 계속 연습했던 게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던 것 같습니다. 시험장에서 저도 한 문제 정도 당황했었는데, 결국 그동안 연습했던 것이 자연스레 나오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선생님께서 스토리 몇 개를 알려주시니 여기저기에 적용할 수 있다는 점이 신기했습니다..ㅎㅎ
이렇게 10일 내내 거의 매일 수업을 듣고 나니, 'IH 노려볼 만한데?!'하는 자신감이 붙었고, 시험장에서도 '내가 여기서 제일 잘해.'라는 마인드로 임했더니 다행히(17분밖에 안 걸려서 발화량이 적었나 싶어 솔직히 걱정했습니다..) IH가 나왔습니다! 단기에, 그것도 한방에 이렇게 완성할 수 있게 되어 클로이 선생님께 정말 너무너무 감사합니다..ㅠㅠ 그리고 여담이지만, OPIC IH 등급을 받고 나니 '해외여행을 가도 내 생각을 영어로 전달할 수 있는 정도는 되겠구나' 싶더라고요. 이런 생각을 갖게 된 것도 모두 클로이 선생님 덕분입니다ㅎㅎ
선생님 더 승승장구 하세요!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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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하고 정성스러운 후기가 지윤님을 닮았네요 : )
첫 수업 때 강의실 찾느라 많이 당황하셨었죠 ㅎㅎ
오픽 시험에서는 첫 시험임에도 실수 없이 IH 를 바로 받으셨네요!! 너무 수고 많으셨습니다.
꾸준히 공부하시면 지윤님 AL 도 가능할거라 생각해요.
앞으로 준비하시는 다른 모든 일들에서 더욱 더 좋은 소식들이 가득하기를 응원하고 기대합니다!
정성스러운 후기 너무 감사해요 : )